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이낙연 국무총리
이낙연 국무총리.


이낙연은 문재인 정부의 국무총리다.

기자 출신으로 언론의 생리에 밝고 4선 의원과 전라남도 도지사를 거치면서 정치능력도 입증된 인사로 꼽힌다.

1952년 12월20일 전라남도 영광군 법성면 용덕리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뒤 동아일보에 입사해 정치부 차장, 국제부장, 논설위원 등을 역임했다.

16대 총선에서 새천년민주당(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4선 의원 반열에 올랐고 대변인도 다섯 차례 맡았다.

전라남도 도지사로 일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했고 5월 31일 국회에서 인준안이 가결됐다.

호남 출신이고 행정능력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손학규계’로 분류돼 문재인 대통령의 탕평인사에 적합한 인물로 꼽힌다.


경영활동의 공과


△국무총리 내정자 이낙연
2017년 5월10일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첫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됐다. 이낙연은 이날 한의원에서 침을 맞고 있다가 국무총리 후보로 내정된 사실을 알게 되자 KTX를 타고 급히 상경했다.

문 대통령은 이낙연이 정치와 관련된 여러 분야에서 경력을 두루 쌓은 점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부 기자로서 언론을 잘 알고 4선 국회의원의 정치경험과 전남도지사의 행정경험도 풍부하다.

전라남도 영광 출신인 것도 강점으로 작용했다. 문 대통령은 19대 대선 유세 당시 영남 출신이 아닌 인사를 총리로 발탁할 계획을 내놓았다.

이낙연은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된 뒤 기자들에게 “문재인 대통령은 호남을 국정의 동반자로 삼겠다는 말을 여러차례 했다”며 “그 말을 이행하는 과정으로 나를 국무총리로 지명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여수 경도 관광개발
전라남도 여수 경도를 종합적인 해양관광단지로 개발하는 데 힘써왔다.

이낙연은 2015년 8월에 여름휴가를 떠났다가 정부가 복합리조트를 만들 지역을 조만간 선정할 것으로 알려지자 하루 만에 복귀했다. 그해 8월에는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직접 만나 여수 경도를 복합리조트 대상지역으로 선정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전라남도는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2016년 8월 미래에셋금융그룹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이낙연은 2017년 1월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과 만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2029년까지 1조 원 이상을 들여 해양관광단지를 만드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미래에셋금융그룹이 2016년 8월부터 여수 경도에 연륙교를 건설하는 방안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특혜 논란이 일어났다. 연륙교를 만드는 데 620억 원가량이 들어가는데 연륙교는 여수시가 관리하는 도로여서 국비지원을 받을 수 없어 전라남도의 예산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이낙연은 2016년 10월 도정질의 답변에서 “연륙교를 건설하는 사업비를 여수시, 전라남도, 중앙정부가 분담하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힌 적이 있다. 여수 경도를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으로 편입하는 방안도 요청했다.

이낙연은 2017년 2월 광주매일신문과 인터뷰에서 “여수 경도에 손님이 몰리면 다도해 지방도 손님이 넘쳐날 수 있다”며 “서남해안 관광사업의 일대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전라남도의회와 시민단체 등이 투자협약서 공개를 요구하고 있어 여수 경도 개발을 둘러싼 논란에 불씨가 여전히 남아있다.

[Who Is ?] 이낙연 국무총리
이낙연 국무총리 내정자가 2017년 5월10일 KTX를 타고 서울 용산역에 도착한 뒤 차량에 타고 있다. <뉴시스>

△전남도지사의 행정능력
이낙연은 2014년 6월 제37대 전라남도 도지사 선거에 출마했을 때 ‘100원 택시’와 ‘찾아가는 영화관’ 서비스 등 이색공약을 내걸었다. 이때 득표율 77.95%를 얻어 당선했는데 당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이었다.

