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제를 놓고 긍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유 부총리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해 “최근 우리 경제에 봄 기운이 느껴진다는 평가가 나온다”며 “1분기 성장이 당초 예상을 웃돌것으로 전망되고 고용지표도 우려보다 나은 모습”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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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유 부총리는 “국제통화기금(IMF),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국내외 주요 연구기관도 올해 성장 전망을 일제히 상향조정했다”며 “우리 경제를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발 위기의 큰 고비를 넘은 점을 언급했다.
유 부총리는 “대우조선해양의 자율적 채무재조정안이 진통 끝에 통과되면서 4월 위기설의 진원지로 언급되던 대내외 리스크가 다소 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려운 결정을 해준 사채권자와 시중은행, 대우조선해양 노사 등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 강도높은 자구노력과 사업재편 가속화로 대우조선해양을 근본적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유 부총리는 “여전히 북핵 불안, 통상현안 등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며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경제 위험요인을 빈틈없이 관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 건강한 창업생태계 조성 지원방안, 해외 우수인재 유치방안, 대중소기업간 불공정관행 개선성과 및 향후 추진방안,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계획 등이 논의됐다.
유 부총리는 “벤처·중소기업에 3년간 10조1천억 원의 자금을 공급할 것”이라며 “기술력이 검증된 예비창업자는 창업 이전 단계부터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