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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하 NH농협은행장(왼쪽)이 지난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부 반 닌 베트남 경제부총리와 면담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김주하 NH농협은행장이 NH농협의 해외진출 거점인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해 금융진출 확대방안을 모색했다.
농협은행은 김 행장이 지난 22일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해 현지 금융시장 진출을 협의했다고 24일 밝혔다. 김 행장은 오는 25일 한국으로 돌아온다.
김 행장은 23일 부 반 닌 베트남 경제부총리와 응우엔 푹 타인 베트남 중앙은행 부총재를 만나 농협은행의 하노이 영업지점 인가와 관련해 협조를 요청했다.
김 행장은 농협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베트남농업은행의 트린 응옥 카잉 회장을 만나 협력을 넓히는 방안을 협의했다. 김 행장은 또 베트남에서 일하는 농촌진흥청 관계자 및 한국 중소기업 공장 등을 방문해 베트남 금융시장 진출의지를 거듭 밝혔다.
농협은행은 임종룡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취임 이후 금융과 농업유통을 결합한 해외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임 회장은 지난 6월 기자간담회에서 “농협의 강점인 농업분야 기술 등을 금융과 접목해 해외 문을 두드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농협은행이 주력하고 있는 해외진출의 거점이다. 농협은행은 기존에 운영하던 하노이 사무소의 영업지점 전환을 지난 7월 신청했다. NH우투증권 통합법인이 내년 1월 출범하면 우투증권 베트남지점과 연계해 영업을 확대하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김재철 농협은행 국제업무부장은 “현지에 맞는 농협은행만의 특화된 장점을 찾아내 글로벌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