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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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량은 한양대학교 학교법인인 한양학원의 이사장이다.
▲ 김종량 한양대학교 법인 이사장.
1950년 9월4일 서울에서 설립자 김연준 전 이사장의 아들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를 나와 연세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뉴욕대학교 대학원에서 수학했으며 컬럼비아대학교 대학원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4년 부친이 설립한 한양대에 교육공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1993년 한양대 총장에 선임돼 18년간 대학을 운영했다. 2011년 총장에서 물러나 17년째 한양학원 이사장으로 재직하며 한양대와 학교 법인을 이끌고 있다.
한국교육공학연구회장, 대한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 사립대학총장협의회 부회장, 대학사회봉사협의회 부회장,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한양대가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한국의 주요 사립대학으로 발돋음하는 데 기여했다.
한양증권 매각 이후 자산 추가 매도에 나서는 등 유동성 위기 극복과 법인 경영 안정화를 과제로 안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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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등 11개 대학과 손잡고 ‘초광역 대학 얼라이언스’ 출범
▲ 김종량 한양대학교 학교법인 한양학원 이사장이 2026년 1월2일 서울캠퍼스 백남음악관에서 열린 ‘2026 학교법인 한양학원 신년 인사회 및 시무식’ 행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한양대>
한양대학교가 전국 11개 주요 대학과 함께 지역 전략산업 육성과 인재 양성을 위한 초광역 대학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한양대는 2026년 7월21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초광역 대학 얼라이언스’ 출범식에서 교육·연구 인프라를 공유하고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기 위한 대학 간 협력 기반 마련에 힘을 보탰다.
초광역 대학 얼라이언스는 정부의 ‘성장엔진 연계 지역인재 양성’ 정책 기조에 발맞춰 대학이 보유한 교육·연구 역량을 지역 신산업과 연계하고, 대학과 지역의 경계를 넘어서는 연구·교육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출범했다.
이번 얼라이언스에는 한양대를 비롯해 서울대학교, KAIST(한국과학기술원), 부산대학교, 인하대학교,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국립부경대학교, 국립한국해양대학교, 국립창원대학교, 인제대학교, 울산대학교 등 총 11개 대학이 참여했다.
참여 대학들은 동남권 발전을 위한 5대 주요 협력 과제를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들 대학은 성장엔진 연계 지역인재 양성 및 동남권 발전을 위한 공동 협력을 비롯 공동 연구개발 및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 공동 교육과정 개발 및 교육체계 구축, 교육·연구 인프라 공동 활용과 교수·연구자·학생 교류, 지역 인공지능(AI) 교육모델 개발 및 자원 공유 등에 함께 하기로 했다.
한양대는 이번 초광역 연대를 바탕으로 참여 대학들과 교육·연구 협력을 확대하고, 지역 전략산업 발전과 청년 인재양성에 기여한다는 계호기을 세웠다.
△한양사이버대, ‘대한민국 교육브랜드 대상’ 21년 연속 수상
한양학원 산하 한양사이버대학교가 2026년 6월 ‘2026 대한민국 교육브랜드 대상’ 사이버대학교 부문 대상을 받으며 21년 연속 정상 자리를 지켰다.
이 상은 브랜드가치 평가기관 브랜드스탁이 주관하고 중앙일보가 후원하는 교육 분야 대표 브랜드 인증으로, 2026년에는 전국 성인 소비자 3만 명을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를 조사해 부문별 최고 브랜드를 선정했다.
한양사이버대는 2026년 500여 개 교육 브랜드를 대상으로 진행된 평가에서 사이버대학교 부문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한양사이버대는 규모 면에서도 국내 사이버대학 가운데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2025년 대학정보공시에 따르면 학부 재학생은 1만6640명으로 사이버대학 가운데 압도적으로 많다.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에서도 11년 연속 1위에 오르며 경쟁력을 이어가고 있다.
온라인 학위 체계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수대학원 운영에 이어 2025년 국내 최초로 온라인 박사과정을 열어 학부부터 석사, 박사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이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유동성 확보 위해 법인 소유 순화빌딩 매각 추진
한양대학교 학교법인 한양학원이 유동성 확보를 위한 자산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한화갤러리아가 서울 도심에 위치한 2135억 원 규모의 한양학원 소유 순화빌딩 인수에 나서고 있다.
한양학원은 최근 수년간 계열 건설사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재무 부담이 확대되면서 유동성 압박을 받아왔다.
계열사인 한양산업개발 등이 참여한 부동산 PF 사업과 관련해 제공한 신용보강 및 연대보증 규모가 5천억 원을 웃돌고 사업 지연 장기화에 따라 리스크가 계열사를 거쳐 학교법인까지 전이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실제 한양학원은 2025년 핵심 금융 계열사였던 한양증권 지분을 2200억원에 매각한 데 이어 이번에는 순화빌딩 매각을 추진하며 추가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
한화갤러리아의 공시에 따르면 순화빌딩과 서울 중구 서소문로 일부 토지 매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학교법인 한양학원과 2026년 6월 체결했다. 거래 금액은 2135억 원 규모였다.
이번 MOU 체결로 한화갤러리아는 순화빌딩에 대한 우선협상권을 확보했다. 순화빌딩은 서울 도심권 중심부에 위치한 프라임 오피스로, 안정적인 임대 수익과 자산가치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핵심 부동산으로 평가받는다.
앞서 학교법인 한양학원 이사회는 2026년 2월19일 ‘수익용 기본재산(토지 및 건물) 처분 승인’ 안건을 최종 의결했다.
한양학원이 처분하기로 한 순화빌딩과 부속 토지 및 인접 토지는 면적이 약 1만4천㎡로 감정가액으로만 1천여억 원 수준이다.
한양학원 이사회는 “법인 수익사업체로서 임대수익 운영 중에 있으나 주변 오피스 대비 노후화로 인해 임대료도 적정하게 받지 못하고 있다”며 “운영수익률이 저조하며, 향후 리모델링 등 각종 투자비용만 증가될 것으로 예상돼 (순화빌딩을)처분해 고수익 재산으로 대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양학원은 처분가액의 60%는 수익용 기본재산 예금으로 대체 취득하고, 나머지 40%는 법인 운영비로 사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순화빌딩 매각이 성사될 경우 한양학원이 단기간 재무 부담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자산 매각만으로는 구조적인 재무 리스크 해소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세계대학 평가 종합 6위, 영향력 평가는 국내 1위
한양대학교가 2026년 6월25일 영국 고등교육평가기관 타임즈 고등교육(Times Higher Education, THE)이 발표한 ‘2026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THE Impact Ratings 2026)’에서 전 세계 종합 6위, 국내 1위를 기록하며 평가 참여 이후 최고의 성적을 냈다.
전년도 세계 44위에서 38계단을 끌어올린 것으로 한양대는 이번 평가에서 총 9개 SDG 부문에 참여해 전 영역에서 최상위권 성적을 거뒀다.
특히 SDG 8(양질의 일자리 및 경제성장) 세계 9위, SDG 9(산업·혁신· 인프라) 세계 9위, SDG 14(해양 생태계 보전) 세계 9위를 기록하며 총 3개 핵심 부문에서 세계 톱10에 진입했다.
앞서 한양대는 또다른 영국의 대학평가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가 2026년 6월19일 발표한 ‘2027 QS 세계대학평가(QS World University Rankings 2027)’에서 세계 155위를 기록하며 3년 연속 세계대학 순위 상승을 이어갔다.
한양대는 2025년 162위, 2026년 159위에 이어 2027년 155위로 150위권 진입을 목전에 뒀다.
순위 상승을 이끈 핵심 동력은 국제연구협력(IRN)과 연구자 평판도(AR) 지표의 개선으로 국제연구협력 지표는 전년 대비 76계단 수직 상승했고 연구자 평판도 지표 역시 7계단 올랐다.
한편 국내 대학평가에서도 순위를 꾸준히 끌어올리고 있다.
2025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선 서울캠퍼스 3위, 에리카캠퍼스(ERICA) 13위의 성적을 냈다.
한양대가 2025년 11월 발표된 ‘2025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서울캠퍼스가 3위, ERICA캠퍼스가 13위를 기록했다. 양 캠퍼스 모두 전년 대비 두 계단과 세 계단 순위가 상승했다.
이번 평가에서 한양대는 외부 연구비 5위(총 2824억 원), 국제학술지 피인용 2위 등 연구의 질 지표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최근 3년간 창업지원액 2위(405억 원), 창업기업 3위(198개사) 등 창업 지원 성과도 높았다. 그외 교수연구 1위, 교육여건 3위, 학생성과 3위 등을 기록했다.
양캠퍼스 모두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20위 권에 든 대학은 한양대가 유일했다.
한편 2025년 처음 실시된 ‘2025 중앙일보 학문분야 대학평가’에서 한양대는 사회과학, 경영·경제, 전자·컴퓨터, 재료·화공, 기계·모빌리티, 건설·시스템, 수학·물리, 생명·화학 등 8개 분야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기도 했다.
한양대의 최근 3년간 기술이전 수입액은 393억5900만 원으로, 평가 대상 67개 대학 평균(44억3900만 원)을 크게 상회했다.
△학생창업 매출 205억으로 사립대 1위 올라
한양대의 학생창업기업이 2025학년도 매출액 205억3623만 원을 기록하며 전국 사립대 가운데 1위에 올랐다.
고용 인원도 134명으로 전국 대학 중 가장 많아 매출과 고용이 함께 성장하는 실질적인 창업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026년 6월말 기준 대학정보공시 대학알리미에 공개된 학생창업 현황에 따르면, 한양대의 2025학년도 학생창업기업은 총 74개로 매출액 205억3623만 원을 기록했다. 2024학년도 매출액 19억4042만 원과 비교하면 약 10.6배 증가했다.
매출뿐 아니라 고용과 자본금 등 주요 지표도 함께 성장했다.
