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투표율이 18대 대선 투표율을 소폭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오후 6시 현재 19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율이 72.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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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선 투표일인 9일 서울 종로구 재동초등학교에 마련된 가회동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
이번 대선 선거인 수인 4247만9710명 가운데 3087만663명이 투표를 마쳤다. 18대 대선이 같은 시간대에 75.8%의 투표율로 마친 것과 비교해 3.1%포인트 낮다.
그러나 이번 대선의 경우 오후 8시까지 투표가 가능한 만큼 선관위는 최종투표율이 지난 대선보다 확실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금까지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광주(78.3%)다. 세종(76.7%)과 전남, 전북(각 75.6%)이 그 뒤를 이었다. 전반적으로 호남의 투표율이 높았다.
가장 제주도가 68.1%로 낮았고 다음으로 충남(68.4%), 충북(70.2%), 강원(70.2%) 등의 순이었다.
부동층이 밀집한 수도권의 경우 서울은 74.1%, 경기 72.5%, 인천이 70.5%였다.
투표율은 사전투표(투표율 26.1%)와 거소투표, 재외선거, 선상투표 결과가 포함됐다.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전국 1만3천542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