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차녀 신승은씨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번주에 하와이로 출국한다.

아직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출국금지가 해제되지 않았지만 가족행사를 이유로 일시적으로 출국허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12일 재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13일경 차녀 승은씨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하와이로 떠난다. 신 회장은 지난해 12월에도 차녀의 약혼식 참석을 위해 허가를 받고 짧은 일정으로 도쿄를 다녀왔으나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다.

신 회장의 차녀 승은씨는 일본 민영방송 TBS의 아나운서인 이시이 도모히로와 5월에 도쿄 제국호텔에서 피로연을 열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혼식 일정이 다소 앞당겨진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은 7일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기소를 결정하는 17일경 신동빈 회장에 대한 기소여부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