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매각절차가 올해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도 있다.
대우건설은 “최대주주인 KDB밸류제6호PEF가 올해 하반기에 매각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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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창민 대우건설 사장. |
산업은행은 지난해 10월 이사회를 열고 올해 상반기 안에 대우건설을 매각하겠다고 결정했으나 대우건설이 지난해 3분기보고서에서 회계법인으로부터 ‘거절’ 의견을 받자 매각절차를 잠정중단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8천억 원이 넘는 잠재적 부실을 모두 손실로 털어낸 뒤 올해 1분기에 영업이익 2211억 원을 내며 순항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 매각이 조만간 재추진될 것이라는 관측이 증권가 안팎에서 나왔다.
하지만 산업은행이 대우건설의 주가가 최소 1만3천 원은 돼야 매각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하반기에 매각이 구체화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대우건설 주가는 28일 전일보다 10원(0.14%) 오른 72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산업은행이 목표한 주가보다 44%가량 낮은 수준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