한양대 학생창업기업의 고용 인원은 2022학년도 63명에서 2025학년도 134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해 전국 대학 가운데 가장 많았다. 같은 기간 자본금도 5억4156만 원에서 9억2700만 원으로 늘었다.
본격적인 사업 성장 단계에 진입한 기업이 높은 매출을 기록한 영향이 컸다. 전자상거래, 식품, 콘텐츠,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의 학생창업기업도 실제 시장에서 고객을 확보하고 매출을 창출하며 전체 성과 확대에 기여했다.
한양대는 학생들의 창업에 대한 관심 형성부터 아이디어 발굴, 기업 설립, 사업화, 투자 유치와 글로벌 진출까지 연결하는 전주기 학생창업 지원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반도체 교육 주목받아
한양대학교의 반도체 교육 현장이 다큐멘터리에 소개되며 실무형 인재 양성 모델로 주목받았다.
2026년 4월25일 방송된 KBS 다큐멘터리 ‘다큐온’에선 반도체 산업의 미래와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조명하며, 실제 교육 현장 사례로 한양대를 비중있게 다뤘다. 방송은 이론 중심 교육을 넘어 실습과 연구가 결합된 한양대의 교육 구조를 주요 사례로 제시했다.
방송에서는 반도체 공정이 진행되는 클린룸 내부가 공개되며, 실제 장비를 활용한 실습 현장이 소개됐다.
학생들은 방진복을 착용하고 클린룸에 들어가 12인치 웨이퍼를 활용한 공정 실습에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미세한 패턴을 형성하고, 그 위에 다시 공정을 이어가는 반도체 제작 원리를 직접 확인하며 학습하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한양대의 교육 환경은 실제 반도체 생산 공정과 유사한 수준으로 구축돼 있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을 받았다.
한양대 반도체공학과는 2026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경쟁률 11.80대 1을 기록하며 반도체 계약학과 중 1위를 차지했다. 수시 경쟁률 역시 36.6대 1로 높은 인기를 나타냈다.
△AI 인재 양성 본격화
한양대학교가 첨단산업 인재양성을 통한 AI 융합 교육 핵심 거점 기반을 다지게 됐다.
한양대는 2026년 4월 교육부가 추진하는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에서 ‘AI 융합과정 운영대학’에 선정됐다.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는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설계·운영해 1년 이내 단기 집중교육을 통해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국가 핵심 사업이다. 2026년 현재 AI, 반도체, 바이오 등 8대 첨단 분야에서 전국 88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2026년에는 인공지능 대전환(AX)에 대응하기 위해 ‘AI 융합과정’이 새롭게 도입됐다. 기존 반도체·바이오 등 첨단산업 부트캠프를 운영 중인 대학 가운데 10개교만 선별 지원한다. 기존 사업 운영 성과와 산학협력 기반을 바탕으로 한양대가 최종 선정 대학이 됐다.
한양대는 앞서 2024년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분야 부트캠프 사업에 선정돼 5년간 총 225억 원 규모의 지원을 확보한 데 이어, 2025년에는 인공지능 분야 사업에도 선정되며 지원금 71억 원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총 296억 원 규모의 첨단산업 인재양성 재원을 확보하며, 국내 대학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수준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이 과정에서 한양대는 현대엔지비, 솔트룩스 등 주요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교육과정 공동 개발, 현장실습, 직무 기반 교육을 체계화해왔다.
이번에는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AI반도체 공정 교육까지 확장하면서, 첨단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산학협력 기반을 한층 고도화했다.
특히 반도체, 디스플레이, AI 분야를 연계한 교육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한양대는 단순한 전공 교육을 넘어 산업 수요에 즉시 대응 가능한 ‘AI+X 융합 인재’ 양성 모델을 완성해가고 있다.
한양대는 차세대 반도체 분야 초격차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 지원대학'으로 선정돼 2023년 12월 개원식을 가졌다.
인공지능 반도체 대학원은 6년간 석·박사급 AI반도체 분야 고급 인력 165명 이상을 배출한다. 여기에 연간 30억 원씩 2028년까지 총 164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번 선정으로 한양대는 초저전력·뉴로모픽 등의 핵심기술 연구에 중점을 둔다는 계획을 내놨다.
삼성전자, LG AI연구원, KT, SK텔레콤, 네이버, 카카오, SK하이닉스, 퀄컴코리아 등 국내 AI반도체 기업들도 동참한다.
△첨단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 협력 확대
한양대학교 학교법인 한양학원이 첨단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실행 기반 강화에 힘을 주고 있다.
한양학원은 2026년 1월14일 한양대 에리카캠퍼스를 비롯 한양대의료원, 안산시와 함께 첨단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4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기존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와 안산시 간 협력 관계에 한양학원과 한양대의료원이 참여하면서 협력 범위를 확장했다.
협약은 첨단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실행 기반을 강화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의료·연구·산업이 연계되는 협력 구조를 구체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종량은 “(한양대)에리카캠퍼스는 교육·연구·산업이 결합된 학연산클러스터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다”며 “이번 협약은 여기에 의료 영역을 포함해 협력 구조를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라고 말했다.
김종량은 이어 “단기간 성과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인 기반을 갖춘 첨단의료복합클러스터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한양학원,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한양대학교 의료원, 안산시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첨단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한 협력 과제를 단계적으로 논의해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캠퍼스혁신파크와 경기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마련된 제도적 기반을 토대로, 의료·연구·산업 연계 가능성을 종합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2025 세계 최상위 0.1% 연구자에 6명 이름 올려
한양대학교 연구자 6인이 ‘2025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s, HCR)’에 선정됐다.
2025년 11월 글로벌 조사분석기업 클래리베이트(Clarivate)가 선정한 ‘2025 세계 최상위 0.1% 연구자(HCR)’에 한양대 교수 6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 연구자는 백운규·선양국(에너지공학과), 윤종승(신소재공학부), 이영무(에너지공학과 석좌교수), 전병훈(자원환경공학과), 현성협(관광학부) 교수다.
클래리베이트는 자사의 데이터와 계량서지학 전문가가 분석한 정보를 바탕으로 논문 피인용 횟수가 가장 많은 상위 0.1% 연구자 6868명을 발표했다. 여기엔 한국인 연구자 76명이 포함됐다.
백운규 에너지공학과 교수는 크로스 필드(Cross-field) 분야에 6년 연속 상위 0.1% 연구자로 선정됐다. 리튬이온배터리와 차세대 배터리 같은 에너지 저장 장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같은 과 선양국 교수는 이차전지 분야에서 30년간 연구에 매진해 온 세계적인 석학으로 순수 우리 기술로 20년 이상 사용해도 90% 이상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차세대 이차전지 양극재를 개발했다.
윤종승 신소재공학부 교수는 투과전자현미경을 사용해 다양한 소재의 미세구조 분석 및 개발을 진행해 왔다. 선양국 교수와 함께 20년 동안 차세대 이차전지용 첨단 양극소재 공동연구를 통해, 3세대 전기차에 사용될 고용량 장수명 양극소재의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이영무 에너지공학과 석좌교수의 경우 2024년에 이어 2025년 화학(Chemistry) 분야 상위 0.1% 연구자로 이름을 올렸다. 국내에서 2025년 화학분야에 이름을 올린 건 이영무 석좌교수 한 명 뿐이었다. 이영무 교수는 전임 한양대 총장이기도 하다.
전병훈 자원환경공학과 교수는 혁신적인 생물학적 처리 방법을 적용한 수질 및 토양오염 정화 기술을 개발 중으로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현성협 관광학부 교수의 경우 관광산업의 근간이라 불리는 항공산업과 신융합관광(Neo-fusion tourism) 분야에서 항공 이동 수요와 산업 구조 분석, 근로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연구에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33개 대학과 ‘기초·융합교육 컨소시엄’ 출범
한양대학교가 2025년 10월 ‘대학 기초·융합교육 컨소시엄’을 공식 출범했다.
한양대를 비롯 전국 33개 참여 대학이 기초·융합교육 강화를 위한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고등교육의 질적 혁신과 상생을 위한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했다.
‘대학 기초·융합교육 컨소시엄’은 한양대가 주관하고, 참여 대학들이 공동으로 온라인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는 형태로 추진됐다.
특히 대학별 재정과 인프라의 한계를 해소하기 위해 공동 개발한 기초 및 융합 교과목을 공유 플랫폼을 통해 제공함으로써, 개별 대학이 부담 없이 우수한 교육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고등교육의 공통 과제인 ‘기초학력 강화’와 ‘다학제 융합교육 내실화’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협력 모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5년 4월 첫 ‘대학 기초·융합교육 컨소시엄 창립 설명회’를 시작으로 33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에리카 캠퍼스혁신파크 부지, 경제자유구역 신규 지정
▲ 김종량 한양학원 이사장이 2025년 2월25일 ERICA 라이온스 홀에서 열린 ‘2025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한양대>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가 2025년 9월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혁신파크 부지를 포함한 안산사이언스밸리 지구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신규 지정했다.
이를 통해 한양대 에리카캠퍼스는 오랜 기간 개발해 온 산학연 중심 혁신 클러스터를 글로벌 첨단산업 허브로 도약시킬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경기 안산시 상록구 사동 산166번지 일원에 165만3천여㎡(50만 평) 규모로 지정된 안산사이언스밸리 경제자유구역은 첨단로봇과 제조산업을 전략 산업으로 육성된다.
이 지역은 한양대 에리카캠퍼스를 거점으로 경기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전기연구원 등 연구기관과 강소기업이 모여 있는 수도권 대표 산학연 집적지다.
산업부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2조2천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1만2천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향후 입지 혜택과 세제 감면, 인허가 간소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통해 유망 기업 유치가 가능한 만큼 부지 내에 입주해 있는 인테그리스코리아 테크놀로지센터(KTC)와 같은 글로벌 기업의 국내 연구센터 유치 활성화가 기대되며, 국제학교 설립도 가능해져 산업·교육·정주가 결합한 복합적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양대 에리카는 이번 개발에서 주요 부지 소유자로 참여한다. 시유지와 함께 대학 소유지를 활용해 토지수용 절차 없이 신속하고 경제적인 개발이 가능하다.
