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경제성장을 회복하려면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총재는 24일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여러 국가들이 경제성장 회복에 구조개혁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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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
경제동향간담회는 한국은행 총재가 학계 인사들과 현재 경제상황에 대해 논의하는 조찬모임이다.
이날 간담회에 남인석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을 비롯한 학계 인사 6명이 참석했다.
이 총재의 의견은 지난 21일 참석한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 논의된 내용과 같다.
그는 이날 간담회에서 “G20 국가들은 2018년까지 세계 GDP 성장을 2%포인트 높이자는 목표를 정했다”며 “이렇게 성장을 높이려면 재정통화정책으로 한계가 있고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는 데 대부분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지난 16일 국회 세미나에서도 “통화정책 하나로 우리 경제의 성장세 회복 지원에 한계가 있다”며 “규제완화 등 경제 전반의 구조개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학계 인사들도 “최근의 내수침체는 구조적 요인에 크게 기인하며 고용부문도 질적 개선이 미흡하다”며 “근본적 개선을 위해 구조조정 및 노동시장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