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최신원 SK네트웍스 명예회장

최신원 SK네트웍스 명예회장.

최신원은 SK네트웍스의 명예회장이다.

SK그룹 모태인 SK네트웍스와 SKC를 렌털사업과 이차전지 등 첨단 소재 기업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성공했다.

SK네트웍스를 인공지능(AI) 기반 사업형 지주회사로 고도화하는 구조조정에 다시 한번 나서고 있다.

1952년 음력 11월20일 경기도 수원에서 최종건 선경그룹(현 SK그룹) 창업자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경희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선경합섬(현 SK케미칼)에 입사해 경영수업을 시작했다. 선경(현 SK네트웍스)으로 이동해 뉴욕사무소 이사, 선경그룹 경영기획실 상무로 일했다.

1997년 SK유통 대표이사 부회장에 이어 SKC와 SK텔레시스 회장, SK네트웍스 회장에 오르며 경영 전반을 이끌었다.

SKC 경영 악화로 경영일선을 떠나 선경최종건재단 이사장, 경기상공회의소연합회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으로 대외활동에 전념했다.

1년 만에 SK네트웍스 대표이사 회장으로 복귀했으나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며 2021년 회장에서 물러났다.

2년6개월 형을 살다 2025년 광복절특사로 사면됐다.

SK그룹 일가의 맏형으로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최신원 SK네트웍스 명예회장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2016년 5월23~27일 중국 선양 지주회사와 상하이의 상사 및 패션 법인을 잇달아 방문해 사업 현황을 살펴본 뒤 현지 직원들과 회의를 하고 있다. < SK네트웍스 >

△인공지능 분야 힘실어
SK네트웍스가 인공지능 분야에 힘을 싣고 있다.

SK네트웍스는 AI 시스템 개발 업체 업스테이지의 주식 10만3054주를 2026년 5월 500억 원을 투입해 추가 취득했다. 이를 통해 업스테이지의 지분율을 12.9%로 높였고 누적 투자액은 1220억 원으로 늘었다. AI 관련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사업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서였다.

SK네트웍스는 2024년 1월 업스테이지가 조성한 시리즈 B 라운드에 리드 투자자로 참여해 250억 원을 처음으로 투자했다.

당시 맺은 콜옵션 계약을 행사해 2026년 2월 주식 16만3천445주를 약 470억 원에 추가 취득했고 한 달여 만에 세 번째 투자에 나섰다.

업스테이지는 자체 개발한 언어모델 ‘솔라’(Solar)로 2023년 세계 최대 머신러닝 플랫폼 허깅페이스의 ‘오픈 LLM 리더보드’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 대표 AI 스타트업으로 꼽힌다.

2025년 8년에는 정부가 주관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스타트업으로서는 유일하게 선정된 바 있다.

SK네트웍스는 업스테이지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AI 중심 사업지주회사로 다양한 기술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나간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SK네트웍스는 AI 분야 중심으로 사업 시너지를 위해 말레이시아의 부동산·건설·의료·호텔 분야 유력 그룹인 선웨이와 손을 맞잡기도 했다.

SK네트웍스는 2024년 10월 선웨이 그룹과 AI 분야 협업에 나섰고 제3국에 공동 진출하는 방안도 검토했다.

당시 SK네트웍스는 SK네트웍스의 자회사인 SK매직이 개발 추진 중인 AI 혁신제품에 대한 사업 협력과 미국 현지 AI 전문 조직 피닉스랩의 기술을 활용해 선웨이 그룹 내 AI 시스템을 구축·개발하는 사업모델에 대해서도 기대했다.

양사는 말레이시아에 SK매직과 선웨이의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SK네트웍스와 선웨이 간 지분 교환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협업 모델을 검토했다.

1974년 설립된 선웨이 그룹은 말레이시아의 20대 그룹 중 하나로 전 세계 50개국에서 13개 부문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었으며 시가총액은 10조 원을 상회했다.

SK네트웍스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AI 기술개발 조직을 설립하기도 했다.

SK네트웍스는 2024년 4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조직인 ‘피닉스 랩’(PhnyX Lab)을 설립했다.

SK네트웍스는 AI 회사를 지향하며 AI 역량 강화를 위해 피닉스 랩을 신설했다. SK네트웍스 및 자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AI 제품과 신규 설루션 개발에 주도적으로 나섰다.

SK네트웍스가 AI 중심 사업형 투자사로 전환을 본격화한 건 2024년 2월이었다.

SK네트웍스는 ‘2024년 기업설명회’를 열고 회사의 사업 모델 혁신을 바탕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AI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AI 민주화’를 추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지속적으로 만들고 키워나가겠다는 사업계획을 내놨다.

SK네트웍스는 이를 통해 2026년까지 영업이익을 2023년의 약 3배인 7천억 원 수준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제시했다.

자회사 성장 전략과 관련해 SK매직은 2024년 신설한 인공지능(AI) 조직을 바탕으로 ‘AI 웰니스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를 선언했다.

이를 위해 국내외 AI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펫, 실버케어, 헬스케어 등 영역에서 AI 신규 제품과 서비스를 도입했다.

SK매직은 2028년까지 영업이익률 20%, 기업가치 배수 30배 달성을 중장기 목표로 제시했다.

SK네트웍스가 2023년 인수한 데이터 관리 기업 엔코아는 다양한 파트너들의 AI 도입을 돕는 ‘AI 파워하우스 기술 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다양한 산업에 걸친 운영 노하우와 고품질 데이터 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시장 위상을 강화해 2026년 매출 858억 원, 영업이익 276억 원 등 실적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앞서 SK네트웍스는 AI 중심 밸류체인을 고도화하기 위해 데이터 솔루션 및 컨설팅 기업인 엔코아를 2023년 10월 인수했다. 엔코아 지분 88.47% 인수를 위해 951억 원 가량을 투입했다.

SK네트웍스는 국내 데이터 관리의 선두 주자로 꼽히는 엔코아를 자회사로 두면서 향후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 데이터 기반 경영 체계를 확립할 것으로 기대했다.

엔코아는 통신, 금융, 모빌리티 등 산업에서 5백여 개 고객을 갖춘 데이터 관리 컨설팅 및 솔루션 분야 기업이다. 데이터 관리 비즈니스의 경우 모델링, 메타데이터, 품질 관리 등 9개 솔루션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풀스택(Full Stack) 서비스 체계를 갖추고 있다.

한편 2023년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워커힐은 K-컬처와 AI 기술을 결합한 차별화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호텔’로의 진화를 추진해 2026년 객실 점유율 73% 달성, 세전이익 2023년 대비 284% 성장 등 성과를 거두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SK네트웍스는 2024년 1월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 투자사 보우캐피털과 ‘투자협력 컨소시엄’ MOU를 체결하고 SK네트웍스가 AI 중심의 사업형 투자회사로서 향후 대규모 투자 협력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투자를 집행해 SK네트웍스 자사주 일부를 비벡 라나디베 회장과 미국 주요 투자자들이 인수하는 협약을 맺었다.

SK네트웍스는 글로벌 기술 투자 시장을 이끌어온 비벡 라나디베 회장과 협력 체계 속에서 AI를 비롯한 첨단기술 분야의 사업 투자 속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SK네트웍스 명예회장으로 경영일선 복귀
최신원이 경영자문역을 맡으며 SK네트웍스 명예회장으로 회사에 복귀했다.

SK네트웍스는 2026년 4월 이사회에서 최신원을 명예회장으로 선임하는 안을 의결했다.

