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 사장이 내년 1월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5’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
|
|
▲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 사장 |
CES를 주최하는 전미소비자가전협회(CEA)는 윤부근 사장이 내년 CES의 기조연설을 맡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CES는 매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가전전시회로 세계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내년 행사는 1월6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다.
게리 사피로 CES 회장은 “삼성전자는 파괴적 혁신과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기업으로 세계 가전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은 매번 모든 기술 생태계를 아우르는 혁신적 제품으로 놀라움을 선사했다”며 “우리는 윤 사장의 기조연설 참여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윤 사장이 CES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것은 4년 만의 일이다. 윤 사장은 지난 2011년 열린 ‘CES 2011’의 기조연설을 맡았다.
이에 따라 윤 사장은 국내 기업인 중 유일하게 두 번이나 CES 기조연설을 맡게 됐다. 윤 사장은 지난 5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14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도 기조연설을 했다.
윤 사장은 ‘사물인터넷을 통한 스마트홈의 비전’을 주제로 이야기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IFA의 주제였던 ‘인간을 배려하는 미래의 가정 구현’의 후속편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OS)인 타이젠을 기반으로 한 삼성전자 스마트 TV와 신형 가전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사장의 기조연설은 내년 1월5일 오후 6시 30분 라스베이거스 베네치안 호텔 팔라초볼룸에서 진행된다.
CEA는 매년 행사 기조연설자로 전세계 IT 및 전자업계의 유력인사들을 초대해 왔다. 올해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CEO, 히라이 가즈오 소니 CEO, 존 체임버스 시스코 회장, 딕 코스톨로 트위터 CEO 등이 기조연설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