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지주의 새 회장이 이번주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NH농협금융지주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17일 3차 회의를 열어 새 NH농협금융지주 회장후보군을 논의했다. 3월15일과 4월6일에 이어 세 번째 임추위 회의다.
▲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
임추위는 이번주에 회의를 한두 차례 추가로 열어 최종 후보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임추위는 위원장을 맡은 민상기 서울대 교수와 전홍렬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 정병욱 변호사 등 3명의 사외이사와 오병관 NH농협금융지주 부사장, 유남영 비상임이사(정읍농협 조합장) 등 2명의 사내이사로 구성됐다.
임추위 위원 5명 가운데 3명 이상이 찬성해야 최종후보가 결정된다.
임추위에게 주어진 시간이 일주일밖에 남지 않은 만큼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김 회장이 1년 연임하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라는 말도 나온다.
김 회장이 연임에 성공하면 임기를 모두 채운 첫 NH금융지주 회장이자 처음으로 연임에 성공한 사례가 된다.
일각에서 임추위가 후보군을 좁혀둔 채 새 정부가 출범할 때까지 결론을 미룰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임추위가 최종후보를 선정하지 못할 경우 직무대행은 김 회장이 맡는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