사업 시행자는 안산시와 한양대(한양학원)가 공동 확정돼 대학과 지역이 안정적인 사업 추진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안산시는 2026년부터 개발 타당성 용역과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한양대 에리카는 경제자유구역 내 이미 추진 중인 캠퍼스혁신파크 도시첨단 산업단지부지와 글로벌 R&D부지를 우수기업에 공급해 글로벌 첨단산업 전초기지로 입지를 다져나간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서울·에리카 양 캠퍼스 라이즈사업 선정, 5년간 400억 원 확보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와 에리카 캠퍼스가 2025년 6월 나란히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라이즈)’ 사업에 선정돼 향후 5년간 400억 원 가량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
라이즈는 그간 중앙정부인 교육부 중심에서 탈피해 대학 지원의 행·재정 권한을 지자체가 주도하는 방식으로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정책이다. 이번 선정에서 서울캠퍼스는 서울시, ERICA캠퍼스는 경기도가 각각 주관하는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서울캠퍼스는 글로벌 산학협력 선도, 첨단미래산업 외국인 인재 유치, 산학협력 생태계 활성화 등 총 3개 과제를 수행하며, 5년간 총 195억 원(연 39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는 서울 지역 35개 선정 대학 중 과제비 기준으로 성균관대학교, 서울대학교에 이어 톱3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에리카(ERICA)캠퍼스는 ‘미래성장산업 선도형’ 유형에 선정돼 5년간 총 200억 원을 확보했다. 에리카캠퍼스는 ‘HY-RISE’ 모델을 중심으로 지역 기반 산학협력과 실무형 인재 양성에 나선다. 경기도와 협력해 미래성장산업(반도체·미래차 등) 및 지역기반산업(디지털콘텐츠·문화예술 등) 분야 중심의 혁신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한편 라이즈사업은 2026년 4월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ANCHOR, 앵커)’ 사업으로 전면 개편됐다. 단순한 대학 지원을 넘어 학생 취업과 지역 정주 생태계 조성에 초점을 맞추며 사업의 명칭을 바꿔달았다.
△해외 연구기관과 협력 강화
한양대학교가 해외 유수 대학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면서 국제공동연구에 힘을 주고 있다.
한국연구재단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선도연구센터(SRC)로 2025년 6월 선정된 글로벌 조직감각면역 연구센터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하버드대학교, 브라운대학교, 예일대학교, UC샌디에이고를 비롯해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라이프니츠 광학기술연구소(IPHT), 프랑스 니스 소피아앙티폴리스대학교, 일본 교토대학교 등 세계 10여 개국 14개 해외 연구기관과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서울대학교, KAIST(한국과학기술원), 서울대병원 등 주요 대학과 연구기관도 참여한다.
연구센터는 국내외 신경-면역 연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물론, 퇴행성 뇌 질환과 염증성질환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 전략 수립에 기여할 수 있는 원천기술 개발에 집중할 방침을 정했다.
같은 달 한양대 에리카 ‘해양물질 순환 프로세스 글로벌 연구센터’도 선도연구센터(SRC) 지원사업에 함께 선정됐다.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는 이번 선정을 통해 해양 분야에서 최초로 SRC 과제를 수행하게 됐다.
연구센터는 미국 하와이대학교, 캘리포니아대학교, 프랑스 국립해양연구소(IFREMER), 호주 태즈매니아대학교 등 세계 7개국 22개 연구기관과 공동 연구에 나서게 된다. 국내에서도 서울대,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을 포함한 7개 대학 연구진이 참여해 학제 간 융합연구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해양과 기후변화 분야에서 유례없는 규모의 국가 R&D 예산으로, 해양을 중심 주제로 한 SRC 과제 채택은 사실상 첫 사례로 여겨지고 있다.
센터는 기후변화에 따른 하구·연안·연근해의 물리적 환경 변화가 탄소, 질소, 유기물 등의 물질순환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 이를 기반으로 미래 물질순환 예측 모델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아시아 연근해의 물질순환 허브로 성장해 주변국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급변하는 해양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높인다는 그림을 그려놓고 있다.
△HY-집단융합연구원 개원, 지식 융합 통한 혁신 연구 본격화
한양대학교가 2025년 5월 대학 중기발전계획 전략의 일환으로 ‘HY-집단융합연구원’을 공식 출범했다. AI·빅데이터, 양자, 국방 분야 등 학문적 경계를 넘어서는 소통과 협업이 혁신의 시작으로 평가됐다.
AI·빅데이터 분야 강화를 위해 서울캠퍼스에는 ‘한양인공지능특성화연구원(HY-IAA)’, 에리카캠퍼스에는 ‘한양AI융합연구원(HY-IAC)’이 출범해 생성형 AI, 사회혁신 AI, AI 인프라 혁신, 바이오메디컬 AI 등 4개 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학과 교수진이 협력해 AI 분야 선도를 위해 나섰다.
특히 에리카캠퍼스에 설치된 ‘한양AI융합연구원(HY-IAC)’은 산업 현장의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춘 실용 중심의 인공지능 연구를 수행하는 산학협력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한양대는 “기업과의 공동연구를 기반으로 실증 가능한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추진하고, 에리카캠퍼스가 보유한 스마트팩토리, 로봇, 헬스케어 등 다양한 실증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나갈 것”이라며 “AI 기술의 현장 적용성과 시장 가능성을 높이는 동시에, 기업 연계 교육과정과 인턴십, 기술 창업 연계 등을 통해 실무 중심의 융합형 인재 양성도 함께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양자 분야 강화를 위해 서울캠퍼스에 HY-양자과학기술연구원(HY-IQQ)이 출범했다. 양자 컴퓨팅, 센싱, 통신, 소재 등 첨단 양자기술을 아우르는 융합연구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맡았다.
국방 분야와 관련해선 서울캠퍼스에 ‘한양국방연구원(HY-IDD)’, ERICA캠퍼스에 이니셜을 달리한 ‘한양국방연구원(HY-IDT)’이 각각 출범했다.
한양대는 우주 연구, 전자기 스펙트럼, 국방 AI 빅데이터, 표적 추적 등 4개 센터로 구성된 이들 국방연구원을 통해 해군 첨단과학융합연구센터, 방위산업체, 국방과학연구소 등과의 협력을 활발히 이어간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국제특허출원 세계 15위, 지식재산 글로벌 경쟁력 높아져
한양대학교가 2025년 3월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발표한 ‘2024년 국제특허출원(PCT) 상위 대학’ 순위에서 세계 15위를 기록했다.
국내 대학 중에선 서울대학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순위였다.
PCT(특허협력조약) 국제특허출원은 한 건의 출원으로 세계 157개국에서 특허 권리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제도로, 각국 연구기관과 대학의 기술 보호 및 사업화 역량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평가된다.
이번 WIPO 발표에 따르면, 세계 상위 20위권에 든 대학은 대부분 미국, 중국, 일본 등 특허 강국의 연구중심대학들이다. 이 가운데 한국은 서울대학교(5위), 한양대학교(15위), 고려대학교(18위), 연세대학교(20위) 등 4개 대학이 포함됐다.
특히 한국은 전체 국가별 PCT 출원에서도 전년 대비 7.1% 증가한 2만 3851건을 기록하며 세계 4위를 유지했고 증가율에서는 미국(-2.8%), 일본(-1.2%), 독일(-1.3%) 등 주요 선진국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양대는 산학협력과 기술사업화 강화를 통해 실용적 연구 성과의 특허화를 적극 추진해왔다. 기술사업화센터(TL)를 중심으로 연구자들이 글로벌 출원을 시도할 수 있도록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확대해 온 것이 주효했다.
△‘해군 첨단과학기술융합센터’ 개소
▲ 김종량 한양학원 이사장(맨 왼쪽)이 2019년 11월8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앞줄 왼쪽 두번째) 등 초청인사들과 함께 법과대학 설립 60주년 및 법학전문대학원 개원 10주년을 맞아 개관한 한양대 법대 역사관을 둘러보고 있다. 추미애 의원은 이 대학 법대 77학번이다. <한양대>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는 2025년 2월 해군의 첨단과학기술 도약을 위한 ‘해군 첨단과학기술융합센터’를 설치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첨단 국방 기술 전문가 양성에 나섰다.
해군 첨단과학기술융합센터는 해양 강군 건설을 위한 해군 과학기술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고 수도권을 거점으로 산·학·연 과학기술 협력체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세워졌다.
이번 센터 개소를 통해 한양대 에리카는 국방 첨단기술 분야에서도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를 받았다.
향후 센터에서는 국방전략기술 10대 분야 소요 발굴 및 공동 기획, 해군의 관심 분야(해양·수중감시, 유무인 복합체계 AI 등)에 대한 공동 연구를 수행하며 해군 첨단과학기술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에리카캠퍼스는 국방 및 방위산업에 특화된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25학년 첨단융합대학 국방지능정보융합공학부 지능정보양자공학전공을 신설했다.
해당 전공은 국방 AI, 양자기술, 데이터보안, 무인체계, 사이버전 대응 기술 등을 아우르는 융합형 교육과정을 통해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리카캠퍼스, 교육시설 최초 탄소중립건축인증 취득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가 교육시설 최초 탄소중립 건축 인증을 취득했다.
한양대 에리카는 2025년 1월 본관 증축 건축물을 포함한 4개 시설물이 국내 전과정 탄소중립 성능 평가 제도인 ‘탄소중립건축인증(ZCB인증) 기존건축물 및 리모델링건축물 부문’에서 교육시설로서는 국내 최초로 ZCB인증을 취득해 현판 수여식을 열었다.
탄소중립건축인증(ZCB인증, Zero Carbon Building Certification)은 건축물 전 생애주기에 걸쳐 배출되는 탄소 배출량 최소화를 목적으로 저감·흡수·포집·상쇄 등에 대한 탄소 감축량을 정량적으로 평가해 인증 등급을 부여하는 인증제도이다.
