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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이 24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이 불황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총력전을 펼친다는 각오를 보였다.
박 사장은 24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 혁신파크 4층 미래홀에서 열린 제4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고객 맞춤형 수주전략을 수립해 일감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시장이 요구하는 특화제품을 개발해 치열한 수주경쟁 속에서도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올해도 경영효율화 작업을 강도높게 추진하겠다”며 “유휴자산 매각과 조직슬림화 등 자구계획안을 철저히 실시해 불황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고 매출이 줄어도 적정수준의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튼실한 회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기본을 바로 세워 재도약의 초석을 만들겠다”며 “기본이 바로 선 회사는 위기에 흔들려도 머지 않아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총에서 전태흥 삼성중공업 경영지원실장 부사장과 신종계 서울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교수가 3년 임기의 사내이사와 사외이사에 각각 재선임됐다. 신 사외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도 맡는다.
주총에서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4명 등 이사회 구성원 7명의 연간 보수총액은 올해 80억 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보수총액이 20% 줄어든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