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검찰, '문재인 비방 여론조사' 혐의로 염동열 수사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7-04-14 21:18: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검찰이 불법 여론조사 혐의로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는 14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이 담긴 여론조사를 실시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염 의원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 '문재인 비방 여론조사' 혐의로 염동열 수사  
▲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
염 의원의 지시를 받아 3월28일~29일에 문 후보를 비방하는 어휘가 담긴 여론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진 여론조사기관 2곳도 압수수색했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치러진 여론조사가 특정 예비후보자에게 편향된 어휘와 문장을 사용한 것으로 판단하고 염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 여론조사에 사용된 설문지는 특정 예비후보자와 관련해 부정적인 내용을 제시한 후 각 질문에 따라 그 예비후보자에 대한 지지도가 변화하는지 여부를 물어보는 방법 등으로 구성되기도 했다.

선관위는 이를 낙선 목적의 사전선거운동을 벌인 것으로 판단했다.

검찰은 염 의원을 비롯해 여론조사업체 대표와 대학교수 등도 함께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염 의원은 자유한국당 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본부장을 맡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자유한국당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검찰의 철저한 조사를 주문했다.

조영희 바른정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형사 피고인이 대선후보가 된 것도 어처구니없는 일인데 그 선대위 기획본부장은 형사 피의자가 됐다”며 “불법 여론선거에 책임지고 물러나는 것만이 국민에게 사죄하는 길”이라고 비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재계 키맨] 삼성SDS 호실적에도 변화 선택, 새 사령탑 이준희 AI 신사업 주도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국민의힘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후지필름, SK하이닉스·삼성전자 HBM 소재 공급 위해 천안에 공장 짓는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