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테크윈이 미국 항공기엔진 제조기업 제너럴일렉트릭(GE)으로부터 2천억 원 규모의 일감을 확보했다.

한화테크윈은 GE의 자회사인 GE에비에이션과 엔진부품 107품목(민수 65품목, 방산 42품목)을 공급하는 내용의 계약을 23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한화테크윈, GE에 2천억 규모 항공기 엔진부품 공급  
▲ 신현우 한화테크윈 항공·방산부문 대표이사.
계약금액은 모두 1989억 원으로 한화테크윈이 지난해 낸 매출의 5.65%에 이른다. 계약기간은 23일부터 2022년 12월 말까지다.

한화테크윈은 GE와 30년 넘게 항공엔진부문에서 협력하고 있다.

한화테크윈은 F-5와 F-15K, 고등훈련기 T-50, 한국형기동헬기 수리온 등 국내 주력전투기와 헬기에 쓰이는 엔진을 국산화하기 위해 GE로부터 도움을 받고 있고 민항기용 엔진부품 분야에서도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14일 제프리 이멀트 GE회장과 두 회사가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