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넥센타이어로부터 900억 원 규모의 체코공장 물류자동화 설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한화는 4일 넥센타이어의 체코공장에 물류자동화 설비를 설치하는 일감을 따냈다고 밝혔다.

  한화, 넥센타이어 체코공장의 물류자동화 설비 수주  
▲ 김연철 한화 대표이사.
한화는 넥센타이어의 체코공장에 자동화창고시스템과 무인 자율운반 차량, 천장운반장치, 로봇자동화설비 등 전 공정 물류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물류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설계와 구매, 시공까지 모두 수행한다.

넥센타이어의 체코공장은 체코의 수도인 프라하로부터 70km 떨어진 자테츠지역에 있는데 유럽에 타이어를 공급하는 생산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김연철 한화 대표이사는 “한화는 과거 넥센타이어의 창녕공장에 물류자동화 설비를 설치하며 넥센타이어와 인연을 맺었다”며 “이전보다 개선된 설비제작능력과 무인자동설비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팩토리를 지어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팩토리는 기존 생산공장에 사물인터넷 등 정보통신신기술을 접목해 생산성을 높인 공장을 말한다. 한화는 2011년에도 넥센타이어의 창녕공장에 전 공정 물류자동화 설비 시스템을 구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