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는 어디일까? 전국 최고가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마크힐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은 17일 국토교통부가 제출한 아파트 실거래가 내역을 분석한 결과 청담동 소재 강남의 마크힐스 아파트의 실거래가 가격이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거래된 아파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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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 마크힐스 내부 |
강남 마크힐스 2단지는 지난 1월 65억 원에 거래돼 최근 4년 동안 전국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에 가장 비싸게 팔렸다. 3.3㎡당 매매가는 1억1122만 원이었다.
마크힐스는 오리온그룹의 건설사인 메가마크가 시공한 고급 빌라로 흑석동 마크힐스에 현재 김연아가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 마크힐스에도 수많은 정재계 인사들이 거주하고 있다.
같은 기간 전국에서 10억 원 이상으로 거래된 아파트 10건 중 9건은 서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만 8840가구가 거래됐는데 이는 전체 거래 가운데 약 89%에 이른다. 특히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 3구는 서울의 거래건 가운데 76%를 차지했다.
전국에서 같은 기간에 가장 가격이 낮은 아파트는 전남 고흥의 뉴코아아파트로 전용면적 22.68㎡의 거래가격이 450만 원이었다.
또 충북 증평 미혼여성근로자임대아파트는 전용37.96㎡에 581만 원, 강원 동해 대원아파트는 전용 22.23㎡에 600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 기간에 1천만 원 이하에 팔린 아파트는 전국에서 140건으로 이 가운데 41건은 강원도에서 거래됐다. 뒤를 이어 경북 33건, 전북 22건, 전남과 충북이 각각 21건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