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가 이자이익 증가로 1분기에 순이익이 늘었다.
JB금융지주는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706억 원을 거뒀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9%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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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한 JB금융지주 회장 겸 광주은행장. |
매출은 5665억 원으로 2016년 같은 기간보다 13.5%, 영업이익은 917억 원으로 22.9% 늘었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이자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비용절감과 위험자산 감축을 통해 경영의 효율성, 자산의 질적개선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자이익은 279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1% 늘어났다.
판매관리비와 충당금전입액 역시 각각 1372억 원, 429억 원으로 집계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7.1%, 18.1% 증가했다.
은행의 핵심 이익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2.19%로 2016년 말보다 0.03%포인트 상승했다. 전북은행의 순이자마진은 2.14%, 광주은행은 2.22%로 집계됐다.
건전성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8.00%(잠정)로 지난해 말보다 0.08%포인트 증가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비율 역시 각각 1.04%, 0.97%로 지난해 말보다 각각 0.12%포인트, 0.07%포인트 개선됐다.
경영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지난해 말보다 6.5%포인트 감소한 50.5%를 기록했다.
은행부문 비중은 순이익 기준으로 78.3%, 비은행부문 비중은 21.7%로 나타났다.
자회사별로 살펴보면 광주은행은 1분기에 순이익 428억 원을 냈고 전북은행은 순이익 125억 원을 거뒀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광주은행은 대손비용률이 역대 최대치인 0.12%를 기록했음에도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9% 늘었다”면서 “전북은행은 대우조선해양 관련 손상차손 68억 원의 영향을 받아 순이익이 44.5% 줄었다”고 말했다.
JB우리캐피탈은 1분기 순이익 185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6% 늘어났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