최신원은 ‘SKMS’(SK 매니지먼트 시스템) 경영 철학에 기반한 기업 고유문화와 핵심 가치를 구성원 등 이해관계자에게 전파하고 대내외 사회공헌활동도 펼친다는 계획을 밝혔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최 명예회장은 회사의 혁신을 지원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경영인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신원은 명예회장직 수행에 따른 보수를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횡령과 배임 혐의로 2년6개월 형을 확정받고 수감됐다가 광복절 특사로 사면된 지 8개월도 안돼 회사로 복귀하며 일각에서는 비판이 일었다.

△AI 지주사 도약, 주주 환원 강화 나서
SK네트웍스는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AI 중심 사업 지주회사로 도약에 힘을 싣는 한편 주주 환원 강화에 나서고 있다.

SK네트웍스는 2026년 3월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자사주 2071만 주를 소각하기로 확정했다. 전체 발행주식의 약 9.4% 규모다.

이번 결정으로 SK네트웍스는 2023년 이후 누적 4700만 주 이상의 자사주를 소각하게 됐다.

SK네트웍스는 “핵심인재 채용 및 임직원 보상 등에 활용할 약 3%를 제외한 자사주 전부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소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2025년 결산 배당도 확정했다. 보통주 200원, 우선주 225원으로 결정됐다.

주총에선 2026년 기존 사업의 수익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AI 중심 사업 전환을 본격화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경영 인프라 개선과 리스크 대응 체계를 구축해 불확실성에도 대비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업스테이지 등 AI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투자와 사업 모델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SK네트웍스는 정보통신, 스피드메이트, 워커힐 등 기존 사업의 리밸런싱을 통해 수익 기반을 다진 가운데, AI 기반 사업 모델 확대도 병행하고 있다.

자회사 SK인텔릭스의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와 실리콘밸리 AI 스타트업 피닉스랩의 ‘케이론’ 등 AI 접목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SK네트웍스는 미디어렙 사업자인 인크로스 인수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려는 의지를 내보였다.

SK네트웍스는 2025년 10월 SK스퀘어가 보유 중인 ‘인크로스’ 주식 463만1251주(36.06%)를 392억 원에 매수하기로 의결하고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인크로스는 광고 운영 전반을 지원하는 국내 3대 미디어렙사 중 하나로 디스플레이 광고(DA), 검색광고(SA), T딜(T deal)을 비롯한 커머스렙 등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인크로스 사업 경쟁력의 원천인 방대한 소비자 데이터와 SK네트웍스가 보유한 AI 활용 역량 및 데이터 관리 기술을 연계해 사업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전략을 내놨다.

△2025년 영업이익 전년비 4분의 1 축소
SK네트웍스가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됐던 2025년 인공지능(AI) 중심 사업지주회사로서 입지를 다지는 데 힘을 쏟으며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연결기준 2025년 4분기 매출 1조6195억 원, 영업이익 44억 원, 당기순이익 101억 원을 냈다.

자회사 SK인텔릭스의 신제품 출시 비용 영향 및 2분기 이연됐던 정보통신 마케팅 비용 집행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 하락했으나, 투자주식 평가이익 및 이자비용 감소 등에 따라 당기순손익은 흑자 전환했다.

SK네트웍스의 2025년 연간 누적 실적은 매출 6조7451억 원, 영업이익 863억 원, 당기순이익 500억 원을 거뒀다. 매출은 2024년 7조6573억 원 대비 13.5% 축소됐고, 영업이익은 1139억 원 대비 24.2% 감소했다. 다만 순이익의 경우 463억 원과 비교해 7.4% 늘었다.

SK네트웍스는 미래 성장을 위한 사업구조 최적화와 효율적인 자본 운용 성과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SK네트웍스는 AI 기업으로 진화를 추진하고 있다. 2024년 SK렌터카를 매각한 데 이어 2025년 전기차 충전기업 SK일렉링크 최대 주주의 자리를 앵커에퀴티파트너스(AEP)에 양도하며 유동성을 확보하는 한편 집중력을 높였다.

무역 사업을 하는 자회사 글로와이드의 경우 수익성 높은 화학원료 중심으로 거래 품목을 재편하면서 SK네트웍스는 차임금을 축소하는 등 전반적인 재무 건전성을 강화했다.

AI 기반 혁신 모델을 개발하며 성장 발편 마련에도 힘을 싣고 있다.

2025년 10월 말 론칭한 SK인텔릭스의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가 특히 주목을 받았다.

신제품 출시 및 초기 마케팅 비용 집행 등에 따라 단기적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나, AI 및 로봇 기술 기반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중장기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였다.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피닉스랩이 개발한 제약산업 특화 AI 솔루션 ‘케이론(Cheiron)’은 업계 주요 기업에 활용되며 수익 창출 및 글로벌 기술 파트너십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워커힐의 ‘AI 라운지’, SK스피드메이트의 AI 앱 연동 서비스 ‘스피드 오토케어’ 등 사업별 AI를 접목한 사업모델을 잇따라 시장에 내놨다.

엔코아 또한 인공지능 전환(AX)을 준비하는 기업 맞춤형 컨설팅 및 솔루션 사업 활성화를 통해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기존 보유 사업의 경쟁력도 한층 강화됐다.

정보통신사업은 네트워크 관리 강화 및 물류운영 효율화 등을 통해 영업이익을 높였으며, 워커힐의 경우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개발로 숙박, 식음료, 외부사업 영역에서 호실적을 거뒀다.

2026년 SK네트웍스는 회사를 둘러싼 경영환경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사업 전반에 걸친 O/I(운영개선) 및 업무 프로세스 효율화를 추진하는 것은 물론, 사업별 밸류체인을 재정비하고 사업간 시너지를 확대하는 등 전략적 민첩성을 바탕으로 한 실행력 제고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웠다.

AI 연계 사업모델을 구체화하고 혁신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AI 생태계 확대를 위한 노력도 지속 이어간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이와 관련 SK네트웍스는 유력 미디어렙 기업 인크로스의 지분 36%를 인수해 AX 활용 영역도 넓혔다.

[Who Is ?] 최신원 SK네트웍스 명예회장

▲ SK네트웍스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대한펜싱협회장 3연임 활동 이어가
최신원은 2018년부터 대한펜싱협회장으로 국내 펜싱계의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대한펜싱협회는 2025년 1월8일 제35대 회장 선거 운영회의를 열어 단독 입후보한 최신원을 당선인으로 최종 확정했다.

최신원은 2029년 개최되는 정기총회 전까지 세 번째 임기를 수행하게 됐다.

최신원은 2018년 3월 제33대 대한펜싱협회장으로 당선돼 한국 펜싱을 이끌기 시작했다.

최신원의 재임 기간 한국 펜싱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획득했고,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는 금메달 2개와 은메달 하나를 수확해 세계 3위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파리 올림픽에서는 남자 사브르의 오상욱이 한국 펜싱 선수로는 처음으로 단일 대회 개인·단체전을 석권하며 한국 펜싱의 위상을 크게 끌어올렸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금6·은3·동6)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금6·은3·동3)에서는 종합 우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국내 펜싱 동호인도 5천여 명으로 크게 늘며 생활체육 활성화 성과도 냈다.

최신원은 2019년부터는 아시아펜싱연맹 제1부회장도 맡고 있다.

