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의 저비용항공사인 에어서울이 서울시와 손잡고 일본관광객 유치에 힘쓴다.
에어서울은 17일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에서 일본의 중소도시 관광객 유치를 위해 서울시와 공동으로 관광홍보를 추진하기로 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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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광희 에어서울 대표. |
에어서울이 주로 일본 중소도시 노선을 단독으로 운항하기 때문에 대도시에 쏠린 일본인 관광객을 지방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서울시는 보고 있다. 에어서울은 히로시마, 나가사키, 다카마쓰, 시즈오카, 요나고, 도야마, 우베, 구마모토 등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에어서울 항공편을 이용하면 일본의 중소도시 주민들이 서울을 관광하려면 도쿄나 오사카 등 거주지 인근 대도시로 이동하지 않고도 쉽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어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서울시는 파악하고 있다.
일본에서 매월 마지막 금요일에 조기퇴근을 권장하는 ‘프리미엄 프라이데이’가 도입된 점을 감안해 휴가를 내지 않고도 즐길 수 있는 해외 여행지로 서울을 알리는 데 주력한다.
안준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맺기로 하면서 “중국의 금한령으로 발생한 관광위기를 일본 관광객을 늘리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며 “일본인 관광객들이 서울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