△에리카캠퍼스,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COSS), 소프트웨어중심대학 등에 선정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가 미래 첨단산업 분야 정부 주도 사업에서 잇따라 선정되며 인재육성과 산학협력 등 축적된 교육역량을 인정받았다.
한양대 에리카는 2024년 5월 교육부의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Convergence and Open Sharing System) 사업에 지원대학으로 선정돼 ‘지자체참여형’ 신규 분야 컨소시엄 ‘데이터보안·활용융합’ 부문 연구를 수행하게 됐다.
강원대학교, 아주대학교, 충남대학교, 영남이공대학교와 함께 연간 102억 원의 재정지원을 받아 2027년까지 4년간 사업을 수행한다.
COSS는 대학 간 융합·개방·협력을 통해 반도체, 인공지능 등 첨단분야 인재를 국가 차원에서 양성하는 사업인데 대학주도형, 지자체참여형으로 구분된다.
한양대가 선정된 지자체참여형은 지자체 첨단분야 자원을 대학 교육과정에 활용하고 첨단분야 인재의 지역 정주를 유도하기 위해 2023년에 신설됐다.
한양대 에리카는 클라우드 및 데이터보안 융합 분야 교육 플랫폼·콘텐츠를 구축해 데이터보안,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의 핵심 분야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컴퓨터학부 주도로 전자공학부와 함께 클라우드 분야를 담당하며 추후 소프트웨어융합대학 소속 학과 등 사업 연관 학과들로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
한양대 에리카는 같은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디지털 대전환 시대 소프트웨어 핵심인재양성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사업’에도 선정됐다.
한양대학교 에리카는 경기서남권 SW·AI교육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혁신신약학과 신설
한양대학교는 교육부로부터 혁신신약학과 신설대학으로 선정됐다.
한양대는 2024년 과학기술융합대학과 공학대학 등으로 분산돼 있던 관련 학과 및 전공들을 첨단융합대학으로 개편했다.
교육부 설치 승인을 받은 혁신신약학과는 첨단융합대학 내 바이오신약융합학부란 이름으로 설치됐다. 학부와 전공으로 나눠 2025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했다. 분자의약전공과 바이오나노공학전공으로 미리 전공을 구분해 신입생을 선발하고 동시에 학부 단위로도 뽑는다. 학부 단위로 입학한 경우엔 2학년에 올라가 세부전공을 선택하게 된다.
2023년부터 혁신신약학과 신설을 위해 신청서를 제출했던 성균관대학교와 동국대학교는 2024년에도 선정되는 데 실패했다.
앞서 2023년 서울대학교, 경북대학교, 가천대학교가 승인을 받아 처음으로 혁신신약학과를 신설했다.
2024년 신설대학으로 선정된 곳은 한양대를 포함해 순천향대학교, 덕성여자대학교 등 3곳이었다.
△기업 CEO배출 톱5
한양대학교가 국내 1000대 기업 대상으로 CEO를 가장 많이 배출한 대학 톱5안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전국 대학 중 4위에 랭크됐다.
2023년 11월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서치가 2023년 상장사 매출 기준 국내 1000대 기업 CEO 1371명의 출신대학과 전공을 분석한 결과 이들 가운데 64명이 한양대 출신으로 나타나 한양대가 전체 대학 중 4위에 랭크됐다.
2022년과 2021년 조사에서도 각각 63명과 77명으로 4위 자리를 지켜왔다.
앞서 2021년 5월 한양대가 발간한 ‘2020한양동문기업 성과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11월 말 기준 1만1071개 기업의 최고 경영자가 한양대 출신이었다.
서울대를 비롯 KAIST,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등 주요 6개 대학 평균 보다 1.73배 많은 CEO를 배출했다.
스타트업에서도 한양대 출신이 대표로 있는 기업이 2286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 기업은 총 73만 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연 매출은 총 602조원에 달했다. 이 중 344개 기업은 상장기업이다.
△사회·산업 이슈 즉각 반영하는 발빠른 대응
한양대학교는 사회와 산업의 주요 이슈를 즉각적으로 반영하는 교육과정을 마련하는 등 급변하는 사회의 주요한 흐름을 읽고 발빠르게 대응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한양대는 현대차그룹과 손잡고 자율주행, 시스템제어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팔을 걷었다.
한양대는 2023년 5월 미래모빌리티학과 석사과정 학생 선발을 시작했다. 이후 5년간 매년 10명의 미래모빌리티학과 배출 인력은 현대차 입사를 보장받았다.
등록금 전액이 지원되고 현대차 현장실무 연수 프로그램 참여, 현업 연구원과 1대1 멘토링, 해외 견학 등이 교육과정에 포함된다.
미래모빌리티학과는 자동차 미래 기술에 특화된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과를 중심으로 융합전자공학부,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전기생체공학부 등과 공동 운영된다. 이렇게 교육 콘텐츠를 강화함으로써 맞춤형 인재를 육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한양대는 챗GPT 열풍으로 인공지능 반도체 분야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자 AI반도체 대학원을 신설했다. 2023년 2학기 첫 입학생을 모집했다.
초저전력·뉴로모픽 등 핵심기술 연구와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해 산업혁신형, 수요지향형, 국제협력형 등 3개 분야(트랙) 산학 프로그램이 필수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AI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주도하는 실용 인재 육성을 위해 AI알고리즘·소자·설계 융합 교육, 창의 자율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산업체에서 요구한 문제를 교과와 접목해 해결하고 해결한 문제를 산업체에서 직접 평가하는 방식으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
입학생에겐 전원 100% 장학금과 해외연수 무상지원 등의 특전이 제공된다.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UC버클리대학 등의 인턴십과 연계해 설계·소자 등 협력 연구에도 참여할 수 있다.
앞서 2021년 2학기엔 한양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MBA) Professional MBA 과정에 ESG트랙이 신설됐다.
국내외 기업이 경제적 가치 창출에 더해 환경, 사회와 조화를 이루는 ESG경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국제적 흐름에 맞춰 국내 경영전문대학원 최초로 ESG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ESG 트랙 전 과목을 실시간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해, 현장에서 ESG 교육에 대한 접근성을 극대화했다. 원하면 온라인만으로도 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Foundation, Advanced, Practicum의 3단계로 커리큘럼을 구성해 실무 능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디지털 치료제 개발로 미래 헬스케어분야 선점
▲ 김종량 한양학원 이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2019년 10월10일 AI솔루션센터 개소를 기념해 열린 현판 제막식에서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맨 오른쪽), 이명우 동원산업 사장(왼쪽 세 번째)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양AI솔루션센터는 창립 50주년을 맞은 동원산업이 30억 원을 기부해 개설됐다. <동원산업>
한양대학교 디지털헬스케어센터가 디지털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미래 헬스케어시장 선점의 가능성을 높이고자 한다. 미국 하버드 의대와 협력해 글로벌 영향력 확대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미국 경제지 블룸버그은 세계 디지털 치료제 시장규모가 2021년 34억 달러(한화 4조4000억 원)에서 2026년 131억 달러(16조9500억 원)로 연평균 31.4%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한양대 디지털헬스케어센터는 2023년 4월29일 미국 하버드 의대 메사추세츠 종합병원 디지털멘탈헬스센터와 공동연구 및 연구성과 연계를 위한 비밀유지협약(NDA)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하버드 의대 병원은 한양디지털헬스케어센터가 수행 중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 ‘코로나 이후 시대 비대면 정서장애 예방 및 관리 플랫폼 기술 개발 연구’에 함께 참여하게 됐다.
디지털 웰니스 서비스의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뇌인지-행동 간 기초연구 및 범국가 차원의 웰니스 콘텐츠 유효성 평가 등을 공동으로 수행한다.
한양대 디지털헬스케어센터는 앞서 2021년 7월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코로나블루 디지털 치료제 연구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정부 지원을 받았다. 2024년까지 4년간 정부 140억 원, 민간 149억 원 등 총 289억 원이 투자됐다.
이를 통해 한양 디지털헬스케어센터는 뇌인지·심리·행동 기초연구부터 AI· UI·UX 연구자, 기업, 종합병원까지 대규모 컨소시엄을 구성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활용하는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했다.
KT, 네이버클라우드, 쿠콘 등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스타트업 등과 함께 빅데이터를 수집해 AI를 고도화하는 디지털 플랫폼 실증에 참여하고 있다.
△산학협력의 대표 모델 제시
한양대학교는 한양공과대학에서 태동한 만큼 국내 산학협력의 다양한 모델을 제시해 왔다. 특히 대학의 지원 체계가 산학협력의 성과를 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양 AI솔루션센터가 2019년 10월 문을 열었다.
이는 국내 첫 기업 맞춤형 AI센터로서, 한양대는 이를 통해 제조 공정부터 시장 분석까지 기업활동에 AI기술이 접목될 수 있는 모든 영역에 걸쳐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했다.
초대 센터장엔 삼성전자 AI개발그룹장을 역임한 강상기 상무를 영입했다. 강 상무는 빅스비와 같은 인공지능 음성인식 서비스 개발을 이끌었던 인물로 유명하다.
AI솔루션센터는 각 산업체에 최적화된 이른바 ‘지능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대학과 산업체, 정부를 잇는 ‘허브’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도 내보였다.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이 센터 설립에 역할을 했다. 동원산업은 한양대에 30억 원을 기부해 AI솔루션센터 설립을 지원했다. 김재철 명예회장은 “20세기는 해양을 지배하는 자의 것이었다면 21세기는 AI를 지배하는 자의 것”이라 말했다.
한양대는 2016년부터 대학 최초로 세계 최대 전자박람회 CES에 공식 참가하고 있다.
한양대는 기술에 대한 제품화 기획 및 설계, 시각화, 시제품 제작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한양대 기술사업화센터의 D-Lab(제품화 콘셉트 모델 개발체계)가 큰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한양대는 매년 한양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통해 연구진의 혁신적 아이디어가 제품화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할 대상을 가리는 교내 경진대회도 연다.