100원 택시는 전라남도 316개 마을에 사는 사람들이 택시를 부르면 그 마을에서 가장 가까운 버스정류장까지 100원을 받고 택시가 운행한 뒤 차액을 지방자치단체에서 지불하는 방식이다.

100원 택시는 2014년 총선의 최우수정책으로 선정됐다. 2016년 기준으로 전라남도의 시·군 19곳 마을 645곳에서 시행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에도 100원 택시를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내용이 들어갔다.

이낙연은 전라남도 22개 시군 중 목포, 순천, 여수에만 영화관이 있는 점을 고려해 도지사에 당선된 뒤 2014년 고흥과 장흥에 영화관을 세웠다. 임기 안에 전라남도의 모든 시·군 19곳에 영화관을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또 섬과 농어촌 지역에도 영상장비를 들고 찾아가 영화를 무료로 볼 수 있는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JTBC와 리얼미터가 2014년 8월~2015년 6월까지 열한차례 실시한 조사를 종합한 ‘월간정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장 평가조사’ 결과 긍정평가 응답 56.5%를 받아 지방자체단체 17곳의 장들 가운데 4위에 올랐다.

전라남도는 2016년 5월에 고용노동부로부터 ‘2016 일자리종합대상’을 받기도 했다. 17년 만에 제조업 종사자가 10만 명을 넘어섰고 기업 157곳으로부터 2조3955억 원을 유치하는 등 고용창출에 성과를 낸 점이 반영됐다.


△국회의원 이낙연
2000년 5월 제16대 새천년민주당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뒤 고향인 전라남도 영광군에서 4선 의원을 했다.

의원 시절 의정활동에 상당한 노력을 쏟았다. 국회 NGO모니터단을 비롯해 여러 시민단체가 국정활동을 우수하게 한 국회의원으로 이낙연을 선정했다.

동경 특파원 시절의 인맥을 바탕으로 국회 한국-일본 의원연맹의 수석부회장을 맡았다. 의원내각제를 지지하는 개헌론자로서 18대 국회에서 개헌 모임인 미래한국헌법연구회 공동대표를 지냈다.

온건한 합리주의적 성향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한때 손학규계로 분류되기도 했다.


△민주당에 뼈를 묻다
동아일보 정치부 기자로 일하던 시절 ‘동교동계’로 불리던 옛 민주당을 출입하다가 김대중 전 대통령과 알게 되면서 정계 입문하게 됐다.

2002년 대선 직후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이 분당됐을 때 노무현 정부의 열린우리당에 합류하지 않고 민주당에 남았다. 이후에도 여러 번 정치적 문제로 ‘친노무현’ 인사들과 충돌했다.

2004년 당시 민주당이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에 참여했다가 총선에서 참패했을 때도 당선됐다. 민주당에서 5번이나 대변인을 맡아 ‘5선 대변인’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손학규 국민의당 선대위 상임위원장은 18대 국회 당시 민주당으로 당적을 바꿨는데 이때부터 이낙연과 가깝게 지냈다. 그러나 이낙연은 문재인 대통령이 2012년 18대 대선에 출마했을 때 선거캠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는 등 문재인 대통령과도 어느 정도 가까운 사이를 유지해 왔다.

국민의당이 2016년 4월 총선에서 호남지역을 거의 싹쓸이한 뒤에도 민주당을 나가지 않았다. 문 대통령이 2017년 5월 대선에서 호남지역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데 일정부분 공헌한 것으로 평가된다.

[Who Is ?] 이낙연 국무총리
이낙연 전남지사가 2017년 4월4일 전라남도 목포시 목포신항을 찾아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 가족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뉴시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이낙연은 국무총리로서 19대 대선 과정에서 크게 분열된 국론을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추슬러야 한다.

박근혜 게이트에 따른 국정공백이 길어졌고 최순실씨 등이 국정을 농단한 여파도 남아있어 당장의 혼란을 수습하는 일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친문패권주의’ 공격을 누그러뜨리는 역할도 맡게 됐다. 비문재인계 인사로 분류되는 데다 손학규 국민의당 선대위 상임위원장과 친분이 깊다.

