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카드의 베트남 법인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이 종합금융회사로 도약하면서 사업영역을 기업금융과 리스사업까지 확대한다.

롯데카드는 8월28일 롯데파이낸스베트남이 베트남중앙은행(SBV)으로부터 기존 ‘소비자금융회사(Consumer finance company)’에서 ‘종합금융회사(General finance company)’로 전환을 승인받았다고 7일 밝혔다.
 
롯데카드 베트남법인 '종합금융회사'로 전환, 기업금융·리스사업 진출 가능

▲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이 소비자금융회사에서 종합금융회사로 전환됐다. 사진은 베트남 하노이 롯데센터에 위치한 롯데파이낸스 사무실. <비즈니스포스트>


추후 법인명은 ‘롯데 제너럴 파이낸스 베트남’으로 변경한다.

롯데카드는 베트남 현지에서 소비자금융회사가 종합금융회사로 전환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은 이번 전환 승인에 따라 기존 소비자 고객 중심의 영업을 넘어 기업·사업자 고객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한다. 

구체적으로는 우량 기업을 대상으로 한 신용·담보 대출과 영업용 차량 대출 규모 확대가 가능해진다.

특히 롯데카드는 롯데파이낸스베트남이 영업용 전기차 금융지원을 활용해 사업 규모를 키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파이낸스베트남은 2027년부터 기업심사 조직을 강화해 리스크 평가 체계를 고도화하면서 기존 파트너사를 중심으로 기업대출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롯데파이낸스베트남은 기존에 영위하고 있는 개인대출 및 신용카드업에 더해 '리스사업' 진출도 할 수 있게 됐다. 초기 자동차 리스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입한 뒤 의료기기, 건설장비 등 성장 산업에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롯데파이낸스베트남은 현재 롯데카드의 유일한 자회사다. 전신은 베트남 현지 금융회사 테크콤파이낸스다. 롯데카드가 2017년 테크콤파이낸스 지분 100%를 인수했고 롯데파이낸스베트남은 2018년 3월 출범했다.

정상호 롯데카드 대표이사 사장은 “롯데파이낸스베트남은 종합금융 회사로 도약하면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와 수익 기반 다변화로 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베트남 법인의 성장이 롯데카드의 기업가치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