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가 영국 국영전력회사인 내셔널그리드의 변압기 국제경쟁입찰을 따냈다.
포스코대우는 최근 영국 국영전력회사 내셔널그리드에서 발주한 변압기 국제경쟁입찰을 통해 총 500억원 규모의 변압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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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 |
포스코대우는 포스코의 계열사로 철강제품이나 금속, 기계 등을 거래하는 무역사업과 해외 발전소, 발전인프라를 구축하는 용역사업을 전문으로 한다.
포스코대우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이 생산한 400kV초고압 변압기 14대와 275kV 초고압 변압기 9대를 내셔널그리드에서 운영하는 영국의 변전소에 공급한다.
포스코대우와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은 2011년 내셔널그리드와 1300억원 규모의 첫 계약을 체결한 뒤 6년 동안 변압기 25대를 공급해왔다. 앞으로 추가 9대를 선적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셔널그리드와 쌓아온 거래경험과 신뢰가 이번 최종계약자 선정에 크게 작용했다.
포스코대우 관계자는 "이번 추가 계약을 통해 영국 내셔널그리드의 주요 변압기 공급사로 다시 한번 인정을 받았다"며 "향후 변압기 외에 고압차단기 등 기술집약적 제품 등을 추가 공급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