△‘SK스피드메이트’, ‘글로와이드’ 출범
SK네트웍스가 스피드메이트 사업부와 트레이딩 사업부를 분사해 SK스피드메이트와 글로와이드를 출범시켰다.

SK스피드메이트는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 영역을 책임지는 기업으로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글로와이드는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반도체, 친환경 등 미래 성장 산업에서 추가적인 기회를 모색하겠다는 전략 각각 내걸었다.

SK네트웍스는 2024년 9월 자동차 관리 서비스 브랜드 스피드메이트를 ‘SK스피드메이트’로 새롭게 출발시켰다.

한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애프터마켓 선도 사업자로서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의 고객 중심 비즈니스모델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앞서 SK네트웍스는 2024년 8월7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스피드메이트 사업부와 트레이딩 사업부를 분사하는 내용의 물적 분할 안건을 의결한 바 있다.

스피드메이트는 그동안 590여 개 정비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산·수입차 정비, 긴급출동 서비스(ERS), 타이어·부품 유통사업을 해왔다.

SK스피드메이트는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한 제휴 파트너 및 온오프라인 연계사업(O2O) 서비스 확대, 고객 맞춤형 복합매장 개발 등에 나서는 한편 수입차 통합 플랫폼 ‘허클베리 프로’를 활용한 신규 사업모델 개발에도 나섰다. 인공지능(AI)을 통해 업무 효율화 및 신규 사업 콘텐츠 발굴을 추진하고 해외시장에서 사업 확장도 모색하고 있다.

2024년 12월 SK네트웍스는 무역을 담당하는 트레이딩 사업부를 분사하고 ‘글로와이드’(Glowide)를 출범시켰다. 글로와이드는 빛나는 가치를 넓게 펼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글로와이드는 고순도 테레프탈산, 모노 에틸렌글리콜 등 화학섬유 원료 제품과 메탄올, 폴리우레탄 원료 등 석유화학 제품을 주로 취급한다.

신속하고 유연한 의사결정 체계 속에 우량 거래선과의 계약을 지속해 탄탄한 수익 구조를 유지하고 기술을 접목한 시장 데이터 분석 등을 강화해 사업 가치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스타트업에 투자 강화
SK네트웍스는 2023년 10월 국내 애완동물 돌봄 스타트업 ‘비엠스마일’에 280억 원을 투자하고 지분 10%를 확보해 2대 주주로 올라섰다.

비엠스마일은 모래, 펫 용품, 펫 테크 등 반려동물 케어와 관련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 디자인 지식재산권(IP) 전문 자회사 ‘위글위글’도 보유하고 있었다.

SK네트웍스는 SK매직을 활용한 펫 관련 시장 진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위글위글과 워커힐의 제휴 등을 통해 시너지를 기대했다.

계열사 엔코아의 데이터 관리 역량을 활용해 인공지능(AI)과 연계한 펫 보험, 펫 테크 등 미래 기술에 기반한 라이프 사업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같은해 3월 SK네트웍스는 애플 출신들이 세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휴메인에 2200만 달러를 투자했다.

SK네트웍스를 비롯해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 등으로부터 1억 달러(약 1319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SK네트웍스가 미국 투자법인 하이코캐피탈을 통해 2200만 달러(약 290억 원)를 투자해 2.6%의 지분을 확보했다.

SK네트웍스는 휴메인이 MS·퀄컴·오픈AI와 협력하고 있다는 점과 성장성을 높게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 SK네트웍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AI 분야 네트워크와 투자 전문성을 인정받는 한편 향후 휴메인과 함께 글로벌 시장 개척을 노린다는 방침을 정했다.

△에스에스차저 인수, 전기차 충전사업 본격화
SK네트웍스는 2023년 1월 국내 최대 민간 급속충전기 운영업체 에스에스차저를 인수했다.

SK네트웍스는 여기에 총 728억 원을 투자해 신규 법인의 지분 50.1%를 확보했다.

2023년 인수 완료 당시 1650대의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운영하고 있었으며 고속도로 휴게소와 도심 150곳에 집중형 초급속 충전기를 추가로 구축 계획을 세워뒀다.

SK네트웍스는 에스에스차저가 업계 처음으로 구독형 멤버십 ‘럭키패스’를 출시하는 등 차별적인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SK네트웍스, 40여 년 만에 철강 트레이딩 사업 철수
SK네트웍스가 40여 년 만에 철강 트레이딩 사업에서 손을 떼며 미래 성장 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통해 사업형 투자사로 진화를 추진했다.

SK네트웍스는 2022년 6월30일 철강 트레이딩 사업을 종료했다.

SK네트웍스는 1970년대 말 국내외 제조사가 생산한 철강재를 수출·수입하는 철강 트레이드 사업을 시작했다.

다만 제조업체들의 직거래 물량 증가로 SK네트웍스의 역할이 점차 축소됐다. 이에 2020년 기준 SK네트웍스의 전체 매출 10조6천억 원 가운데 철강 트레이딩 매출은 1조 원으로, 9.63%에 그쳤다.

SK네트웍스는 철강 트레이딩 사업을 중단하고 소비재·렌탈 기업으로서 정체성을 명확히 하며 추가적인 성장 엔진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을 내놨다.

다만 SK네트웍스는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화학 트레이딩 사업은 지속 유지했다.

[Who Is ?] 최신원 SK네트웍스 명예회장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오른쪽)이 2019년 8월22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 대통령궁에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면담하고 있다. <한-브라질 소사이어티>

△SK네트웍스 3세 경영 본격화, 최신원 장남 최성환 사내이사 선임
SK네트웍스 2022년 3세 경영이 본격화됐다.

SK네트웍스는 2022년 3월 주주총회에서 최신원의 장남 최성환 사업총괄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앞서 2천억 원대 횡령과 배임 혐의로 재판 중인 최신원은 2021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상태였다.

SK네트웍스는 사업형 투자회사로의 전환 추진 계획을 내놓으며 최성환 이사의 역할이 이에 집중될 것으로 관측됐다.

SK네트웍스는 2022년 디지털 기술, 블록체인 등 미래 유망 영역과 사업을 연계시키는 선순환 투자 체계 기반의 사업형 투자회사 전환과 함께 렌탈 사업 중심의 성장을 지속해서 강화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실천 폭을 넓혀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사임
최신원은 2021년 11월 2천억 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던 상황에서 SK네트웍스 대표이사 회장을 내려놨다.

업계는 회사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읽었다.

최신원은 SK네트웍스 등 6개 회사에서 개인 골프장 사업 추진, 가족·친인척 등 허위 급여, 호텔 빌라 거주비, 개인 유상증자 대금 납부, 부실 계열사 자금지원 등 명목으로 2235억 원 상당을 횡령·배임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SK텔레시스, 휴대전화 제조사업 중단 이후 매각
SKC의 정보통신사업 자회사 SK텔레시스가 휴대전화 제조사업 중단 이후 결국 통신사업을 매각했다.

SKC는 자회사 SK텔레시스의 통신장비 사업 부문과 통신망 유지보수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SKC인프라서비스를 2021년 8월 팬택C&I에 매각했다. 총 매각금액은 789억 원 규모였다.

SK텔레시스는 매각을 통해 얻은 자금으로 전자재료 사업 부문의 반도체 소재·부품 사업에 집중하기로 했다. SKC는 2020년 전기차용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동박 제조사 SK넥실리스를 인수해 모빌리티 소재 사업을 확장하고, 반도체 장비·부품 업체 SKC솔믹스를 100% 자회사로 전환해 반도체 소재·부품 사업을 강화했다.

