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서울모터쇼가 막을 내렸다. 전체 방문객 수는 6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국내 최대규모의 자동차전시회인 2017서울모터쇼가 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전시를 종료한다.
|
|
|
▲ 2017서울모터쇼가 개막 첫 주말을 맞은 1일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
2017서울모터쇼는 3월31일 ‘미래를 그리다, 현재를 즐기다’라는 주제로 개막해 8일까지 5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몰렸다.
행사 마지막 날인 9일 1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추정돼 최종 관람객 수가 6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015년 전시 때와 비슷한 규모의 관람객 수를 기록하는 것이다.
2017서울모터쇼에는 42종의 신차가 공개됐다. 현대차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 쌍용차 대형SUV인 G4렉스턴은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전체 출품차량은 243종, 300대에 이른다. 출품차량 가운데 20%인 50종이 친환경차였고 콘셉트차는 11종이었다. 친환경차는 수소연료전지차 3종과 전기차 13종, 하이브리드차 23종,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10종 등이 전시됐다.
현대기아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한국GM 등 국내 완성차회사의 브랜드 9개를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 BMW, 푸조 시트로엥 등 수입차 브랜드도 18개가 참가했다. 현대차의 제네시스와 메르세데스-AMG는 독립 브랜드로 처음 참여했다.
자율주행차와 자율주행차와 관련된 기술도 전시됐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자율주행차를 선보였고 네이버는 자회사인 네이버랩스를 통해 개발하고 있는 자율주행기술을 공개했다.
2017서울모터쇼는 어린이 체험시설과 캠핑차 전시, 자동차 교육 프로그램 등으로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학생들의 단체관람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017서울모터쇼는 프랑크푸르트모터쇼와 디트로이트 모터쇼, 베이징모터쇼 등 세계 모터쇼에 비해 최초 공개 신차가 적고 슈퍼카 등 볼거리가 부족했다는 지적도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