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선에서 중도개혁적 성향의 하산 로하니 대통령이 연임하면서 대림산업이 이란에서 추가수주 기회를 잡을 것으로 예상됐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22일 “이란 국민이 개방정책을 지지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이란이 개방정책을 이어가면서 대림산업의 이란 추가수주에 청신호가 켜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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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
19일 치러진 이란 대선에서 하산 로하니 이란대통령이 57.1%의 지지를 얻어 연임에 성공했다.
로하니 대통령이 해외자본과 기술을 들여와 경기침체를 타개하겠다는 공약을 내건 만큼 앞으로도 개혁정책을 강하게 추진할 것으로 라 연구원은 파악했다.
로하니 대통령이 해외기업에 호의적인 정책을 펴면 대림산업이 수혜를 입을 수 있다.
라 연구원은 “대림산업은 국내 건설사 가운데 이란에서 가장 탁월한 사업수행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대림산업이 하반기에 이란에서 대형 프로젝트 4건을 추가수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내다봤다.
이란은 하반기에 19억 달러 규모의 박티아리 댐과 35억 달러 규모의 사우스파 LNG(액화천연가스)플랜트 등 4건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발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림산업이 이란에서 사업경쟁력을 확보해두고 있는 만큼 수주경쟁에서 앞서며 신규수주를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라 연구원은 진단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