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란의 유조선 3천 타격", 이란군의 미 항공모함과 구축함 공격에 보복

▲ 미국이 이란의 미군 항공모함 및 구축함 공격에 대응해 유조선을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이란 남부 항구를 지나는 선박 사진.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미군이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응해 이란 유조선을 타격했다. 두 국가의 군사 충돌이 다시금 격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6일 AP통신에 따르면 미군은 항공모함과 구축함이 순찰하던 도중 특별한 이유 없이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여러 차례 받았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미군은 이후 이란 유조선 3척을 공격해 2척을 운항 불능 상태로 만들고 원유를 싣지 않은 1척을 파괴했다고 설명했다.

이란도 보복에 나섰다. AP통신은 이란 국영방송 보도를 인용해 이란군이 유조선 3척과 미국 선박 3척을 공격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이란 합동군사령부 대변인은 미국이 이란의 선박 운항에 계속 개입한다면 미군 함정에 공격 수위를 높이겠다고 경고했다.

미국은 이란의 유조선이 혁명수비대와 무장세력의 자금 조달을 돕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브래드 쿠퍼 미국 중부사령관은 성명을 내고 “미군을 방어하는 데 필요하다면 이란의 석유 선단을 파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외무부도 미국의 군사적 공격과 경제적 압박이 지속된다면 미국을 포함한 동맹국들이 결과를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AP통신은 “미국과 이란의 군사 충돌은 약 한 달에 걸쳐 소강 상태를 보였으나 다시금 격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두 국가의 군사적 충돌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2월28일 이란을 공격해 전쟁이 시작된 뒤 현재까지 약 6개월에 걸쳐 이어지고 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