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인도 디스플레이업체에 기술을 지원해 중장기적으로 실적확대의 효과를 누릴 것으로 전망됐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6일 “LG전자 소재생산기술원(PRI)이 인도 베단타그룹 관계사인 트윈스타 디스플레이와 협력해 LCD패널 공장설립에 기여한다”며 “앞으로 이익성장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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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
소재생산기술원은 LG전자 산하기관으로 생산기술을 연구하는 조직이다. 지난해부터 자체브랜드로 LCD패널장비를 양산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소재생산기술원은 인도 중서부 지역 나그푸르에 8세대 LCD 공장의 생산라인을 턴키(일괄계약)방식으로 지어주는 사업을 추진한다.
디스플레이시장에서 턴키방식의 B2B(기업간거래)사업은 평균 영업이익률이 15~20%로 소재생산기술원의 기존 영업이익률보다 높다.
LG전자 소재생산기술원은 올해 3분기부터 디스플레이 생산에 필요한 장비를 수주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LCD생산라인을 설계하고 부품 및 소재도 공급하기로 했다. LG디스플레이는 기술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인도 디스플레이시장은 성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인도 TV시장은 2020년까지 연평균 20%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됐다. 또 가전시장의 규모도 30~4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