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신규수주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12일 오세아니아지역 선주로부터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4척을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중공업, 초대형 원유운반선 4척 또 수주  
▲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
계약금액은 모두 3798억 원으로 삼성중공업이 2016년에 낸 매출의 3.6%에 해당한다.

삼성중공업은 수주한 선박을 2019년까지 건조해 선주에게 인도하기로 했다.

삼성중공업은 1월에 해양생산설비 등에서 15억 달러의 일감을 확보한 뒤 세 달 가까이 신규수주에 힘을 쓰지 못했는데 최근 선박의 건조계약을 따내는데 성공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4월 말에 싱가포르 선주인 BW그룹으로부터 초대형 원유운반선 4척을 수주한 데 이어 2주 만에 새로운 선박의 건조계약까지 따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1~4월에 모두 18억 달러의 일감을 확보했으며 4월 말 기준 수주잔량은 모두 238억 달러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