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막내딸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칼호텔네트워크의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칼호텔네트워크는 3월27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현민 전무와 데이비드 페이시 전 그랜드하얏트 서울 총지배인이 각자대표로 선임됐다고 11일 밝혔다.

  조양호 막내딸 조현민, 칼호텔네트워크 대표에 올라  
▲ 조현민 칼호텔네트워크 대표이사(왼쪽)와 데이비드 페이시 대표이사.
칼호텔네트워크는 한진그룹의 지주회사인 한진칼의 자회사로 그랜드하얏트 인천, 제주KAL호텔, 서귀포KAL호텔 등을 운영하는 호텔 전문기업이다.

한진그룹은 “조현민 대표이사의 선임은 그룹 자회사의 책임경영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대표이사는 현재 진에어 부사장으로 있으면서 한진칼 자회사인 한진관광과 정석기업의 각자 대표도 맡고 있다.

데이비드 페이시 대표이사는 미국 출신으로 1981년부터 36년간 글로벌 호텔브랜드인 하얏트에서 전 세계 호텔의 실무 및 총지배인 등을 두루 거쳤다. 2002년부터 약 5년간 그랜드하얏트 인천의 총지배인을 지냈다.

칼호텔네트워크는 “페이시 대표이사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칼호텔네트워크 산하 호텔의 통합관리 강화와 서비스 품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