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지율 33%로 역대 최저" 여론조사 결과 나와, 공화당 지지층도 이탈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3%로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제시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공화당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6일 조사기관 포컬데이터의 전국 여론조사에서 등록 유권자의 33%가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8월과 비교하면 3% 포인트 낮아졌다. 2025년 5월 파이낸셜타임스가 의뢰한 조사가 시작된 이래 최저치다.

공화당 지지층 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도 72%로 8월보다 2%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및 물가 정책, 관세와 무역 정책에 유권자들의 부정적 평가가 힘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응답자의 57%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경제 사정이 더 나빠졌다고 응답했다. 8월과 비교해 약 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공화당 지지층에서도 일자리와 경제 분야에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53%에 그쳤다. 8월보다 약 8%포인트 하락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이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에 부담을 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주지사 및 상원의원 일부와 하원의원을 선출하는 중간선거는 사실상 현직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평가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여론조사 응답자의 46%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후보들의 당선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대답했다.

응답자에게 어느 당 후보에 투표할 가능성이 높은지를 물은 결과 민주당은 공화당에 약 7.5%포인트 앞섰다. 8월 조사에서 5%포인트 안팎이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런던 소재 여론조사업체 포컬데이터가 8월28일부터 9월1일까지 미국 등록 유권자 191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2.6%포인트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