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이 차입금을 상환하기 위한 300억 원 규모의 무보증일반사채를 발행했다.
한진은 차환자금 용도로 사용할 300억 원 규모의 1년 만기 무보증일반사채를 발행했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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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용원 한진 사장. |
한진은 16일 77회 무보증사채를 놓고 청약을 진행했다. 80억 원어치 회사채를 배정하는 데 성공했다. 8일 수요예측으로 배정한 220억 원어치를 제외한 나머지 회사채다. 만기일은 2018년 3월16일이다.
한진 관계자는 청약결과를 놓고 “청약대상의 80억 원의 2배인 160억 원의 투자가 몰렸다”며 “청약을 성공적으로 마쳐 3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진이 이번에 발행한 회사채는 주간사인 유안타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각각 100억 원, KB증권과 키움증권이 각각 50억 원씩을 인수해 판매한다. 이자율은 5.40%다.
한진은 지난해 10월 수요예측에 실패한 데 이어 이번 회사채 수요예측에서도 26.7%가량을 배정하지 못했다. 지난해 10월에 이어 두 번째로 1년 만기 회사채를 발행하면서 만기가 짧아지고 있다는 말도 나왔다.
한진은 3일 이번 회사채를 놓고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BBB+(부정적)’의 신용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발행한 회사채 신용등급은 BBB+(안정적)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