앞서 SK텔레시스는 2011년 휴대전화 제조사업을 접고 통신장비 사업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정비했다.

SK텔레시스는 SK텔레콤을 통해 고가 라인업의 스마트폰과 피처폰을 공급해 왔다.

SK텔레시스 휴대폰 제조 중단으로 휴대전화 사업의 부진을 털어내는 동시에 주력 분야인 통신장비 사업에 자원을 집중함으로써 조직 전체의 효율을 높이고자 했다.

SK그룹이 휴대전화 제조사업을 시작한 것은 2009년 11월로 SK텔레콤의 이동통신 사업에 휴대전화 단말기 제조업을 추가함으로써 시너지를 내고자 했다.

이를 위해 통신장비 업체였던 SK텔레시스에 휴대전화 제조사업을 위한 신규 부서가 꾸려졌고 피처폰에 이어 스마트폰인 W폰을 SK텔레콤에 독점 공급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그러나 아이폰, 갤럭시S 등 스마트폰의 등장 시기와 겹치면서 2010년 200억 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하며 사업중단에 내몰리게 됐다.

2011년 두 차례의 유상증자를 통해 힘을 실었으나 회사 안팎의 소문으로 돌던 사업 중단은 기정사실이 됐다.

한편 최신원은 휴대전화 사업 철수 등 사업개편에 따른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자신이 보유한 SK텔레시스 주식을 임직원들에게 나눠주기로 결정했다.

최신원은 주식 120만 주를 임직원들에게 지급했으며 이는 최신원이 보유한 주식의 약 11%에 해당하는 규모였다. 최소 3천주에서 최대 1만 5천주까지 직급에 따라 차등 지급됐다.

유상증자를 통해 우리사주를 유·무상으로 지급하는 경우는 자주 있으나 재계 총수가 개인 소유 주식을 임직원에게 나눠주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졌다.

이후 SK네트웍스는 중고폰 거래 자회사 민팃 지분 90%를 매각하고 인공지능(AI) 중심 성장 전략에 집중키로 했다.

SK네트웍스는 2026년 3월 민팃 지분 90%를 티앤케이 프라이빗에쿼티(T&K PE)에 450억 원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민팃은 전국 대형마트, 공공기관, 통신대리점 등에 설치한 ‘민팃 ATM’을 기반으로 중고폰 회수·검수·재판매를 일원화한 국내 대표 중고폰 플랫폼이다. 2021년 독립 분사 이후 중고폰 무인 거래 시장을 주도했으나 사업 환경 악화로 수익성 부담이 커졌다.

삼성전자 협력 보상판매 프로그램 종료와 통신사 추가 보상금 축소 등의 영향으로 회수 물량과 수익성이 함께 둔화됐다.

민팃의 2024년 매출은 1729억 원으로 전년 1795억 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12억 원에서 111억 원으로 확대됐다.

△SK네트웍스 주유소 사업 손떼며 사업 재편
공정거래위원회가 2020년 5월 현대오일뱅크(현 HD현대오일뱅크)의 SK네트웍스 주유소 영업 양수를 승인했다.

공정위는 현대오일뱅크가 SK네트웍스가 운영하는 306개 직영 주유소 영업을 양수하는 것이 시장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다.

현대오일뱅크는 2020년 2월 SK네트웍스 주유소 양수 계약 체결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코람코자산신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코람코가 석유제품 소매 사업 부동산을, 현대오일뱅크가 주유소 영업 자산·인력을 인수했다. 총 매매대금은 코람코자산신탁 3001억 원, 코람코에너지플러스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9652억 원, 현대오일뱅크 668억 원이었다. 총 1조3천억 원 규모였다.

이를 통해 SK네트웍스가 소유하던 직영주유소와 임차주유소 총 302개를 현대오일뱅크가 운영하기로 했다.

코람코가 매입한 SK네트웍스 직영주유소 199개를 현대오일뱅크가 10년간 임대 운영하고, SK네트웍스 임차주유소 103개는 현대오일뱅크가 직접 인수하는 방식이었다.

앞서 SK네트웍스는 SK 가맹주유소에 석유제품을 공급하는 사업부를 SK에너지에 넘기며 사업을 종료했다.

SK네트웍스는 2017년 8월 이사회를 열고 에너지마케팅(EM) 부문 ‘홀세일 사업부’를 SK에너지에 양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양도 가격은 3015억 원 규모였다.

SK네트웍스는 2017년 3월 최태원 SK 회장의 사촌 형인 최신원이 회장에 취임한 이후 사업 재편을 통한 체질 개선에 집중해왔다.

워커힐면세점 재승인 실패 이후 2016년 5월 면세점 사업에서 손을 뗐고, 2017년 2월에는 패션사업부문을 현대백화점그룹 한섬에 넘겼다. 이어 3월 액화천연가스(LPG) 충전소 49개를 SK가스에 매각했다.

대신 2016년 11월 동양매직(현 SK매직)을 인수한 뒤 렌터카 및 렌털사업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했다.

SK네트웍스는 직영 주유소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빌리티’(Mobility) 사업을 고도화하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그러면서 ‘모빌리티’와 ‘홈케어’를 양대 성장축으로 집중 육성해 소비재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모빌리티’ 사업 확대를 통해 주유, 렌터카, 정비, 타이어, 부품 등 ‘카라이프 서비스’ 체계를 고객 관점에서 통합하고 외부 업체와 협력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후 2024년 2월부터 SK네트웍스는 다시 한번 사업을 재편했다. AI 중심 사업형 투자사로 진화를 기업으로 진화를 추진하고 있다.

2024년 8월 자회사 SK렌터카를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에 8200억 원을 받고 SK렌터카 지분 100%를 매각했다.

2025년 5월엔 전기차 충전기업 SK일렉링크 최대 주주의 자리를 앵커에퀴티파트너스(AEP)에 양도했다.

△SK네트웍스,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 맡아
SK네트웍스가 2019년 3월 SK이노베이션에 이어 사외이사가 처음으로 이사회 의장을 맡게 되며 투명성을 강화했다.

SK네트웍스는 2019년 3월 주주총회에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 사외이사인 허용석 삼일회계법인 상임고문을 새 이사회 의장에 선임했다.

이전까지 이사회 의장은 기타 비상무이사 자격으로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맡고 있었다.

SK네트웍스는 주주권 보장을 강화하기 위해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기도 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같은해 3월 김종훈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한 바 있다.

SK그룹 최태원 회장도 2019년 3월 주주총회에서 그룹 지주회사인 SK주식회사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나고 염재호 전 고려대학교 총장을 신임 의장에 선출했다.

[Who Is ?] 최신원 SK네트웍스 명예회장

최신원 SKC 회장이 2011년 8월25일 SKC 수원공장 강당에서 진행된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5대 회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11.8.25

△사회공헌활동으로 최고액 기부클럽 가입
최신원이 세계공동모금회 최고액 기부클럽에 들어갔다.

최신원은 2017년 5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세계공동모금회 천만 달러 라운드테이블 회원이 됐다.

천만 달러 라운드테이블은 세계공동모금회가 설립한 최고액 기부클럽으로 전 세계에서 1천만 달러 이상을 모금회 또는 관련 기관에 기부하거나 기부를 약정한 회원들로 구성된다.

마이클 헤이드 전 세계공동모금회 리더십위원회 위원장 부부, 마이크로소프트 빌 게이츠 제단 등 개인과 단체 32명(개)이 회원으로 있다.

