포스코ICT가 소용량 태양광발전시장에 진출한다.
포스코ICT는 건물이나 공장지붕에 태양광패널을 설치해서 1MW(메가와트)의 전기를 생산하고 이 전기를 전력거래소에 판매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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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패널. |
포스코ICT는 우선 포항에 있는 본사와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태양광패널을 설치하기 위한 기본설비를 먼저 시공하기로 했다. 2018년부터 소용량 태양광발전 사업을 상업적으로 본격화하고 추가부지를 확보해 발전용량을 늘리기로 했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포스코프레임’을 활용해서 발전소 운영비용을 낮추고 현장에서 여러 데이터를 모아 분석하면서 발전효율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프레임은 포스코ICT가 개발한 자동화설비인데 공장 곳곳에 카메라와 센서를 부착해 공정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포스코ICT는 소용량 태양광발전사업과 앞으로 도입될 소규모 전력중개사업을 연계하면서 사업규모를 키우기로 했다. 또 소용량 태양광발전사업을 현재 300MW 규모로 제공하고 있는 전력수요관리 서비스와 통합해 국내 최대의 가상발전사업자로 입지를 다지겠다는 청사진을 그려뒀다.
전력수요관리는 전력부족사태를 대비해 전력감축 여부를 조절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포스코ICT는 이런 사업을 활용해서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발전원을 하나의 발전소처럼 관리하는 시스템을 제공하는 가상발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