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원, 보아오포럼에서 한화의 젊은 리더로 활약  
▲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왼쪽)가 24일 짜오하이샨 텐진시 부시장(오른쪽)을 만나 텐진시 자유무역지대의 투자환경 등 상호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나눈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둘째아들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가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포럼에 2년 연속 참가했다.

26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상무는 24일 오전에 열린 ‘스타트업 라운드테이블’ 공식세션에 참석해 글로벌 젊은 리더들과 교류했다.

중국과 일본, 한국, 인도, 태국 등 아시아권역의 20~30대 스타트업 창업자 20명이 이 세션에 패널로 참석했다.

인도 대표 온라인쇼핑 사이트 마이델라의 아니샤 싱 대표, 싱가포르 대형 배송서비스 닌자밴의 창웬라이 대표 등은 스타트업 창업과정에서 겪었던 역경과 성공담 등을 공유하며 스타트업 생태계의 발전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들은 아시아의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방안과 창업자간 네트워킹의 중요성 등을 놓고도 활발하게 논의했다.

김 상무는 “아시아 국가들이 세계시장에서 얼마나 창의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지 토의해보고자 이번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며 “아시아권역의 스타트업들이 서로 통합적으로 연결될 수 있다면 더욱 큰 가능성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상무는 행사가 끝난 뒤 “한화도 대기업 최초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드림플러스’를 통해 국내외 스타트업들이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으로 성장하는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김 상무는 라운드테이블 행사가 끝난 뒤 24일 오후 김용현 한화자산운용 대표와 함께 짜오하이샨 텐진 부시장 등을 만나 텐진시 자유무역지대의 투자환경 등에 상호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김 상무는 지난해 ‘영리더스 라운드테이블(YLR)’의 공식패널로 초청받아 보아오포럼에 처음으로 참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