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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진원 신한은행장(오른쪽)과 유주선 신한은행 노조위원장(왼쪽)이 지난 16일 진행된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성화봉송 행사에서 세종대로를 달리고 있다. <신한은행 제공> |
서진원 신한은행장이 유주선 노조위원장과 함께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성화를 봉송했다. 신한은행은 두 사람이 인천아시안게임 성공과 노사화합 기원을 위해 성화봉송에 함께 참여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서 행장이 16일 유 위원장과 함께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약 150m를 함께 달려 인천아시안게임 성화를 봉송했다고 18일 밝혔다.
서 행장은 지난 11일 성화봉송 주자로 결정된 이후 노조에 먼저 공동참여를 제의했다. 노조가 이를 수락하면서 서 행장과 유 위원장이 함께 성화를 나르게 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서 행장은 노조와 회사가 조직의 미래를 향해 함께 뛰는 상생의 동반자임을 항상 강조했다”며 “이번 동반 성화봉송 또한 대회의 성공개최 기원과 함께 상생의 노사관계를 굳건히 다져가자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서 행장은 인천 아시안게임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차원에서 성화봉송에 참여했다. 신한은행은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한 인천아시안게임 최고등급 후원사다.
신한은행은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식 입장권을 약 2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또 기념주화와 골드바를 판매하고 성공기원 정기예금 상품도 출시했다. 이번 행사에 출전하는 미얀마 선수대표팀 130여 명에게 스포츠용품을 지원한다.
신한은행이 그동안 인천시와 꾸준히 교류한 것도 성화봉송 참여에 영향을 줬다. 신한은행은 2008년부터 인천시금고 운용을 맡고 있다. 최근 5대1의 경쟁률을 뚫고 차기 인천시금고 은행에 3번째 선정돼 다음해부터 4년 동안 7조 원을 운용한다.
서 행장이 구단주인 신한은행 여자농구단 에스버드도 올해 인천에 둥지를 틀었다. 서 행장은 지난 4월 송영길 전 인천시장과 협약을 맺고 에스버드의 연고지를 안산에서 인천으로 옮겼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인천광역시 금고은행으로 인천에서 열리는 국제대회 성공을 위해 작은 부분이나마 기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일반경기 입장권을 구입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