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이 사드리스크의 영향으로 2분기에 영업이익이 뒷걸음질할 것으로 보인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3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브랜드숍 이니스프리와 에뛰드가 올해 1분기에 모두 양호한 성적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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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1분기에 매출 1조9040억 원, 영업이익 429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2%, 영업이익은 2.4% 늘어나는 것이다.
양 연구원은 다만 “이니스프리와 에뛰드하우스는 면세점 매출이 비중 20%를 차지하고 있다”며 “2분기부터는 중국인 관광객 급감에 따른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파악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올해 2분기 매출은 1조7763억 원, 영업이익은 3013억 원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매출은 3.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7%% 감소하는 것이다.
양 연구원은 “이니스프리와 에뛰드하우스의 견조한 브랜드력을 감안하면 앞으로 사드리스크 해소 여부를 면밀히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