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가 허태수 GS홈쇼핑 대표이사 부회장과 허연수 GS리테일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놓고 미르와 K스포츠 출연을 이유로 반대를 권고했다.
15일 기업지배구조관련 연구소인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CGCG)에 따르면 GS홈쇼핑과 GS리테일 정기주주총회에서 허태수 대표이사와 허연수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재선임 건에 반대할 것을 주주들에게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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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태수 GS홈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허연수 GS리테일 사장. |
GS홈쇼핑과 GS리테일의 주주총회는 17일 열린다.
좋은기업지배연구소는 “허태수 부회장은 GS홈쇼핑이 미르에 1억 원, K스포츠에 1억4천억 원을 출연한 사실과 관련해 회사의 대표이사로서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강요에 의한 거부라고 해도 회사의 재산을 정경유착이라는 정당하지 않은 용도로 사용한 책임이 작지 않다는 것이다.
이 연구소는 허연수 대표이사를 놓고도 “GS리테일은 미르와 K스포츠 2억3천만 원을 출연했다”며 “이를 통해 회사에 재산적, 비재산적 손해를 가져온 만큼 허연수 대표이사의 재선임에 반대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민간 의결권 자문기관인 서스틴베스트도 허연수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재선임 건에 반대를 권고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