최신원은 아시아 최초로 세계공동모금회 리더십위원회 위원과 국내 1억 이상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초대 총대표로 활동 중이다.

최신원은 세계공동모금회가 공헌도가 큰 고액 개인 후원자에게 수여하는 글로벌 필란트로피를 받기도 했다.

최신원은 2017년 5월9∼12일(현지시간)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세계공동모금회 주최 ‘유나이티드웨이 커뮤니티 리더스 콘퍼런스’에서는 글로벌 필란트로피 어워드를 수상했다.

헤이드 전 위원장은 공로패를 전달하며 “최신원 회장은 끊임없는 헌신과 열정, 솔선수범으로 한국에서 나눔의 저변을 확대했을 뿐만 아니라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 훌륭한 리더”라고 설명했다.

최신원은 “오늘은 기부와 봉사에 중요한 이정표로 기억되는 날인 것 같다”며 “지구촌 행복을 위해 더 열심히 활동하고 함께해달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최신원은 2004년 부친 최종건 창업주의 30주기를 맞아 선경최종건재단을 설립해 인재양성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해왔다.

최신원은 2008년 대기업 회장으로는 처음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됐고 2012년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대표로 추대됐다.

2009년에는 미국 경제 주간지 포브스 아시아판이 선정한 기부 영웅(Heroes of Philanthropy) 48인에 포함됐다.

최신원은 2012년부터 아너소사이어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고액기부자모임) 총대표, 세계공동모금회(UWW, United Way Worldwide) 리더십 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신원은 SK그룹의 연고지가 수원인 점을 고려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을 맡기도 했다.

△패션사업 부문 현대백화점에 3300억 받고 매각
SK네트웍스가 타미힐피거 등 패션사업부문을 현대백화점그룹에 2016년 12월 3300억 원을 받고 매각했다.

SK네트웍스는 미래 경영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업그레이드를 위해 패션사업 매각을 타진해 왔다.

SK네트웍스는 타미힐피거를 비롯해 DKNY·클럽모나코·CK·아메리칸이글·까날리 등 6개의 라이선스 브랜드와 오브제·오즈세컨·루즈앤라운지·세컨플로어·SJYP·스티브J&요니P 등 자체 브랜드 6개를 보유하고 있었고 백화점을 중심으로 800여 개의 유통망도 두고 있었다.

패션사업부문 매각을 통해 카라이프 사업과 동양매직의 ‘렌탈 비즈니스’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동양매직 인수, SK매직 새출발
SK네트웍스가 국내 3위의 생활가전 제조·렌털 업체인 동양매직을 인수하고 SK매직으로 새 출범시켰다.

SK네트웍스는 2016년 9월 글랜우드-NH 프라이빗에쿼티(PE) 컨소시엄이 진행한 동양매직 매각 본입찰에서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입찰가는 6100억 원으로 SK네트웍스를 포함 현대홈쇼핑, AJ네트웍스, 유니드-스틱인베스트먼트 등이 컨소시엄 형식으로 동양매직을 인수했다.

SK네트웍스에 인수된 동양매직은 2016년 11월 사명을 ‘SK매직’으로 변경하고 새출발했다.

SK매직은 혁신적인 제품개발 등을 통한 정수기 렌탈 1위 달성, SK네트웍스의 다양한 해외 거점을 활용한 중동 지역 중심의 단계적인 글로벌 성과 창출, 패기 있게 일할 수 있는 문화 구축 등을 핵심과제로 제시했다.

△SK네트웍스, 미얀마 에덴그룹과 사업 협력
SK네트웍스는 2016년 7월 미얀마 5위 기업 에덴그룹과 전략적 업무제휴 및 상호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협력을 다졌다.

양사는 한식당·호텔 사업, 주유소 운영 관련 협업, 철강 원자재 공급 확대, 기타 신규사업 기회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최신원과 칫 카인 에덴그룹 회장이 직접 참석했다.

에덴그룹은 1990년 건설 사업으로 출발해 현재 호텔·에너지·농업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했으며 당시 미얀마에 불고 있는 개혁·개방의 물결을 타고 금융업에 진출한 미얀마 대표 종합유통기업이었다.

미얀마는 2011년 경제 자유화 조치 이후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연평균 8%대의 높은 경제 성장률을 보이고 있었다. 5300만 명 규모의 내수시장 등 성장 잠재력을 갖춰 글로벌 기업의 주목을 받고 있었다.

SK네트웍스는 2005년 철강재 수출을 통해 미얀마와 인연을 맺었다. 2014년엔 SK그룹 최초로 양곤에 지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SKC·미쓰이화학 합작사 MCNS 멕시코 공장 준공
SKC와 미쓰이화학의 폴리우레탄 합작사 MCNS(Mitsui Chemicals & SKC Polyurethanes Inc.)가 2016년 4월 멕시코에 폴리우레탄 시스템하우스 공장을 준공했다.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 지역에서 열린 현지 공장 준공식에는 최신원도 참석했다.

시스템하우스는 폴리올, MDI 등을 주재료로 첨가제를 혼합한 고객 맞춤형 폴리우레탄 원료를 생산하는 공장이다.

멕시코 공장은 착공 9개월 만에 연산 2만 톤 규모의 폴리우레탄 시스템 제품을 상업 생산하게 됐다.

앞서 2015년 7월 SKC와 미쓰이화학이 각각 50% 지분을 투자해 MCNS가 출범했다. 폴리올 등 72만 톤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었다.

이번 멕시코 공장 준공으로 글로벌 시스템하우스 10곳을 확보하게 됐다.

멕시코는 연산 400만 대를 생산하는 세계 7위 자동차 제조국으로 한국과 일본계 기업 등 당시 글로벌 자동차 업체의 생산기지로 역할하고 있었다.

SKC와 미쓰이화학은 멕시코 시스템하우스 준공으로 합작사 MCNS가 아시아, 유럽, 미국뿐만 아니라 중남미까지 폴리우레탄 사업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Who Is ?] 최신원 SK네트웍스 명예회장

최신원 SKC 회장(왼쪽 두 번째)이 2010년 4월19일 충청북도ㆍ진천군과 태양광소재 투자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정우택 충북도지사(가운데), 박장선 SKC 사장(맨오른쪽)를 비롯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7년 만에 SK네트웍스 경영 복귀
최신원이 SK그룹 모태기업인 SK네트웍스의 경영에 17년 만에 복귀했다. 2015년 SKC 등기임원직과 대표직에서 물러난 지 1년 만에 모태기업 경영전면에 재등장했다.

SK네트웍스는 2016년 2월 이사회에서 최신원을 사내이사로 선임했고 3월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최신원 회장은 SK네트웍스가 선경직물이던 시절 해외 사업 등을 맡은 바 있다. 최 회장은 평소 SK네트웍스에 남다른 관심을 가져왔다”며 “대주주의 가족이 사내이사로 선임되는 것인 만큼 오너들이 책임경영을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보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최신원은 1999년까지 SK네트웍스 대표이사 부회장을 지내다 2000년 SKC 대표이사 회장에 오르면서 SK네트웍스 경영에선 빠졌다.

최신원의 경영복귀로 SK네트웍스 신성장동력 사업을 일으키는 데 역량을 모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신성장 사업 중에는 렌터카 사업 등이 포함돼 있었다.

2015년 매출은 전년보다 9.2% 감소한 20조3558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4.8% 줄어든 1916억 원을 냈다.

