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630억 원 규모의 아프리카 탄자니아 철도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한국철도공사는 2일 한국철도공사 서울사옥에서 아프리카 탄자니아 ‘중앙선 철도건설 감리사업’ 수행을 위한 착수 발대식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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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순만 한국철도공사 사장이 2일 한국철도공사 서울사옥에서 열린 아프리카 탄자니아 ‘중앙선 철도건설 감리사업’ 수행을 위한 착수 발대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
홍순만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IT경영과 함께 철도운영 전반에서 혁신을 끊임없이 추진한 결과가 해외사업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철도의 기술력을 해외에 알려 해외 철도시장을 선도하는 세계 최고의 철도운영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국철도공사는 4월에 다국적 컨소시엄을 구성해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630억 원 규모의 ‘중앙선 철도건설 감리사업’을 따냈다.
탄자니아 중앙선 철도건설 감리사업은 탄자니아 제1의 경제도시인 ‘다르 에스 살람(Dar es Salaam)’에서 ‘음완자(Mwanza)’까지 이르는 길이 1219㎞의 철도건설과 관련된 전반적인 사업관리용역으로 사업기간은 42개월이다.
한국철도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5월 홍 사장이 취임한 뒤 해외 철도시장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현재 탄자니아 사업 외에도 미얀마 객차조달 컨설팅 사업과 필리핀 마닐라 메트로 7호선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철도공사는 건설비용만 200억 달러로 단일사업 가운데 세계 최대규모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메트로’의 운영∙유지보수사업 수주도 추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