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카코리아가 중국 공장증설과 미국 수출확대에 힘입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영옥 KTB증권 연구원은 “코스메카코리아는 중국매출의 90%가 현지브랜드 기업과 거래에서 나온다”며 “사드리스크에도 실적 안정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22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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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임래 코스메카코리아 대표. |
코스메카코리아는 중국 고객사가 2015년 40여 개에서 지난해 70여 개로 늘었다.
이 연구원은 “코스메카코리아는 3월 중국 광저우에서 공장을 완공해 생산에 들어간다”며 “생산능력 증대에 따라 고객사가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파악했다.
미국사업 역시 현지업체에 공급하는 비비크림 품목이 확대되면서 올해 수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됐다.
경쟁사들에 비해 브랜드숍 비중이 낮은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코스메카코리아는 최근 들어 국내매출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 브랜드숍 고객들이 헬스앤뷰티숍으로 옮겨가면서 기존 브랜드샵 위탁생산이 줄고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코스메카코리아는 상대적으로 브랜드숍 비중이 낮고 홈쇼핑 및 온라인 히트제품 등 비중이 높다”며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 브랜드숍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10%와 5% 미만”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올해 매출 2406억 원, 영업이익 2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52%, 영업이익은 58%가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