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전문기업 서울반도체가 올해 사업 체질개선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10일 “서울반도체가 최대고객사인 애플에 안정적으로 모바일 백라이트의 공급비중을 유지하고 있다”며 “1분기 실적이 늘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반도체, 자동차와 조명으로 LED사업 체질개선 성공  
▲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
서울반도체는 1분기에 매출 2521억 원, 영업이익 171억 원을 냈을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7.3%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135.7% 급증한 것이다.

하지만 스마트폰시장에서 올레드패널 확대가 증가되면서 장기적으로 모바일부문 매출비중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올레드패널에는 LCD패널과 달리 모바일용 백라이트가 사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서울반도체는 자동차용 LED 및 조명 LED의 비중을 꾸준히 늘려 사업체질 개선을 이뤄낼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자동차용 헤드램프에 사용되는 LED수요량이 늘어나고 있다”며 “서울반도체가 국내 자동차업체로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반도체는 자동차와 조명 등에 사용되는 LED의 매출비중이 지난해 55.3%에서 올해 58.3%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모바일용 매출비중은 지난해 17.8%에서 올해 16.6%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반도체는 올해 매출 1조57억 원, 영업이익 63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5.44%, 영업이익은 10.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