지원 대상에 선정되면 2천만~3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혁신성, 기술력, 제품화 가능성 등에서 우수한 제품을 골라 학교가 별도로 관리에 들어가는데 이들에 대해선 추가로 최소 3천만 원 이상의 예산을 더 지원한다.
한양대는 2008년 9월22일 국내 첫 대학기술지주회사인 HYU홀딩스를 설립했다. 교육과학기술부 설립인가 1호다. 한양대 산학협력단이 35억 가량을 출자했다. CEO로 전문경영인도 영입했다. 삼성SDS 출신으로 국내 최초 인스턴트 메신저 서비스를 개발했던 이성균 대표는 국내 최초로 설립된 만큼 대학기술지주회사의 표준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양대에 이어 서울대에 기술지주회사가 설립됐다. 뒤따라 서강대, 경희대, 고려대 등도 대열에 합류했다.
대학기술지주회사는 대학의 교수나 연구소 등이 보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자회사를 설립하고 대학이 일정 지분을 갖는 형태로 대학의 수익사업창출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한양백남상 시상 주관
김종량은 백남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백남기념사업회의 가장 큰 사업은 한양백남상 제도의 운영이다.
한양백남상은 한양학원과 한양대학교의 설립자 백남 김연준 박사의 건학이념을 계승하기 위해 2013년 제정된 상이다.
사업회는 3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을 하고 있다.
세계적 수준의 창의적이고 실용적 연구로 사회 발전에 공헌한 연구자의 업적을 기리고 한국의 공학 발전을 도모하고자 공학상을 시상하고 있으며 한국 음악계의 표상이 되는 음악가의 예술적 업적을 널리 알림으로써 한국의 음악 발전에 역할을 하고자 음악상을 제정했다.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애쓴 봉사자들의 선한 영향력을 확장해 보다 따뜻한 한국 사회를 만드는 일에 일익을 담당한다는 차원에서 한다는 차원에서 인권·봉사상은을 시상하고 있다.
역대 수상자들을 보면 공학부문에선 박희재 서울대학교 교수,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 사장, 신동우 나노 대표, 차기철 인바디 대표, 최양희 한림대학교 총장, 박상일 파크시스템즈 대표, 김정호 KAIST(한국과학기술원)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상을 한양백남상을 받았다.
음악부문에선 박영희 독일음악협회 현대음악진흥원장, 이규도 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 나영수 국립합창단장, 김남윤 한국예술영재원장,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단체), 신수정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박수길 한양대학교 명예교수가 역대 수상자 명단에 올랐다.
인권봉사부문의 경우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인세반 유진벨재단 회장, 메리 로빈슨 전 UN인권최고대표, 두봉 천주교 신부, 대한간호협회, 하상훈 한국생명의전화 원장 등이 수상했다.
한편 김종량의 부친인 김연준 한양학원 설립자는 ‘국민가곡 청산에 살리라’, ‘비가’ 등 수많은 가곡과 성가곡을 작곡 발표한 열정적인 음악가였다.
△공대 교수진 설득 거듭해 의대 설립
한양대학교는 1960년대 후반 한양대 의대 설립을 두고 공대 교수진이 반발하자 교육당국과 보건당국의 의대 개설 인가를 받는 것 만큼이나 학내 구성원 설득에 공을 들였다.
의대 설립이 공식화되자 한양대의 뿌리이자 정통성을 이어받았다는 자부심이 강했던 공대 교수들이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대학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우수 인재들의 입학이 줄을 이으며 한양대 공대의 주가가 한양대를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설립자가 갑작스런 의대 설립안을 들고 나오자 공대 교수들은 거센 반감을 드러냈다.
한양대의 모태였던 동아공과학원, 한양공과대학은 김연준 설립자가 기술보국의 정신을 교육 신념으로 내세우면서 설립했다.
당시 서울대 빼곤 공대가 없던 시절에 유일하게 공대 설립 인가를 받아냈고 공대를 희망하던 수험생들은 서울대 다음으로 한양대에 진학했던 만큼 공대의 입학생 수준도 상당이 높았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한국의 MIT를 목표로 삼았다.
이런 가운데 김종량의 부친인 김연준 설립자가 의대 설립을 추진하고 대학병원을 건립하겠단 의지를 밝히자 공대 교수들은 달가워하지 않았다.
공대 교수들은 “한국의 MIT는 포기하는 것이냐”며 반발했다.
김연준 설립자는 "공과 다음에는 의과다. 의학도 과학”이라고 강조했다. 교수들은 부속병원 규모를 줄일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김연준 설립자는 “세브란스의 500병상보다 많은 1천 병상으로 한국 제일의 병원을 만들어야 한다”며 “의대와 병원을 만드는 게 공대에 손해를 끼치는 것이 아니다”고 설득을 이어갔다.
1967년 한양대는 의대 설립인가를 받아냈고, 1968년 첫 입학생 80명을 시작으로 의대가 출발했다.
1972년 5월 한양대학교 의대 부속병원이 개원했다. 1989년 2월엔 국내 최초로 류마티스내과를 개설했고 그해 6월 류마티스센터를 설립했으며, 1998년 5월에는 국내 최초이자 국내 유일의 류마티스질환 특화의료기관인 한양대 류마티스병원을 개원했다.
△한양대학교의 현황
한양대학교는 2026년 1월 기준 26개 단과대학에 98개 학과, 19개 대학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40만139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2025년 4월 기준 3만7709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으며 5178명의 교수가 재직하고 있다. 전 세계 772개 대학과 자매 결연을 맺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 대학정보공시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2026년 공시기준 한양대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2792만2천 원으로 대학평균 2108만3천 원 대비 683만 원 가량 높다. 그만큼 학생 1인당 교육에 비용을 더 쓰고 있다는 의미다.
대신 등록금은 상대적으로 비싸다. 2026년도 연평균 등록금은 901만6천 원으로 대학평균 726만1천 원보다 175만원 가량 더 비싸다.
그러면서 학생 1인당 연간 장학금은 379만2천 원으로 대학평균 384만9천 원보다 적은 편에 속한다.
기숙사 수용률 역시 15.6%로 대학 평균 22.9%보다 낮다.
취업률은 68.9%로 대학평균 62.9%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한국사학진흥재단 대학재정 알리미에 따르면 2025년 공시기준 한양대의 본교 기준 교육비 환원률은 257.8%로 271.1%인 대학 평균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재무 안전성을 가늠하는 지표인 등록금 의존율 역시 53.7%로 대학 평균 47.7%보다 크게 높다. 부채비율도 1.9%로 대학 평균 1.7%를 상회한다.
법인 책무성 지표도 저조하다.
한양대 법인의 법인전입금 비율은 2.7%에 불과해 대학 평균 7.4%에 크게 못 미친다. 법인의 법정부담금 부담률 역시 66%에 불과하다. 법정부담금은 교직원의 4대 보험금을 의미한다. 결국 법인이 내지 않은 법정부담금은 학생들의 등록금으로 조성되는 교비회계가 떠안았다.
한양대의 적립금은 2005억 원, 기부금은 138억 원이다.
△한양학원이 걸어온 길
1939년 김연준 설립자가 동아공과학원을 설립했다.
1946년 재단법인 한양학원이 설립됐다.
1948년 한양공과대학을 설립했다.
1959년 한양공과대학이 종합대학 한양대학교로 승격됐다.
1965년 학교법인 한양학원으로 법인명이 변경됐다.
1979년 한양대학교 반월분교(안산캠퍼스) 설립 인가를 받았다.
2001년 한양종합기술연구원(HIT)을 오픈했다.
2008년 국내 처음으로 대학기술지주회사 HYU홀딩스를 세웠다.
2009년 국내 최초 글로벌기업가센터를 설치했다. 안산캠퍼스를 ERICA캠퍼스로 명칭을 변경했다.
2012년 한양사이버대학교를 설립했다.
- 비전과 과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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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과 과제김종량은 4차·5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는 대학 혁신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해 왔다.
▲ 김종량 한양대학교 학교법인 한양학원 이사장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급격한 사회 변화 속에서 대학이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곳이 아니라, 인류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생태계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지식의 양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지식을 인류와 사회를 위해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를 가르치는 것이 교육의 궁극적 지향점으로 바라본다.
‘대학 살아남기’ 등의 저서를 통해 4차·5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끊임없는 파괴적 혁신과 글로벌 생존 전략을 강조해 왔다.
김종량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학생가치 중심교육, 사회가치 창출연구, 대학가치 실현경영이라는 3대 전략 방향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창의적이고 주도적인 문제해결형 인재(IC-PBL) 양성과 학령인구 감소 시대에 맞춘 대학원 전문성 강화 및 평생교육대학 체제로의 전환에 힘을 주고 있다.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연구 영향력 확대와 AI·빅데이터·양자·국방 분야 등 학문 간 경계를 넘는 ‘HY-집단융합연구원’의 출범에 이어 융합 연구 생태계 조성에도 노력하고 있다.
교육과 연구 가치를 뒷받침할 수 있는 경영 효율화와 대학의 핵심 유·무형 자산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도 힘쓰고 자 한다.
이밖에 ESG 중심 지속가능경영시스템 구축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다만 법인이 유동성 위기에 몰리며 법인과 대학의 재정에 적신호가 켜져 있다.
최근 2∼3년간 법인이 계열사 대출 연대보증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대학운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김종량은 2025년 한양증권 지분을 매각하며 최대 주주 자리를 내놓은 데 이어 2026년에는 서울 중구 순화빌딩 매각을 추진하는 등 유동성 해결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 평가김종량은 한양대학교와 학교법인 한양학원의 설립자인 고 김연준 전 이사장의 장남으로 대학과 학교법인을 물려받은 오너 2세다.
