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올해 실적개선 전망이 밝아지고 신사업 성과에도 긍정적인 관측이 이어지며 외국 투자자들의 매수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
|
|
▲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 |
24일 삼성전기 주가는 전일보다 2.59% 오른 8만3100원으로 장을 마쳤다. 4거래일 연속으로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CS증권과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증권사가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주가상승을 견인했다.
최근 이어진 삼성전자의 가파른 주가상승 효과로 삼성전자에 매출의존이 높은 부품계열사들에도 관심이 집중되는 낙수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기의 외국인 주주 비중은 올해 초 14% 안팎에 그쳤는데 현재는 19.7%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올해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듀얼카메라 등 고가부품 공급을 늘리며 실적을 대폭 개선할 것이라는 전망을 받고 있다.
내년부터는 PLP 등 기판 신사업과 전장부품도 실적에 본격적으로 기여하며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증권은 삼성전기가 올해 영업이익 3100억 원을 거둬 지난해보다 12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내년 영업이익은 5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종합한 국내 증권사들의 삼성전기 목표주가는 평균 9만170원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