SK네트웍스는 렌터카 사업 경쟁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회사 미래를 책임지는 현금 창출원으로 키우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SK네트웍스는 주주총회에서 “렌터카와 자동차 정비 등을 아우르는 토탈카라이프 회사로 도약할 것”이라며 “확고한 경쟁 우위를 기반으로 공격적인 수익 창출에 나서는 한편 M&A를 통한 성장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자동차 부품 유통 시장도 적극 공략해 렌터카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SK네트웍스는 그간 렌터카 사업 규모를 확대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2015년 렌터카 업체 KT렌탈 인수전에서 롯데에 패했다.

오히려 2015년 말 포장용 건설 자재 생산기지인 중국 아스콘 공장을 매각하는 등 외형을 줄였다.

최신원이 경영에 복귀하며 인수합병(M&A) 작업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2015년 SK네트웍스가 단행한 사업 재편 성적표는 ‘인수 1건, 매각 1건’에 머물러 실적 부진을 털기엔 부족한 수준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M&A는 수천억 원에서 수조 원 단위로 거래하는데 국내 기업문화 특성상 오너 리스크나 부재에 부딪히면 이 같은 투자를 단행하기 어렵다”며 “최신원 회장의 경영 복귀로 신사업 강화를 위한 M&A 추진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SK네트웍스는 주주총회에서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정보통신 등 주력사업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최신원은 2016년 4월7일 16년 만에 경영 전면에 다시 서면서 SK네트웍스 건물 로비에 있는 부친 최종건 창업주의 동상에 큰절하고 묵념을 했다.

최신원은 “SK네트웍스는 SK그룹의 모체로 다시 반석 위에 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SKC 등기이사직 내려놔
최신원은 2015년 SKC 등기임원직과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최신원최종건 창업주의 차남으로 SKC를 비롯 SK텔레시스, SK솔믹스, SK코오롱PI 등을 독립 경영해왔다.

SKC 관계자는 “주총에서 등기이사 3년 임기가 만료되는 최신원 회장과 박장석 부회장이 등기이사에서 사임함에 따라 1인 대표이사 체제로 바뀌면서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신원은 비등기 임원이자 대주주로서 회장직을 유지하면서 외부의 사회공헌활동 등에 전념하기로 했다.

최신원의 등기임원직 사퇴는 당시 상당수 대기업 총수와 오너 일가족이 5억 원 이상 보수 공개 의무화 제도를 의식해 줄줄이 계열사 등기임원에서 사퇴한 것과 같은 맥락인 것으로 업계는 해석했다.

5억 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등기임원의 개별 보수를 공개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일제히 대기업 총수와 오너 일가들의 등기임원 제외가 성행했다.

최신원은 2014년 상반기 급여로 11억5천만 원, 상여로 14억 원 등 총 25억5천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다만 당시 SKC 관계자는 “이미 보수가 공개돼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보수 공개를 꺼려 등기임원에서 물러난다는 해석은 맞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한편, 최신원은 2015년 1월 보유 중인 SK텔레콤 주식 4천 주와 그룹 지주사인 SK주식회사 주식 2천 주를 전량 매각한 데 이어 같은해 3월 SKC 주식 6137주를 매각해 지분율을 1.80%로 소폭 낮추는 등의 지분정리 움직임을 나타내는 행보를 보였다.

△선대에 이어 수원상공회의소 회장으로 활동
최신원은 2012년 4월 제21대 수원상공회의소 회장에 취임해 2018년까지 활동했다.

최신원은 회장 취임식에서 “104년의 역사와 전통이 있는 수원상공회의소 회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선대 회장님들의 업적을 이어받아 성숙하고 발전한 상공회의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상의는 SK그룹에선 최신원을 포함해 5명이 회장을 지냈다.

최신원의 부친인 최종건 회장이 1967년부터 1973년까지 수원상의 회장을 역임했고 작은 아버지인 최종현 회장이 바통을 이어받아 1973년부터 1987년까지 회장직을 맡았다.

조종태 회장(1987년 3월~1993년 11월)에 이어 최신원이 회장으로 수원상의를 6년간 이끌었다.

최신원 이후엔 홍지호 회장이 자리를 이어받아 SK그룹에서 오너 3명, 전문경영인이 2명이 수원상의 회장직을 맡아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이 당연직 형식으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에 선출되는 전통에 따라 수원상의가 아닌 서울상의 회장으로 추대됐다.

최신원은 2015년 3월24일 경기도 상공회의소 연합회 임시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제12대 연합회 회장에 선출됐다.

1997년 설립된 경기도 상공회의소 연합회는 경기도 내 안성, 평택, 경기 북부, 성남, 수원, 안양, 화성 등 총 22개 상공회의소와 소통하며 경기도 경제 발전 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최신원은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상공회의소가 네트워크화돼 있는 대한민국 제2의 경제 중심지”라며 “3년의 임기 동안 정부에서 추진하는 경제 체질 개선 정책에 맞춰 지역 상공업의 발전과 지역 사회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브라질 소사이어티 회장으로 활동
최신원은 2011년부터 사단법인 한-브라질 소사이어티 회장으로 활동했다. 양국 간 경제·사회·문화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는 첨병 역할에 힘쓰고자 했다.

최신원은 2011년 12월 브라질 명예영사로 위촉된 이후 민간 외교관으로서 다양한 활동을 했으며,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 브라질 정부로부터 ‘히우 브랑쿠’ 훈장을 수훈했다.

최신원은 브라질을 방문해 대통령과 직접 만나며 경제인과 민간외교관으로서 양국 간 협력 확대를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최신원은 2019년 8월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직접 만나 한국과 SK네트웍스가 성장 잠재력이 큰 브라질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와 함께 중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사업구조를 구축할 수 있도록 SK네트웍스가 스타트업 중심의 브라질 교육 개발 지원 방법을 모색하겠다는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SK네트웍스는 2018년 남미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브라질 법인을 세운 이래 트레이딩 사업을 전개해왔다. 사회적 가치를 극대화하면서 현지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할 수 있는 신규 사업 방안을 검토해 왔으며, 교육 분야 지원 등 사업 기회 발굴·협력에 대해서도 제안을 이어왔다.

앞서 2016년 8월에도 최신원은 브라질리아에서 미셸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권한대행과 세 번째 환담을 이어갔다.

최신원과 테메르 권한대행은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관계를 유지해 왔었다.

최신원은 당시 회장을 맡고 있던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와 브라질리아산업연맹 간의 경제 활성화 관련 MOU 체결식에도 직접 참석해 양국 산업 정보 교류, 사절단 파견 지원 등 투자 진흥과 경제협력을 위한 창구 역할을 강조했다.

2016년 초 취임한 최신원은 브라질 뿐만 아니라 이란 현지 자동차 2위 업체인 사이파와 산업협력 관련 협의를 진행했고, 7월에는 미얀마의 종합유통기업 에덴그룹과 양해각서(MOU) 체결을 주도하며 글로벌 행보를 확대했다.

△SKC, 충북 진천에 태양전지소재·페트 필름 공장 준공
SKC는 2011년 4월 충청북도 진천에 에틸비닐아세테이트(EVA)시트와 백시트 등 태양전지 소재 생산 공장을 준공하며 해외에 이어 국내 생산능력도 끌어올렸다. 고부가 폴리에스테르(PET)필름 국내 생산 공장 증설에도 착수했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EVA시트와 백시트는 태양전지 모듈 분야 핵심 소재로 태양전지 양측을 밀봉하고 보호해 주는 기능을 한다.

