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외국인투자자 연일 매수, 주가 얼마나 더 상승할까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7-03-23 16:24: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코스피지수가 외국인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코스피지수는 23일 전날보다 4.42포인트(0.20%) 오른 2172.72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투자자 연일 매수, 주가 얼마나 더 상승할까  
▲ 코스피지수가 23일 전날보다 4.42포인트(0.20%) 오른 2172.72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직원이 모니터를 보고 있다. <뉴시스>
외국인투자자들은 전날 차익실현을 위해 순매도세를 보였는데 다시 순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코스피지수는 하루 만에 다시 217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497억 원, 기관투자자는 237억 원 규모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29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의 자금흐름에 따라 코스피지수의 등락도 결정되고 있는 셈이다.

올해 외국인투자자들의 누적 순매수 규모는 21일 기준으로 5조5천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3조5천억 원가량이 3월 이후에 국내증시에 유입됐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외국인투자자들은 코스피지수가 2100선을 넘은 뒤 더욱 강한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며 “그 배경에는 국내증시의 견고한 체질과 저평가된 코스피지수가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상장기업들의 실적은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는 반면 주가 상승은 더디게 이뤄지면서 국내증시는 글로벌에서 가장 저평가된 수준인 것으로 서 연구원은 파악했다.

코스피에 상장한 기업들의 1분기 이익 전망치은 2월초 42조7천억 원에서 43조3천 원으로 높아졌다.

대내외 정치적 불확실성과 악재 등을 넘기며 국내증시에 외국인투자자들은 꾸준히 투자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인상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안 인용, 중국 사드배치에 따른 보복조치 소강상태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이 주가 상승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실적개선 기대감이 높은 국내증시의 가격메리트는 외국인투자자에게 매력적일 것”이라고 파악했다.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대형주 쏠림현상도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진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에 삼성전자를 비롯한 IT대표주를 제외한 코스피 시가총액이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로 돌아섰다”며 “코스피에서 삼성전자 독주에서 벗어나 업종 및 종목별 순환매가 확산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04포인트(0.34%) 떨어진 605.53으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투자자는 280억 원, 기관투자자는 291억 원 규모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62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재계 키맨] 삼성SDS 호실적에도 변화 선택, 새 사령탑 이준희 AI 신사업 주도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국민의힘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후지필름, SK하이닉스·삼성전자 HBM 소재 공급 위해 천안에 공장 짓는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