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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현철 롯데물산 대표이사가 21일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롯데월드타워가 4월3일 개장한다.
박현철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21일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에펠탑이 유럽 관광의 중심을 런던에서 파리로 바꿨듯이 롯데월드타워를 통해 대한민국의 관광산업을 한 차원 더 키울 것으로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초고층 건물은 수익성이 떨어져 대부분 국가 차원 혹은 공적 프로젝트로 진행돼 민간기업 주도로 진행된 건 찾아보기 힘들다”며 “조국에 기여하고자 했던 신격호 총괄회장의 오랜 염원과 신동빈 회장의 준공의지 때문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신동빈 회장의 시그니엘 레지던스 입주시기를 묻는 질문에 “신 회장은 2015년에 이미 레지던스 입주를 결정했다”며 “현안들이 정리되고 나면 입주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중국의 사드보복이 시그니엘 레지던스 분양에 미칠 영향과 관련해 “전체사업에서 영향이 아예 없다고 볼 수는 없다”면서도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중국뿐 아니라 미국, 중동, 홍콩, 싱가포르 등 다각화 전략을 펼쳤기 때문에 전체 분양계획과 일정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승강기 사고로 안전문제가 다시 불거진 점을 놓고 금영민 롯데물산 기술안전부문장은 “개장 전까지 일주일 동안 다시 한번 전체적으로 정밀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승강기 제조사인 오티스에서 파견된 최고 기술자들이 와서 점검을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월드타워는 123층 높이로 전망대와 호텔, 오피스, 레지던스 등으로 이뤄졌다.
최상부인 117층부터 123층까지는 전망대인 ‘서울스카이’가, 108층부터 114층까지 7개 층은 1개 층을 모두 사용하는 프라이빗 오피스인 ‘프리미어7’이 들어섰다.
76~101층은 롯데호텔의 6성급호텔 ‘시그니엘서울’로 채워졌고 42~71층은 국내 최고급 거주시설 ‘시그니엘 레지던스’가 위치했다.
14층부터 38층까지는 사무공간인 ‘프라임 오피스’가, 1층부터 12층까지는 금융센터, 메디컬센터, 피트니스센터 등이 입점한다.
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 개장으로 앞으로 10조 원에 이르는 경제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