이낙연은 앞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야 문재인 대통령의 인준을 거쳐 국무총리로 취임하게 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낙연이 호남 출신이고 국회의원과 전남도지사로서 검증된 만큼 국민의당 등 야당의 협조를 얻어 인사청문회를 무리없이 통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평가

독실한 기독교 신자다.

좌우명은 ‘근청원견(近聽遠見·가까이 듣고 멀리 본다)’이다. ‘뜻은 높게, 몸은 낮게’라는 말도 좌우명으로 사용하고 있다.

완벽주의자 성향이 있다. 기자 시절부터 지금까지 36년 동안 계속 취재수첩을 소지하고 다닌다.

세상이야기(2000), 이낙연의 낮은 목소리(2003), 어머니의 추억(2007), 食전쟁 한국의 길(2009) 등 총 4권의 저서를 출판했다. ‘이낙연의 낮은 목소리’는 대변인 시절 했던 논평을 모은 책으로 여당과 야당 대변인실에서 참고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농식품위원장 시절에 했던 축사 등을 모은 책 ‘농업은 죽지 않는다’도 출간했다.

언론인 출신의 정치인들 가운데 비교적 성공한 경우로 평가된다. 4선 의원이었고 전남도지사도 무난하게 당선됐다.

15년 동안 같은 보좌관과 함께 지내는 등 주변 사람을 잘 관리한다. 휴대전화 연락처에 오른 사람이 1만 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건한 합리주의자로 평가되고 계파색도 비교적 옅지만 일부에서는 손학규계로 분류하기도 했다.

기지가 뛰어난 편이다. 분석력과 기획력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79년 동아일보 기자로 입사했다. 1989년 12월 동아일보 도쿄주재특파원을 맡았다. 1997년 9월 동아일보 편집국 국제부 차장으로 일했다. 1997년 10월부터 1999년 2월까지 동아일보 논설위원실 논설위원을 맡았다. 1999년 11월부터 2000년 2월까지 동아일보 편집국 국제부 부장으로 일했다.

2000년 5월 제16대 새천년민주당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2004년 5월까지 일했다. 그동안 2000년 국회 인사청문회특별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02년 월드컵축구 국회의원연맹 위원을 역임했다. 2000년 12월부터 2001년 11월까지 민주당 제1정책조정위원장을 맡았다.

2001년 11월부터 2002년 4월까지 처음으로 민주당 대변인을 맡았다. 2002년 6월 새천년민주당 대변인이 됐으며 2002년 12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당선되었을 때 당선자대변인으로 일했다. 2004년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와 운영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2004년 제17대 민주당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2007년 6월까지 일했다. 그동안 2004년 6월부터 2006년 6월까지 민주당 원내대표를 맡았다. 2004년 7월 국회 한일의원연맹 사회문화분과 위원장을 맡았다.

2007년 7월 제17대 중도통합민주당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면서 중도통합민주당 최고위원도 맡았다. 2007년 8월 당명이 대통합민주신당으로 바뀌면서 대변인을 맡았다.

2008년 5월 전라남도 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에 제18대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로 나가 당선돼 2011년 12월까지 일했다. 2008년 8월부터 2010년까지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2010년 9월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을 역임했다. 2010년 10월부터 2011년 5월까지 민주당 사무총장으로 일했다. 2012년 5월까지 민주통합당 전남도당위원장을 맡았다.

2012년 5월 제19대 전라남도 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 민주통합당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2012년 7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으로 일했다. 2012년 10월부터 2012년 11월까지 18대 대통령선거 민주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2012년 11월 한일의원연맹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했다.

2013년 3월 민주통합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일했다. 2013년 5월부터 2014년 5월까지 제19대 전라남도 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 국회의원으로 일했다.

2014년 6월 제37대 전라남도 도지사로 당선돼 재임하고 있다.

