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위원장이 이끄는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가 공식출범해 활동을 시작했다.
김문수 위원장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보수혁신특위 임명장 수여식 및 상견례에서 “국민의 말씀을 듣고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민의 보수혁신특위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보수혁신특별위원들은 상견례를 겸해 첫 회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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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장 |
보수혁신특별위원회는 나경원 의원 등 당내 인사 12명과 복거일 작가 등 외부 인사 7명이 참여해 6개월간 정치제도 및 정치문화 개선을 위해 활동한다.
김 위원장은 국회의원의 기득권을 내려놓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회의원 체포동의안을 기명투표로 전환해 불체포 특권을 내려놓고 한국식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도)를 도입하는 등 정치혁신을 꾀한다는 복안을 품고 있다.
이날 위원이 아닌 자문위원으로 합류한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권력을 내려놓고 대통령과 내각제가 함께 가는 방향으로 개선해야 할 것”이라며 내각제 도입을 주장하다가 김무성 대표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
또 다른 자문위원인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보수혁신의 큰 문제를 6개월 만에 해결할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해야 할 것”이라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