▲ 김종량 한양대학교 법인 한양학원 이사장이 2026년 5월15일 백남음악관에서 열린 제87주년 개교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양대>
1993년 만 43세로 한양대 총장으로 취임해 18년간 재임하며 공대 중심의 한양대를 국내 손꼽히는 종합사립대학으로 위상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 대학 최초로 사회봉사단을 창설하는 등 실천 중심의 인성 교육도 정착시켰다.
우리나라 대학으로선 처음으로 기술지주회사를 설립하고 글로벌 기업가센터를 설치하며 산학협력 및 창업과 관련 대학 사회를 리드했다. 이를 통해 한양대를 ‘CEO 배출의 요람’이자 창업 중심 대학으로 성장시켰다.
약학대학교 신설과 한양사이버대학교 설립까지 대학의 질적 성장과 양적 팽창을 모두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혁신과 대변환을 선도적으로 열어갈 수 있었던 데는 한눈 팔지 않고 선친의 교육신념을 계승해 대학의 교육과 경영에만 전념해온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대학스포츠계에서도 상당한 역할을 했다.
김운용 전 IOC수석부위원장의 간곡한 부탁을 받고도 수차례 사양했다가 힘들게 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직을 수락한 뒤엔 활동영역을 넓히며 기대 이상의 역할을 해냈다.
특히 대학스포츠위원장을 맡은 후 하계·동계 유니버시아드에서 한국은 정상급으로 올라서는 기량을 선보였다. 1997 무주 동계유니버시아드, 2003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를 유치하며 한국이 대학스포츠 강국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했다.
대구 유니버시아드는 북한응원단까지 참가하면서 국내외 상당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 대회의 유치에는 김종량의 역할이 특별히 컸다.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로 2011년 세계육상대회가 대구에서 열릴 수 있었던 기반이 마련됐다.
총장에서 물러난 후 16년째 한양학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
서울캠퍼스의 인프라 확충에 힘을 실었고 안산 반월분교를 에리카캠퍼스로 브랜딩해 국내 최고 수준의 산학협력 클러스터로 육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너십을 통한 강력한 정책적 드라이브 등으로 높아진 효율성은 대학의 위상을 끌어올리는 데 상당부분 기여했다.
다만 강력한 오너십의 이면에서 나타나는 의사결정의 불투명성과 독단성, 친인척 관계 기업과의 거래 등은 오너 리스크로 늘 지적되는 지점이기도 하다.
더구나 최근 한양산업개발 등 법인 계열사의 부동산 PF 부실로 촉발된 6천억 원 규모의 재정 부담은 대학과 법인을 위기로 몰고 있다.
한양증권 지분 매각에 이어 서울 성동구 본교 부지 토지, 서울 중구 서소문로 순화빌딩과 프레지던트호텔 등의 매각과 같은 남은 자구책을 통해 위기를 빠르게 벗어나야 한다.
한양대 의료원의 만성적인 적자 구조를 개선하는 일도 시급하다.
장기간의 등록금 동결 속에서 대학의 연구·교육 환경에 재투자할 수 있는 안정적인 전입금 확보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
재정 위기 극복 과정에서 ‘학교 매각설’이나 ‘운영권 이전설’ 등이 대학 구성원들의 불안을 가중시키지 않도록 재단 상황을 투명하게 공유하며 함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상호 신뢰의 회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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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사고 대응 미비로 연이어 사고 발생
▲ 한양대학교 전경 <한양대>
안전사고 대응 미비로 한양대학교 실험실과 공사 현장에서 연이어 사고가 발생했다.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2026년 6월28일 한양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실험실에서 실험 도중 화재가 발생해 1시간 30분 만에 진화됐다.
이 사고로 건물 내 학생 50여 명이 대피했으며, 학생 4명이 다쳤고 그중 1명은 얼굴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집기 일부도 불에 탔다.
소방당국은 인력 50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성동소방서와 경찰의 정밀 감식 결과 화재 원인은 화학 물질이 담겨 있던 병을 세척하는 과정에서 병 안에 남아 있던 잔여물에 불이 붙은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2025년 9월2일 한양대 내 건물 공사 현장에서 50대 작업자가 2층 높이에서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부상을 당한 작업자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다리 부상 치료를 받았다.
소방당국과 학교 시설 관리팀은 실족 원인을 조사하고 학내 모든 공사 현장에 대한 안전 펜스 및 낙하 방지망 설치 여부 전수 조사를 실시했다.
같은해 4월8일 밤엔 한양대 신소재공학관 실험실에서 실험 중이던 학생들이 황산액을 폐기하던 중 폭발사고가 일어나 학생 4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건물에 있던 약 50명의 인원은 자력 대피했고, 실험 기자재 일부도 화재로 손상됐다.
소방당국은 당시 소방인력 39명과 차량 11대를 투입해 약 50여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고 황산 제거 작업을 진행했다. 다행히 황산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아 2차 피해는 없었다.
한양대는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 매뉴얼 개선과 학생 및 연구진 대상 안전 교육 강화를 약속했다.
△교육부, 한양대·한양학원 ‘초강도 재무감사’ 나서
교육부가 한양대학교와 학교법인 한양학원에 대한 강도높은 감사를 실시했다.
핵심 자산 매각과 회계 유용, 연구개발 특혜 등 여러 의혹을 받자 교육당국이 팔을 걷고 나선 것이다. 한 대학에 교육당국이 대규모 감사 인력을 투입한만큼 강도높은 감사가 진행될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2026년 5월11~22일 총 10일간 교육부는 한양대와 한양대 학교법인 한양학원에 대한 재무감사에 들어갔다.
감사 인력은 약 20명 규모로 일반 사립대 감사 규모보다 상당히 컸다.
교육부는 이번 감사를 통해 2023년 3월을 기점으로 법인, 교비, 산학협력단 등 회계 분야 전반의 자금 흐름을 샅샅이 추적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구체적으로는 이사회 운영과 재산 운용 실태, 법인 및 산하 수익사업체의 재무 관리 내역을 정밀 점검하고 있으며 아울러 교비 및 산단 예산의 집행 과정, 연구비와 계약 실태,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국가재정사업의 관리 내역까지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사회 운영과 재산 운용, 수익사업체 관리, 교비·연구비 집행, 국가재정사업 운영 상황 등도 감사 대상에 포함됐다.
감사 배경에는 한양학원의 재정 위기가 있다.
한양학원은 산하 한양산업개발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이후 유동성 압박이 커지면서 핵심 자산 매각에 잇따라 나섰다.
22025년 한양증권 지분을 약 2200억원에 매각했고 최근에는 서울 중구 순화빌딩 처분도 추진했다. 순화빌딩과 부속 토지 감정가는 1천억 원 규모다.
한양학원은 건물 노후화와 수익성 저하를 매각 이유로 설명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PF 부실에 따른 유동성 확보 차원이라고 해석했다.
자산 매각이 계속되자 시장 일각에선 ‘재단 매각설’까지 나돌았다.
한양대는 설립자 배우자의 병원 병동 무상 거주 비용이 병원 및 법인 회계로 처리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여기에 윤석열 정부 시절 추진된 ‘우울증 디지털 치료제’ 연구개발 사업 논란 등 국고지원 사업도 감사 대상에 포함됐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사업은 정부출연금 364억원이 투입된 사업으로,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기조 속에서도 예산이 오히려 약 75억원 늘어나면서 국회 국정감사에서 ‘R&D 카르텔’ 논란이 제기됐다.
2025년 6월과 9월에 걸쳐 두 차례 실시된 한양대와 한양학원의 교육부 감사 결과는 2026년 7월 말 현재 공개되지 않고 있다.
교육부는 2025년에 사안감사 결과와 2026년 5월 재무감사 결과를 종합해 법인 운영 전반에 대한 조치를 최종 확정해 공개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매각설’ 한양대 재단, 3년간 토지 1090억 처분
학교법인 한양학원이 재정난으로 결국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는 소문이 돌며 학교와 법인 구성원들이 불안이 감지됐다.
대학과 법인 매각설을 두고 2025년 12월 이기정 한양대 총장은 “(재단의) 전입금 배정 계획은 안정적으로 확정돼 있으며, 이에 따라 대학의 재정 운영, 교육·연구 투자, 교직원 인사·보수, 학생 학사 운영과 지원 체계 전반에 어떤 차질도 없음을 명확히 확인했다”며 “한양대가 매각된다든가 한양학원의 운영 주체가 바뀐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이런 가운데 한양학원이 최근 3년간 정리한 토지 평가액이 1천억 원을 넘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2025년 12월22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한양학원의 수익용 토지 재산은 2025년 기준 서울과 제주도 등 전국 각지에 387개 필지 총 906만㎡를 보유하고 있다.
수익용 재산은 학교법인이 사립학교를 경영하는 데 필요한 수익을 내기 위해 보유하는 재산을 말한다.
한양학원의 수익용 토지는 2021년 451개 필지에서 2022년 457개로 증가했다가 이후 2023년 447개, 2024년 408개로 줄었고 2025년에는 21개까지 감소했다.
토지 평가액으로 보면 2022년 3643억 원이던 것이 2025년 2552억 원까지 떨어졌다. 1090억 원 규모의 토지를 정리했다.
특히 2025년 한양학원은 한양대가 위치한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역 인근의 평가액 약 264억원 규모 토지도 매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2~2024년에는 경기도 남양주, 제주도 소재 토지가 주로 처분됐는데, 2025년에는 서울 성동구 본교 인근에서만 땅 15개 필지를 정리했다.
한양대 안팎에선 재단 재정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자구책을 실행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실제 한양학원은 2025년 6월 자회사인 한양증권 지분을 약 2200억원에 매각했다.
매각 당시 2024년 7월 이사회 회의록에선 ‘대학은 등록금 동결로 재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의료원(한양대병원) 또한 전공의 파업 등으로 재정이 악화하고 있기 때문’에 한양증권 지분을 매각키로 했다고 적었다.
그러나 당시 금융투자업계에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쇄 부실 위기에 따른 여파로 한양학원 산하 건설사인 한양산업개발이 유동성 위기를 겪자 한양학원이 나선 것으로 봤다.
