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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CGV, 특수상영관 4DX 호주에도 진출

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 2017-03-30 13: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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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CGV의 특수상영관 4DX가 호주 빌리지시네마와 계약을 맺으면서 세계 6대륙에 모두 진출했다.

CJCGV의 자회사인 CJ4DPLEX는 2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영화산업 박람회 '2017 시네마콘'에서 호주 극장사업자인 '빌리지시네마'와 상영관 계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CJCGV, 특수상영관 4DX 호주에도 진출  
▲ 최병환 CJ 4DPLEX 대표(왼쪽)와 커크 에드워즈 빌리지 시네마 대표.
이로써 CJ4DPLEX는 세계 6대륙 가운데 유일하게 진출하지 않았던 오세아니아까지 진입했다.

빌리지시네마는 호주에 모두 23개 극장과 223개 스크린을 보유한 호주 멜버른의 1위 극장사업자다. 올해 상반기 센추리시티워크에 있는 극장에 처음으로 4DX관을 열기로 햇다. 센추리시티워크는 멜버른 시내 중심지에 위치해 있다.

4DX는 CJ4DPLEX가 장편영화 상영관으로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특별관이다. 특수환경장비와 모션의자가 결합해 영화장면을 따라 의자가 움직이거나 진동이 발생한다. 또 바람이 불고 물이 튀거나 향기가 나는 등 다양한 오감효과를 제공한다.

CJ4DPLEX는 이번 박람회에서 아프리카 앙골라의 최대 극장사업자인 씨네맥스와도 계약을 체결했다. 2015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진출한 데 이어 2번째 아프리카 진출이다.

앙골라는 국가 전체에 5개 극장과 31개 스크린이 있는데 씨네맥스는 이 가운데 4개 극장과 24개 스크린을 보유하고 있다. CJ4DPLEX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20년까지 앙골라의 수도 루안다 지역을 중심으로 4DX 상영관 3개를 순차적으로 열 계획을 세우고 있다.

최병환 CJ4DPLEX 대표는 “세계 6대륙에 진출한 것은 4DX가 글로벌 주류 영화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이에 안주하지 않고 더 많은 국가의 관객들에게 새로운 영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J4DPLEX는 이번 박람회에서 4DX의 새로운 모션효과인 '스웨이 앤드 트위스트'(Sway&Twist)를 공개하고 자체개발한 가상현실(VR) 바이크도 출품했다.

CJ4DPLEX 관계자는 “스웨이 앤드 트위스트는 영화 장면에 따라 좌우로 움직이고 회전하는 기능을 동시에 제공한다”며 “우주에서 유영 및 부양, 하늘에서 낙하 및 비행, 도로주행 장면 등의 가속도를 실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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