2017년 5월10일 문재인 정부의 첫 국무총리 내정자가 됐다.

◆ 학력

1964년 영광 법성포초등학교, 1967년 광주북성중학교를 졸업한 뒤 1970년 광주제일고등학교를 나왔다. 시골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6학년 당시 담임선생의 도움으로 도시학교에 진학했다.

서울대학교 법학과에 1970년 입학해 1974년 졸업했다.

◆ 가족관계

농부 출신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서 4남 3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10남매 중 3명이 죽었으며 이낙연은 두 형이 사망하면서 장남이 돼 대학교육을 마쳤다.

아내 김숙희씨는 전주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미술교육을 전공했다. 이후 서울에서 미술교사로 일했다. 2013년 첫 개인전을 열었다.

외아들 이동한씨를 뒀다. 이동한씨는 정신과 의사로 일하고 있으며 2013년 11월16일 초등학교 동기동창과 결혼했다.

◆ 상훈

2003년부터 2009년까지 NGO모니터단이 선정한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7번 선정됐다. 2011년과 2012년에도 선정돼 총 9번 선정됐다.

2004년 환경실천연합회가 선정한 친환경정책 최우수의원이 됐다. 2006년과 2007년 바른사회시민회의가 선정한 국정감사 우수의원이 됐다. 2007년 지역신문협회가 주관한 제4회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2009년 뉴스매거진 인물대상에서 의정대상을 탔다.

2009년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가 뽑은 우수위원장상을 탔다. 같은 해 한국농민문학회의 농민문화상, 산림환경신문의 산림환경대상, 사랑의 쌀 나눔대상 시상식의 특별상을 수상했다. 2009년과 2010년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에서 우수상을 2년 연속 시상했다.

2010년 한국문화예술유권자총연합회가 선정한 국정감사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혔다. 2011년과 2012년에 같은 단체에 의해 국정감사 의정활동 최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2011년 법률소비자연맹이 선정한 대한민국헌정상과 사회정의시민행동이 뽑은 공동선의정활동상을 받았다. 2011년 대한노인회가 선정한 노인복지대상과 여성유권자연맹이 뽑은 자랑스러운 국회의원상을 수상했다.

2012년 민주통합당이 선정한 국정감사 최우수의원이 됐다. 2012년 경찰기독신문이 선정한 대한민국 대한국인 정치부문 대상을 탔으며 그해 국회사무처에 의해 입법 및 정책개발 우수국회의원으로도 뽑혔다.

◆ 기타

2015년 기준으로 직계가족까지 합쳐 15억5979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부동산이 7억6100만 원이었으며 예금이 약 2억8800만 원을 차지했다. 금융기관 채무는 7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Who Is ?] 이낙연 국무총리
이낙연 민주통합당 의원(오른쪽)이 2013년 1월1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회관에서 열린 '손학규와 함께하는 2013 신년회'에서 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과 함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뉴시스>

어록


“나는 특정한 철학에 집착하거나 매몰돼 있는 사람이 아니다. 유연성과 합리성에 대해 가질 만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야당을 모시고 성의 있게 대화를 하다 보면 통합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적폐청산과 국민통합이 상충되는 것처럼 들릴 수 있지만 상충되지 않는다. 두 가지가 함께 갈 수 있도록 지혜롭게 임하겠다.” (2017/05/10, 문재인 정부의 국무총리 후보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라남도는 지난해 전국에서 일자리 종합대상을 받았다. 그리고 상금도 제일 많이 받고 올해초에는 고용혁신 프로젝트에서도 전국 1등을 했다. 일자리 만드는 것에서 전라남도가 1등 했다. 이는 자랑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농도·어도라는 이미지가 강한 전라남도가 일자리에서 1등 했다는 것은 우리가 마음만 먹으면 못할 일이 없다는 뜻이다.” (2017/02/06, 광주매일신문과 인터뷰에서)


