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 강원랜드 등 18개 공공기관이 고객만족 경영평가에서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획재정부는 29일 24개 공기업, 84개 준정부기관, 115개 기타공공기관 등 223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6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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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한국석유공사, 강원랜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공무원연금공단, 한국고용정보원, 한국보육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보육진흥원 등 18개 공공기관이 ‘미흡’ 평가인 C등급을 받았다.
석유공사는 2015년에 이어 2년 연속 C등급을 받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5년 A등급을 받았는데 1년 만에 등급이 2단계 떨어졌다.
기획재정부는 미흡기관의 경우 주무부처에 결과를 통보하고 개선계획을 제출받은 뒤 컨설팅교육 등을 추진한다.
한국도로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관광공사, 한국마사회, 대한석탄공사, 중소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예탁결제원,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23개 공공기관은 최우수 평가인 S등급을 받았다.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가운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도로교통공단, 한국관광공사, 한국마사회,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등 5개 공공기관이 2년 연속 S등급을 받았다.
기획재정부는 최우수 평가를 받은 기관의 경우 2016년 경영평가에서 최대 2점까지 가산점을 부여한다.
223개 공공기관 가운데 23개 기관이 최우수(S), 88개 기관이 우수(A), 94개 기관이 양호(B), 18개 기관이 미흡(C) 평가를 받았다.
2015년보다 등급이 상승한 기관은 44개, 하락한 기관은 29개, 변동이 없는 기관은 104개로 조사됐다.
기획재정부는 능률협회컨설팅, 한국갤럽, 한국리서치 등과 함께 지난해 12월20일부터 올해 2월17일까지 전화, 이메일, 현장조사 등으로 11만7천 건의 평가표본을 확보한 뒤 상대평가를 진행했다.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공기관의 고객중심경영을 촉진하기 위해 1999년부터 매년 공공기관 서비스 이용자의 만족도 수준을 조사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