SKC는 진천공장에서 연간 1만8천 톤 규모의 EVA시트를 생산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따라 기존 생산규모(연간 6천 톤)까지 포함하면 SKC의 EVA시트 생산능력은 연간 총 2만4천 톤으로 늘게 됐다.

SKC는 2011년 9월 미국 EVA시트공장 준공을 통해 추가로 해외 생산거점을 마련해 2015년에는 모두 6만6천 톤의 EVA시트 생산체제를 갖춰 글로벌 2위 업체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이후 SKC는 2012년 10월 페트(PET)필름 공장과 필름 원료인 페트칩(PET Chip) 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페트필름은 액정화면(LCD), 유리병 제조 등에 사용되는 광학용 필름이다. 연 생산 규모는 각각 4만 톤, 20만 톤 규모였다.

진천공장은 기존의 폴리이미드 필름, 태양광 필름에 이어 페트병 필름 생산설비를 갖춤으로써 종합 필름 생산기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SKC는 진천과 수원 등 국내 2곳, 해외에는 미국 조지아에 필름 공장을 운영하게 됐으며 2013년 장쑤성 공장 완공으로 광학용 필름 세계 3대 시장인 한-미-중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Who Is ?] 최신원 SK네트웍스 명예회장

최신원 SKC 회장(왼쪽 세 번째)이 2005년 10월26일 경기도 수원 곡반정동에서 열린 '해비타트-SK행복마을 조성을 위한 기공식에서 참석자들과 첫삽을 뜨고 있다. <연합뉴스>

△SKC, 미국 현지 공장 건립 등 소재 사업 장기 투자 확대
SKC가 미국 현지에 폴리우레탄시스템하우스 공장과 태양전지소재 공장을 기반으로 제2의 도약에 나섰다.

SKC는 2010년 5월 미국 조지아주에서 폴리우레탄시스템하우스 공장 완공식과 태양전지소재 공장 기공식을 함께 가졌다.

폴리우레탄시스템하우스 공장은 연간 2만 톤 생산역량을 갖추고 자동차 시트와 쿠션, 건축ㆍ냉장용 단열재로 사용되는 폴리우레탄의 주원료를 생산하게 됐다. 자동차 시트로 환산하면 250만 대 분량에 해당했다.

SKC는 당시 운영중이던 중국 베이징 공장을 포함해 2012년까지 폴란드, 인도 등 전 세계 5곳의 시스템하우스 공장을 추가로 확보하고 연산 4만톤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SKC는 조지아 공장을 울산 공장에서 생산하는 폴리올, 피지 등 정밀화학 제품의 미국, 중남미 수출을 위한 지역 거점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최신원은 미국 등 글로벌 생산거점에 추가로 설비를 늘려 2015년까지 총 6만 톤 가량의 생산능력을 갖춰 세계시장의 25%를 점유하는 EVA 시트 글로벌 메이커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최신원은 부친 최종건 회장이 필름사업을 중심으로 운영해 온 조지아 공장의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이익금을 현지에 재투자해 화학사업을 새로 시작했다.

SKC 조지아 공장과 관련 존 더글러스 조지아주 상원의원은 “한국과 조지아 간 경제협력의 모델이자 상징”이라면서 “경기침체기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해준데 감사하다”고 말했다.

1999년부터 커빙턴에서 폴리에스테르 필름을 생산해 온 SKC 미국 조지아주 공장은 복합 소재 단지화 1단계로 자동차 내장재와 건축 단열재 등에 사용되는 폴리우레탄 시스템하우스 공장을 준공하고 EVA 생산라인까지 구축함으로써 폴리에스테르 필름과 폴리우레탄 원료, 태양전지 소재를 아우르는 해외 첨단소재 생산 거점으로 거듭나게 됐다.

△형 최윤원 SK케미칼 회장에 이어 차남 최신원 SKC 회장에 올라
SK그룹은 1999년 말 인사를 통해 SK유통 부회장으로 있던 최신원을 SKC 회장에 올렸다.

창업주인 최종건 회장의 차남인 최신원이 SKC 회장에 오르면서 창업주의 세 아들 중 장남 최윤원 SK케미칼 회장과 함께 계열사 회장을 맡게 됐다.

SK는 1998년 대규모로 사장단 교체가 이뤄졌고 각사별 사업구조조정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구조조정의 일관성 유지를 위해 이번 인사에서는 관계사 사장을 모두 유임시켰다.

또 단위 조직에서 탁월한 경영성과를 달성한 우수 임원 및 부장에 대한 발탁 승진을 예년에 비해 확대하는 인사를 진행했다.

△SK네트웍스 채권단 관리 통해 회생
최신원은 SK그룹의 모태인 SK네트웍스에 유독 애정을 갖고 있다.

1998년 SK유통 부회장으로 취임해 1997년 매출 5600억 원에서 1999년 2조4천억 원으로 늘리는 성과를 냈다.

후에 SK네트웍스가 되는 SK상사는 당시 재무상태나 실적 등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는 상황이었다.

SK상사를 살리기 위해 최신원은 알짜 기업인 SK유통과 SK네트웍스의 합병에 동의했다.

SK네트웍스는 2003년 분식회계 사태로 특수관계인이 소유한 주식을 전량 무상소각했다.

SK네트웍스는 채권단 관리를 통해 회생절차를 밟았다.

△SK네트웍스 지배구조
SK네트웍스의 최대 주주는 SK주식회사다. 2026년 7월31일 현재 회사 보통주 9714만2856주(지분율 48.43%)를 보유하고 있디.

특수관계인은 10명이다. 최신원이 12만8천 주(0.06%), 장남 최성환 SK네트웍스 총괄 사장이 70만 주(0.35%), 최성환의 배우자 최유진씨가 5만5079주(0.03%), 최신원의 손녀이자 최성환의 장녀 최현서씨가 2만4395주(0.01%), 최신원의 손자이자 최성환의 장남 최현호씨는 2만4528주(0.01%)를 들고 있다.

최대 주주와 특수관계인의 합산 지분율은 9900만1907주(49.35%)이다.

SK의 최대 주주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며 2026년 7월24일 현재 지분율은 17.90%이다.

△SK네트웍스가 걸어온 길
1953년 4월8일 최종건 창업 회장이 선경직물을 설립했다.

1962년 국내 최초로 레이온 직물을 수출했다.

1970년 학생복 브랜드 ‘스마트’를 론칭했다.

1974년 한국고등교육재단을 설립했다.

1976년 선경을 출범시켰다.

1977년 6월 기업공개를 통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를 인수했다.

1991년 국내기업 중 최초 중국 무역사무소를 개설했다.

1998년 SK상사로 사명을 변경했다.

1999년 스피드메이트를 인수했다.

2000년 SK상사가 SK유통, SK에너지판매를 합병해 SK글로벌을 출범시켰다.

2002년 두루넷 전용회선을 인수했다.

2003년 SK네트웍스를 출범시켰다.

2009년 국내 최초로 법인차량 관리서비스를 출시했다. 워커힐을 합병했다.

2010년 개인장기렌터카 서비스 베네카를 론칭했다.

2014년 스피드메이트가 수입차 정비서비스를 개시했다.

2016년 동양매직을 인수했다. SK매직을 출범시켰다.

