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부문이 맞춤형 클라우드 시스템을 이용한 종합IT서비스를 제공한다.
SKC&C는 신개념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인 ‘클라우드Z’를 통해 기업의 디지털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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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현석 SKC&C 클라우드Z 사업본부장이 17일 클라우드Z의 구조를 설명하고 있다. |
SKC&C는 앞서 1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클라우드Z 설명회를 개최했다.
SKC&C는 클라우드Z가 이미 구축된 IT서비스를 빌려쓰는 임대서비스가 아니라 인프라와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이 함께 제공되는 종합IT서비스라고 강조했다.
건설회사가 건축주의 필요에 따라 건물을 짓듯이 클라우드Z는 고객의 요구에 맞춰 시스템을 설계 구축 운영할 수 있다.
신현석 클라우드 사업본부장은 “기업들이 IT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 구입부터 설치까지 평균 1년 4개월 정도 걸리지만 클라우드를 이용하면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며 “클라우드Z를 이용하면 비용적으로 운영비는 15%, 개발시간은 절반 정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신 본부장은 클라우드Z 서비스는 기업의 특성과 요구에 따라 다양하게 개발할 수 있는 주문자생산방식(OEM)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기존 클라우드 시스템은 제공업체가 정한 개발언어와 플랫폼만을 이용해야 하는 제약이 있지만 클라우드Z는 자유도가 높다는 것이다.
신 본부장은 “클라우드Z는 기존 IT서비스에서 기대할 수 있는 모든 시스템구축, 운영, 서비스를 그대로 클라우드상에서 실현할 수 있다”며 “클라우드Z는 기업이 원하는 방향대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개발플랫폼을 표준화한 것이 차별화된 특징”이라고 말했다.
신 본부장은 “클라우드Z를 이용하면 기존서비스의 중단 없이 신규서비스를 바로 이어서 시작할 수 있다”며 “클라우드Z 도입을 검토하는 고객사는 기존 시스템의 전환과정을 사전 시뮬레이션 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클라우드Z는 해외 40개의 IBM 클라우드센터를 통해 글로벌 멀티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 본부장은 “특히 글로벌 사업 확장 및 인공지능 등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기업에게 완벽한 솔루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SKC&C는 8월 경기도 판교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열고 클라우드Z서비스를 선보였다. SKC&C는 현재 수백여 곳의 기업과 클라우드Z서비스 계약을 맺고 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