△유동성 위기로 한양증권 KCGI에 매각, 최대주주 포기
▲ 한양증권 <한양증권>
한양학원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한양증권 지분을 매각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KCGI가 한양증권 인수를 위한 금융당국의 심사를 최종 통과하며 한양증권은 창립 70년 만에 주인이 바뀌었다.
업계 일각에서 한양학원이 한양산업개발 사업 확대를 위해 부동산 PF대출 보증을 남발한 것이 한양증권 매각으로 이어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코노미스트와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2025년 6월11일 금융위원회는 KCGI의 한양증권 대주주 변경을 승인했다. KCGI는 한양학원으로부터 한양증권 지분 29.59%를 2203억원에 인수해 최대 주주가 됐다.
2024년 8월 한양학원은 KCGI를 한양증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KCGI는 2024년 9월 한양학원으로부터 한양증권 지분 29.59%를 2203억 원(주당 5만8500원)에 매수하겠다는 주식 매매계약(SPA)을 맺었다.
KCGI는 한양증권 인수 자금 확보를 위해 후순위 출자자로 OK금융그룹을 올렸다. KGCI와 OK금융은 주주 사이 계약 조항에 KCGI가 한양증권을 매각할 때 OK금융이 지분을 먼저 가져갈 수 있는 우선매수권 계약을 넣었다.
그러나 금융당국이 대부업체로 시작한 OK금융그룹에 보내는 시선이 곱지 않아, OK금융그룹이 우선매수권을 포기하고 KCGI가 대주주 변경 승인 신청서를 제출한 2025년 1월부터 본격적 심사를 받을 수 있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CGI는 이번 심사를 앞두고 ‘5년 동안 회사를 책임지고 경영하며, 해당 펀드의 주요 출자자인 OK그룹 측은 한양증권 우선 매수권을 포기한다’는 내용을 명시한 문서를 금융당국에 제출하며 허가를 얻었다.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는 2025년 6월4일 KCGI로의 대주주 변경 승인안을 의결했고, 이어 금융위는 6월11일 정례 회의를 열어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우선협상대상자 발표로부터 약 10개월 만이었다.
한양증권을 매각한 한양학원은 최근 10년간 자산이 10배 증가하며 성장해왔다.
한양학원은 매각 추진을 공개하면서 언론에 “글로벌 팬데믹 이후 이어지는 세계적 경기 침체로 인한 법인·산하기관의 재정운영에 커다란 애로를 겪고 있다”며 “대학의 경우 16년째 이어지고 있는 등록금 동결로 재정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료원도 기존의 병원시설 노후 및 열악한 의료 여건으로 최근 수년간 적자운영을 면치 못하고 있는 와중 설상가상으로 전공의 파업까지 겹쳐 재정이 날로 악화하고 있다”며 “보유 수익용토지 등을 처분하는 등 나름대로 법인의 책무인 각급학교의 재정 지원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이 역시 용이하지 않은 입장”이라고 했다.
△에리카캠퍼스 축제서 감전 사고로 상해 발생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축제장에서 발생한 감전 사고로 경호업체 직원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났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에 따르면 2025년 5월28일 오후 5시 30분경 안산시 상록구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 설치된 공연무대 뒤편에서 모 20대 안전요원이 감전 사고로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 것이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받았지만 의식을 찾지 못했다.
부상자는 전날부터 진행된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의 축제에서 안전요원으로 일했으며 이날 업무 중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업무에 복귀하던 중 공연무대를 고정하기 위해 노천극장 스탠드 쪽에 연결된 철제 와이어에 몸이 닿아 감전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에리카 캠퍼스 총학생회는 2일차 공연을 전면 취소하고 한국전기안전공사(KESCO)에 안전현황을 점검받았으며 결국 3일차 공연도 취소했다.
한대 신문에 따르면 경찰은 이후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결과 해당 사고의 원인을 무대 조명 배선의 피복 손상으로 인한 누전으로 확인하고, 무대 설치 업체 현장 책임자와 축제 기획사 관계자들을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의식불명 상태였던 피해자가 다행히 의식을 되찾고 일상생활이 가능한 수준으로 정상 회복되면서 축제 기획사 및 무대 업체는 보험 처리를 통한 치료비 전액 지원을 합의했다.
이에 학교 측은 사고로 축제를 기대했던 학생들에게 실망을 안긴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하는 한편 2025년 가을 축제부터 국가 공인기관의 사전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무대 전반에 누전차단기를 설치하는 등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한양증권 편법증여 논란
한양증권과 한양학원이 편법증여 의혹에 두 차례 휘말렸다.
2013년 창업자인 김연준 한양대 설립자의 배우자 백경순 한양학원 이사가 한양증권 지분 전량을 최대주주인 한양학원(한양대) 소유의 신문사에 증여하면서 편법증여 의혹이 일었다. 비영리법인이 지분을 수증하게 되면 2세는 증여세는 내지 않고도 영구 우호지분을 가져올 수 있다.
아주경제는 2013년 12월26일 금융감독원발로 한양증권의 사실상 지배주주 위치에 있던 백경순씨가 2013년 12월20일 한양증권 지분 7.78%(103만1124주)를 한양학원이 운영하는 기독교신문사 HBDC에 증여했다고 보도했다. HBDC는 아들인 김종량이 회장으로 있던 비상장사다.
이에 김종량에게 직접 지분을 증여하지 않고 HBDC에 넘기는 건 증여세 회피 목적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HBDC에 증여한 주식 가치는 증여 당시 기준 63억9300만 원에 달했다.
30억 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상장법인 주식을 증여할 경우 30억 원 초과금에 대해선 50%를 증여세로 내도록 세법이 정하고 있는데 직접 지분 증여시 냈어야할 세금은 34억 원의 절반인 17억 원에 이른다는 것이다.
이 경우처럼 법인에 증여하게 되면 직접 세금납부의무가 없다. 세율도 낮아진다.
한양증권 쪽은 이를 두고 언론에 “백경순 이사가 HBDC 경영정상화를 위해 지분을 증여한 것이며 편법 증여는 아니다”고 해명했다.
지분 증여가 완료된 시점인 2013년 12월26일 기준 한양증권 최대주주 측 지분은 총 40.69%였다. 이 가운데 한양학원은 지분 16.29%를 보유해 최대주주였으며 프레지던트호텔을 운영하는 백남관광(10.85%), 이번 증여로 지분을 확보한 HBDC(7.45%), 김종량 한양학원 이사장(4.05%)을 비롯 특수관계인들이 지분을 나눠가지고 있다.
이와 별도로 2014년 1월2일 아주경제는 1990년 김연준 창업자가 한양증권의 주식을 자녀들에게 증여하는 과정에서 주당 평가액을 낮게 신고해 증여세를 줄여 납부한 것을 서울지방국세청이 수용했다가 감사원의 제재를 받았던 사실을 추가 보도했다. 이 때문에 서울지방국세청이 한양증권에 1억4천여만 원의 증여세를 추가 징수했다는 내용도 실었다.
- 경력/학력/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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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
1984년 한양대학교 교육공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기획조정처장을 맡았다. 대한야구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 김종량 한양대학교 총장(오른쪽)이 2011년 1월31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대통령직속 사회통합위원회 위원 위촉장을 전달받고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1985년 한국교육공학연구회 회장으로 활동했다.
1989년 한양대학교 학술원장으로 일했다.
1991년 한양대학교 부총장을 역임했다.
1992년 국제인권옹호한국연맹 부회장을 맡았다.
1993년부터 2011년까지 한양대학교 총장을 지냈다.
1993년 대한올림픽위원회(KOC) 부위원장으로 활동했다.
1994년부터 2010년까지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KUSB) 위원장을 맡았다.
1994년 그린훼밀리그린스카우트 이사로 일했다.
1995년 사립대학총장협의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1995년 95유니버시아드대회 한국선수단장으로 활동했다.
1996년 대학사회봉사협의회 부회장을 지냈다.
1998년 제2의건국범국민추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1999년부터 2015년까지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집행위원으로 활동했다.
2003년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자문위원을 맡았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대통령직속 사회통합위원회 위원으로 있었다.
2011년부터 학교법인 한양학원 이사장으로 있다.
◆ 학력
1968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2년 연세대학교 교육학과를 나왔다.
1979년 미국 뉴욕대학교 대학원에서 수학했다.
1983년 미국 컬럼비아대학교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고 김연준 한양학원 및 한양대학교 설립자가 부친이다. 2008년 작고했다.
모친은 백경순 전 법인 이사장이다. 한양사대부속고등학교 교장을 지냈다. 현재 한양학원 이사로 있다.
김명서 한양대 음악대학 피아노과 명예교수가 누나이고 김명희 한양대 사범대학 교육학과 교수가 여동생이다.
프레지던트호텔을 운영하는 백남관광 김종식 부회장이 동생이다.
배우자는 SK 최종건 창업회장과 최종현 선대회장의 동생인 최종관 전 SK그룹 부회장의 3녀 최경원씨다. 최경원씨는 최태원 SK회장과는 사촌사이다.
◆ 상훈
1997년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 글로벌코리아어워드를 수상했다.
2002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했다.
2006년 몽골 건국 800주년 기념 대통령훈장을 받았다.
2008년 독일정부 십자공로훈장을 수훈했다.
2011년 청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
2013년 한국언론인연합회 ‘자랑스런 한국인대상’을 받았다.
2014년 교육발전부문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2016년 연세대총동문회 ‘자랑스러운 연세인’으로 선정됐다.
◆ 기타
기독교 신자다. ‘최고경영자 예수’를 가장 기억에 남는 책으로 꼽는다.
1994년 러시아 극동문제연구소, 1996년 미국 메리빌대학교, 2000년 일본 와세다대학교, 2002년 일본 도카이대학교에서 각각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2022년 6월 대학 위기 시대 총장의 역할과 총장 리더십의 본질 등을 통합적으로 다룬 저서 ‘대학총장론 : 명품총장이 명품대학을 만든다’를 이현청 한양대 고등교육연구소장과 공동으로 출간했다. 책은 대학 총장직을 역임한 저자 2인의 재직 경험과 현장에서의 고민 등에 대해 다뤘다.
