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그룹차원에서 실시하는 마지막 신입사원 공채공고를 냈다.
13일 삼성그룹 채용공고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15일부터 21일 오후 5시까지 대졸 신입사원(3급) 입사지원서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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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4월17일 서울 단국대에서 삼성그룹의 직무적성평가 GSAT가 진행된 후 응시자들이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
삼성그룹은 미래전략실을 해체하고 계열사 중심의 자율경영 체제로 전환하면서 올해 하반기부터 신입사원 채용도 계열사별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에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등 모두 14개다. 삼성중공업과 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엔지니어링은 신입사원을 채용하지 않는다.
삼성그룹 지원자들은 에세이 형식의 직무적합성평가를 거친 뒤 합격자에 한해 4월16일 직무적성검사(GSAT)를 응시할 수 있다. 이 시험에 합격하면 실무면접과 임원면접, 건강검진 등을 거쳐 5월 중 최종 선발 여부가 확정된다.
올해 그룹 전체 채용인원은 지난해 4천 명 뽑았던 것에서 줄어들거나 비슷한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는 6월 가동되는 평택 반도체공장과 삼성디스플레이 등에서 신규인력 수요가 높아져 지난해보다 약 900명 늘어난 2700명을 채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