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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문재인 대통령,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19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회동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
문재인 대통령이 여야 원내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협치를 당부했다. 여소야대 정국에서 효과적으로 정국을 이끌고 가기 위해 정치권과 소통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자유한국당 정우택, 국민의당 김동철, 바른정당 주호영, 정의당 노회찬 등 5당 원내대표와 오찬회동을 했다.
문 대통령은 우원식 원내대표와 김동철 원내대표 등 새로 선출된 원내대표 상견례를 겸해 정국운영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사전에 의제를 정하지 않고 일자리 추경과 개헌 등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소통과 협치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여야정공동협의체 운영을 제안했고 5당 원내대표는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협의체에 직접 참여하는 등 격식을 차리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각당의 대선공약 가운데 공통되는 부분을 우선 추진하기 위해 실무협의에 착수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내년 6월 지방선거 때 개헌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나는 스스로의 말에 강박관념이 있다”며 “국회가 개헌을 논의하는데 절대 발목을 잡거나 딴죽을 걸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시에 국회 분원을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세종시 완성을 위해 국회 분원을 설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찬 자리에 임종석 비서실장,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전병헌 정무수석 등도 배석했다. 회동은 2시간20분가량 진행됐으며 주 메뉴는 비빔밥, 후식은 대통령 부인 김정숙씨가 만든 인삼정과로 차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