“가해자는 엄정하게 처벌해야 하고 피해자는 세심하게 보호해야 한다. 그리고 무고한 사람들에게 2차, 3차 피해가 생기면 안 된다. 육지가 그렇듯이 섬에도 착한 사람이 더 많이 산다. 국민들이 그 점을 이해하고 피해가 불합리하게 확산되지 않도록 성숙한 시선으로 봐 주십사 하는 부탁을 하고 싶다.” (2016/06/13, MBC라디오 ‘김상철의 세계는 우리는’ 전화인터뷰에서 전라남도 신안 섬마을에서 일어난 여교사 성폭행 사건의 재발방지를 약속하면서)

“대형 안전사고가 잊을 만하면 발생하는 것은 문제를 원천적으로 바로잡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고의 발생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 그 바탕 위에서 새로운 안전체계를 정립하는 것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이다.” (2015/04/16, 전라남도 팽목항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식에서)


“특정지역이 특정 정치세력을 절대 지지하는 일은 영속할 수 없다. 이는 지금의 여당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야당은 인적 쇄신과 내부혁신을 10년 넘게 이루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지지자들의 피로감을 누적시키고 있다. 그러나 매력과 신뢰감을 갖춘 지도자가 출현하고 인물쇄신과 정당운영 혁신을 중단 없이 이룬다면 민심도 상당한 정도까지 회복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2015/04/02, 데일리한국과 인터뷰에서 호남 민심이 새정치민주연합에 호의적이지 않다는 지적을 받자)

“언론이나 국회는 비교적 개인플레이가 많은 곳이지만 공직은 팀플레이에 익숙한 문화를 갖고 있다. 어떤 경우에도 실수나 오판의 가능성이 적어 안심할 수 있는 조직임을 깨닫고 있다.” (2014/10/08, 전라남도 도지사 취임 100일을 맞아 CBS 라디오방송 ‘CBS 매거진’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가장 존경하는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 때는 수도권 집중이 너무 심해진다 해서 수도권 공장총량제를 도입했다. 그런데 ‘따님 시대’에 그런 고민을 하지 않는 것 같다.” (2014/06/25, 제37대 전라남도 도지사로 당선된 직후 동아일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초대 이승만 대통령부터 최근 이명박 대통령까지 역대 대통령의 불행한 결말은 권력집중과 관계가 있다. 권력분산은 이와 같은 역대 대통령의 비극을 끊을 수 있는 유력한 방법이다. 대통령에게 권력이 집중되면 갈등과 미움도 함께 대통령에게 집중된다. 권력분산은 갈등과 미움도 분산시켜 대통령이 국민통합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2013/08/05, 전라남도 도지사 선거 출마를 앞두고 CNB저널과 인터뷰에서 개헌의 필요성을 거론하며)

“국민의 선택을 받은 당선자의 발목을 잡거나 괴롭히려는 생각은 없다. 하지만 의심을 묻어둔다고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2007/12/20, 이명박 당시 대통령 당선자에 대한 특검법 공포를 요구하며)

“과거의 잘못이 있다면 당장 아픔이 있더라도 깨끗이 털고 가는 것이 우리의 의무다.” (2005/07/28, SBS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진중권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안기부 X파일’이 문제가 터졌을 때 김대중 정부와 연관성 문제에 대해 해명하며)

“김영삼 전 대통령은 직관과 단행의 지도자이며, 김대중 전 대통령은 논리와 축적의 지도자다.” (2005/06/15,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민족통합, 국민통합, 지역통합을 위한 국민대토론회’에 참석해 전직 대통령 2명을 평가하며)

“지름길을 모르거든 큰길로 가라. 큰길을 모르겠거든 직진하라. 그것도 어렵거든 멈춰 서서 생각해 보라.” (2002/10/24,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시절 ‘지름길을 몰라 헤매는 사람들에게’라는 촌평에서 민주당 내 대통령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 소속 의원들을 설득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