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사물인터넷(IoT)시장을 선점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LG유플러스는 사물인터넷시장에서 적극적 행보를 보인다”며 “빠르게 성장하는 사물인터넷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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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사물인터넷 매출이 3년 안에 연간 1조 원까지 늘어나 전체매출에서 약 10%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유플러스의 지난해 매출은 11조 4천억 원이었고 올해 매출은 11조 8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말 사물인터넷 전담조직을 최고 조직단위인 ‘부문’으로 끌어올리는 등 관련서비스 확대의 의지를 보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말부터 소형가전 생산업체인 신일산업이 생산하는 가전제품에 가정용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하고 6월부터 경기도 고양시에 사물인터넷에 기반한 쓰레기 수거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도시가스기업 삼천리와 손잡고 가스배관 시스템에도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하기로 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장선점에 나서고 있다.
김 연구원은 “사물인터넷시장의 규모는 3년 안에 2조 원 정도로 커질 것”이라며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면 LG유플러스가 통신기업 가운데 가장 큰 수혜를 누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