이전에도 이들은 공동으로 대학경영과 관련된 책을 몇 차례 출간한 적이 있다.
2021년 11월 출간된 저서 ‘대학 살아남기’는 세계 23개국 대학들의 혁신을 담았다. 새로운 대학패러다임, 메타버스의 등장, 대학혁신 변화 패러다임의 변화 등도 다뤘다.
책을 통해 4차·5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각 나라 대학들의 혁신 전쟁 현장과 생존 전략에 관한 방향을 제시하고자 했다. 대학의 생존 위기를 극복하는 혁신 내용들을 제시함으로써 우리 대학들에 도움을 주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어젠다를 발굴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의도에서 집필에 나섰다.
함께 집필에 참여한 이현청 고등교육연구소장은 한양대 교육학과 출신으로 호남대학교와 상명대학교의 총장을 지낸 바 있으며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2020년 8월 ‘준비하는 대학만 살아남는다’에선 절박한 대학의 현실을 감안해 대학의 지속가능한 성장 내지 생존을 가능케 할 대안들을 모색하고자 했다. 대학인구 감소, 인공지능, 빅데이터, 융합교육, 학습방법 혁명 등 절박한 현실과 관련된 어젠다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마지막 장에서는 5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대학의 미래에 대한 조망이 담겼다.
그외 ‘수업공학의 이론 및 실제’(1991), ‘대학평생교육 활성화방안 연구’(2000), ‘국제화시대 한국교육의 과제’(2007) 등이 있으며 번역서로 ‘수업체제설계’ ‘Digital 경제를 배우자’ 등을 발간했다.
-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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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리의 한양이 선봉에 서서 한국 산업화를 이끌어왔다는 점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자타는 한양을 일컬어 한국의 엔진(The engine of Korea)이라고 불러왔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산업화를 이끌어온 국가의 성장 엔진을 넘어서는 한국의 엔진 그 이상(Beyond Engine of Korea)의 시대를 창출해나가야 할 때다. 이미 시대가 우리에게 그것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인류는 역사상 큰 격변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바로 인공지능을 비롯한 4차산업혁명의 새로운 기술들에 의해 인류 역사가 도전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 잘 알고 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는 새로운 기술에 압도당해서도 안 되겠지만 또한 그것을 외면해서도 안된다.” (2026/05/18, 한양대학교 개교 87주년 기념식 축사에서)
▲ 김종량 한양학원 이사장이 2026년 2월25일 서울캠퍼스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26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한양대>
“우리 한양이 글로벌 사회에서 더욱 확고히 자리매김하여야 한다. 최근 우리 대학의 교수님들 중에서 세계 탑 클래스의 연구 성과들을 내신 분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무척 고무적인 일이다. 한양여대, 사이버대, 각급 초중등 교육에서도 많은 발전적 성과를 거두었다. 지금으로부터 41년 전, 우리 한양이 설립 100주년 때, 세계 100대 대학이라는 비전을 발표했을 때, 내부 구성원들조차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며 냉소적이었다. 그러나 우리 한양인들이 함께 노력하면서 그 꿈이 현실로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 (2025/05/15, 한양대학교 개교 86주년 기념식 축사 에서)
“다 아시다시피 우리 대학의 가장 중요한 사명은 교육과 연구와 봉사다. 올 한해 우리는 우리 한양이 현실의 이 어려움 속에서 어떠한 인재들을 길러내야 할지 더 고민해야 한다. ‘어린 왕자’의 작가 생텍쥐페리는 “만일 배를 만들고 싶다면 사람들을 불러 모아 일감을 나눠주는 등의 일을 하지 마라! 대신 그들에게 넓고 끝없는 바다에 대한 동경심을 키워줘라”라는 얘기를 했다. 저는 이 말은 우리 대학 교육에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본다. 그동안 우리의 교육은 어쩌면 주어진 재료를 가지고 지시에 따라 배를 만드는 기술을 가르치는 데에 머물렀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의 제자들이 지금 만드는 이 배를 타고 머언 바다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꿈을 먼저 가질 때 배를 만드는 일도 즐겁고 의미가 있을 것이다.” (2025/01/02, 2025년도 한양학원 시무식 인사말에서)
“우리가 잠자는 시간에도 세상은 변하고 있다. 이 빠른 속도의 변화를 보면서 우리 교육에 대하여 생각하고 반성하게 된다. 우리의 교육이 현재의 지식과 기술을 가르치는 데에 머문다면 변화하는 세계에 적응할 수 있는 인재들을 양성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이제 우리 교육도 더욱 혁신적으로 변화해야 한다. 더 도전적이고 창의적이고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융복합적 인재들을 기르기 위한 우리 한양의 가르침과 배움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2024/05/14, 제85주년 개교기념식 기념사에서)
“이 시대 트랜드를 피해갈 수 없다면, 이제 우리는 우리의 생각이 미치지 못하는 곳까지 도달한 기술과 도구를 우리의 교육과 연구와 행정에 어떻게 값어치 있게, 그리고 윤리적으로 활용하고 또 어떤 방식으로 배제할 것인지를 깊이 있게 고민해야 한다고 본다. 인간의 고유한 능력인 직관, 상상력, 창의성과 인공지능의 놀라운 학습 능력과 그 처리 속도를 결합하고 두 능력을 상호 보완함으로써 대학에 활용하는 방안에 대하여 더 깊이 있는 고민을 해야 한다.” (2023/05/15, 한양대 개교 84주년 기념식 기념사에서)
“20년 한양사이버대가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꿈이 되었고,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제2의 인생을 시작할 수 있는 사다리가 되었다. ‘인터넷만 연결돼 있으면 19세 고등학교 졸업생부터 80세 할머니까지 실용적인 고등교육을 누릴 수 있도록 하자’는 일념으로 시작한 한양사이버대가 20년이 흘러 대한민국 최고의 사이버대학으로 자리를 잡았다. (중략) ‘교육에서 노동, 노동에서 은퇴’라는 일반화된 생애 시간표가 과연 적절한가에 대해 끊임없는 의문을 던지며 해결책을 지금도 고심하고 있다. 시대에 꼭 필요한 지식, 시대를 선도하는 지식을 창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2022/11/10, 한양사이버대 개교 20주년 국제학술대회 ‘사이버대학 리더스 포럼 2022: 넥스트에듀케이션’ 인사말에서)
“오늘은 우리 한양대학교의 역사가 새롭게 전환되는 의미있는 날이자 제 개인에게도 참으로 뜻깊은 날이다. 한양대학교 교수로 부임한 지 30년 그리고 총장 재임 18년, 그 시간 속에서 이루어진 많은 일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양을 위해 바쳤던 시간들이 자랑스럽고 그 시간들에 자부심을 느낀다. 제가 한양을 위해 바쳤던 시간이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저와 함께 해주셨던 한양 가족들과 힘들 때마다 위로하고 격려해주셨던 많은 분들을 저는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다. 오늘 비로소 그 분들께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는 감사의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 (2011/03/18, 18년간 이어온 총장직에서 물러나며)
“3개 학과 800명 정원의 반월분교로부터 시작한 ERICA캠퍼스는 1만명을 포용하는 명문 종합대학으로 굳건히 자리를 잡았다. (중략) 2009년, 한양대학교 안산캠퍼스가 개교 30주년을 맞이하여 'ERICA캠퍼스'라는 이름으로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고자 한다. 학연산의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 시대에 필요한 실용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우리 대학의 의지를 담고 있다. (중략) 모든 사람들로부터 존경받는 대학, 모든 학생들이 가고 싶은 대학, 모든 동문이 자부심을 갖고 있는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이제까지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변화와 혁신을 거듭해야 될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우리 한양의 비전을 가슴에 아로새기고 더욱 더 분발하는 대학이 되기를 희망한다.” (2009/09/24, 에리카캠퍼스 개교 30주년 기념식에서)
“우리 한양대학교는 새 시대를 이끌어갈 세대들에 대한 올바른 교육을 통해 보다 나은 미래 사회를 이루어나가는 데 기여하기 위하여 새 천년의 출발점에서 새로운 각오를 다진다. 우리 한양대학교는 새 천년의 새로운 지식혁명의 진원지가 될 것이다. 우리는 새 시대의 지식혁명을 통해 지난 날 인류 문명이 남긴 물질 만능주의와 이기주의를 극복하고 새 천년의 변화의 요구에 부응할 뿐 아니라 시대의 변화를 선도해나갈 수 있는 ‘창조적 지식 네트워크’, ‘생명 존중의 휴먼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것이다. 새 천년 한양대학교는 새 시대를 이끌어갈 ‘밀레니엄 리더’들을 기르는 일에 주력할 것이다.” (2000/01/01, 새천년을 맞아 발표한 한양 밀레니엄 선언문 가운데)
“‘기술입국’의 우직스러운 참뜻을 동아공과학원에 담아 오로지 교육의 외길을 걸어온 60년. 드디어 우리학교는 조국 근대화의 주춧돌을 다듬어낸 산업 역군의 산실이 돼 왔고, 나아가 21세기를 바라보는 정보화 사회의 일꾼들을 길러내는 큰 배움터로 우뚝 섰다. 이제 21세기의 문턱을 막 넘어서는 오늘날의 이 시점에서 우리 한양인들이 줄기차게 추구해왔던 ‘과학교육을 통한 미래 창조’의 책무는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지속적인 과제임을 잊지 말아야겠다. 그러나 다른 한편 지나친 과학기술 만능주의가 빚어낼 인간 사회의 황폐화를 미리 경계하는 일 또한 과학화에 앞장서왔던 우리 한양인들에게 주어진 소중한 몫이 아닐 수 없다.” (1999/05/15, 개교 60주년 기념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