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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가운데)가 지난해 3월22일 저녁 중국 하이난섬에서 열린 보아오포럼 '영리더스 라운드테이블' 세션에 참석해 세계 각국의 젊은 리더들과 토론을 벌이고 있다.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둘째 아들 김동원 한화생명 미래전략실 상무가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중국 보아오포럼에 참석한다.
21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상무가 23일부터 26일까지 중국 하이난섬에서 열리는 보아오포럼에 정회원 자격으로 2년 연속 참석한다.
보아오포럼은 아시아 국가끼리 경제교류를 활성화하고 경제를 발전시키자는 목적으로 2001년 창설됐다. 매년 3월에 중국 하이난섬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아시아 각국 장관과 국제기구 대표 80명, 포천 500대 기업 150명, 재계 대표 1600명 등 2천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김 상무는 지난해 보아스포럼의 ‘영리더스 라운드테이블(YLR)’ 공식패널로 초청받아 각국의 젊은 리더들과 ‘거리에 대한 재정의’를 주제로 1시간30분 동안 자유토론을 벌였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검찰수사로 구속됐거나 출국금지돼 올해 보아오포럼에 참석하지 못한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보아오포럼에 참석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를 만나는 등 중국 지도자들과 소통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한국 정부측 인사로 유일하게 보아오보럼에 참석한다.
유 시장은 23일 개막식에 이어 26일 열리는 ‘도시의 특성’ 토론세션에 참여해 인천유시티 조성현황 등 도시개발 사례를 소개한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다자간 무역시스템과 자유무역협정’ 토론세션에 초청 받았으나 주최 측이 패널구성의 미흡함을 이유로 3월 초에 초청을 취소해 보아오보럼에 참석하지 않는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정부의 보복조치로 풀이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