2019년 AJ렌터카를 인수해 SK렌터카 통합법인을 출범시켰다. 국내 최초 AI 기반 중고폰 거래 브랜드 ‘민팃’을 론칭했다.

2020년 SK Networks Americas를 설립했다.

2022년 에스에스차저를 인수했다.

2023년 SK일렉링크를 출범시켰다. 엔코아를 인수했다.

2024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PhnyX Lab을 설립했다. ‘SK스피드메이트’를 출범시켰다. 글로벌 톱 화학·소재 무역상사 ‘글로와이드‘를 출범시켰다.

2025년 세계 최초 웰니스 로봇 ‘나무엑스’를 그랜드 론칭했다.

2026년 인크로스를 인수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최신원 SK네트웍스 명예회장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앞줄 오른쪽)이 2016년 4월7일 오전 서울 명동 본사로 출근해 임직원들로부터 꽃다발과 박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최신원은 상당히 일찍부터 인공지능(AI)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새로운 기술을 접목해 제품의 질과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더 고도화한 렌탈 시장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플랫폼 기업으로 탈바꿈하고자 했다.

다만 2200억 원대 회삿돈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며 2021년 대표이사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5년 공백기에 SK네트웍스는 회사 비전을 ‘AI 컴퍼니(AI Company)로의 전환과 AI 기반 사업 모델 혁신’으로 잡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AI 중심의 투자와 성장을 추진했다.

SK네트웍스는 2024년을 전환의 원년으로 삼은 뒤 전사적 역량을 인공지능 중심으로 집중해왔고 SK렌터카 등 대여사업을 매각하는 한편 스피드메이트 등을 분할하는 조직 슬림화도 단행했다.

다만 SK네크웍스가 상대적으로 발빨랐던 행보에도 불구 실적이 수년째 뒷걸음질치고 있다.

최대 13조 원에 달했던 SK네트웍스의 연간 매출 규모는 2022년 7조 원대로 줄었다가 2025년엔 6조 원대까지 주저앉았다.

영업이익도 코로나팬데믹 당시 기업활동이 크게 위축됐던 2022년(377억 원)에 이어 가장 적은 863억 원에 그쳤다.

SK네트웍스는 기존 사업 매각 공백을 메울 확실한 AI 기반 신사업의 실적과 이익 창출이 필요하게 됐다.

빠르게 변하는 글로벌 AI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과 플랫폼 역량을 증명하는 일도 중요하다.

임직원들의 일하는 방식과 역량을 AI 중심 체계에 맞게 완전히 내재화하는 데도 힘을 줘야 한다.

이같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신원이 명예회장으로 복귀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SK네트웍스는 최신원의 명예회장으로의 복귀와 관련해 “지정학적 리스크 및 산업계 대외 환경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최 명예회장의 경영 노하우와 풍부한 국내외 네트워크를 통해 AI 중심 사업형 지주회사로 진화하는 것을 지원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최신원은 ‘경영 멘토’로서 중장기 전략 방향 설정과 사업 간 시너지 창출에 대한 자문 역할을 맡는다.

‘SKMS’(SK 매니지먼트 시스템) 경영 철학을 기반으로 한 기업문화와 핵심 가치를 구성원과 이해관계자에게 전파하고, 대내외 사회공헌 활동도 수행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최신원의 복귀 후 SK네크웍스가 우선 추진한 것이 구조조정이다. AI시대에 적합한 구조로 인력을 재배치하고 조정하기 위해 희망퇴직과 전직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인력 재구조화를 바탕으로 빠른 속도로 집중해서 중장기 성장 전략의 성과를 올릴 수 있다고 최신원은 바라보고 있다.

◆ 평가
[Who Is ?] 최신원 SK네트웍스 명예회장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현 명예회장)이 2016년 4월7일 오전 회사에 복귀한 첫날 서울 명동 본사로 출근하며 로비에 설치된 최종건 창업 회장의 동상에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소탈하고 친근한 인상을 지녔다.

실제로도 면바지에 점퍼를 입고 직원들과 바비큐 파티를 마련하는 등 현장에서 소통 능력과 친화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직원들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경영환경이 불투명하거나 어려울 때는 전면에 나서 비상경영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기도 한다.

2016년 SK네트웍스로 복귀한 날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않고 1층부터 18층까지 전 층을 돌며 구성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노조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 일반적으로 주례 청탁은 거절하지만 노조위원장들만큼은 주례를 섰다.

해외 현지 사업장을 자주 방문해 밀착경영한다.

1994년 SK네트웍스 전신인 선경에서 전무와 부사장으로 재직했던 당시 해외사업 및 직물사업을 총괄하는 등 해외시장의 중요성을 일찍부터 체감했다.

연구개발 투자를 강조한다.

CES2020에 참석해 언론과 인터뷰에서 “우리나라 전자업계가 일본을 앞지를 수 있었던 것은 막대한 연구개발 투자 덕분”이라고 말했다.

최신원은 CES의 전신 격인 컴덱스(COMDEX) 시절부터 매년 이 행사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고 있다.

사람을 잘 챙긴다는 평가를 받는다. 종합상사의 자산은 사람밖에 없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최신원은 “회사는 구성원을 위해 지원할 방법을 찾고 노조는 여러 아이디어를 내면서 회사 발전에 기여하면 된다”며 “나는 직원을 모두 내 가족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규모 구조조정을 거쳤지만 2007년 SKC 노사는 ‘항구적 무파업’ 선언을 했다.

창업주이자 아버지인 최종건 선대 회장에 대한 존경심이 크다. SK네트웍스 회장 취임 이후 본사 건물 1층에 SKC에서 들고 온 최종건 창업주의 동상을 세웠다.

SK네트웍스 출근 첫날 동상에 절을 하며 “SK그룹의 모태기업인 SK네트웍스를 다시 반석 위에 올려놓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2011년 SK네트웍스 주주총회에 참석해 “창업주를 향한 묵념도 없고 성의 없이 진행되는 등 창업정신이 흐려졌다”고 화를 낸 적도 있다.

사회공헌활동에도 관심이 많다.

최신원은 2004년 2월 부친의 유지를 받들기 위해 사재를 출연해 ‘재단법인 선경최종건장학재단’을 설립했다.

2003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을지로 최신원’이라고 적힌 거액의 기부금이 전달됐다. 그 후 5년 동안 매년 기부했다.

2008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고액기부자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2009년 미국 포브스지 아시아판(Forbes Asia)에서 12개국 48명의 ‘기부영웅’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2008년 11월 발표한 개인 기부자 명단에 따르면 현직 기업인으로 최고액인 3억3200만 원을 기부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 대기업 회장으로 처음으로 가입하게 됐다.

모금단체를 직접 이끌며 기부문화 확산에도 힘을 보탰다.

2011년 7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5대 회장으로 취임한 뒤 2017년까지 회장을 연임했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 개인재산만 24억 원에 이른다. 산타클로스 복장을 하고 복지단체 행사에 직접 나서기도 했다.

2012년 11월 세계 고액 기부자 모임인 세계공동모금회가 만든 세계리더십위원회의 한국 대표로 위촉됐다. 현재까지 유일한 아시아 국가의 위원이다.

2017년 세계공동모금회(UWW) 글로벌 필란트로피 어워드를 수상했고 주거복지 전문 국제단체인 한국해비타트의 고액 후원자 모임인 ‘더 프리미어 골든해머’ 회원으로 위촉됐다.

사건사고
[Who Is ?] 최신원 SK네트웍스 명예회장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2021년 9월9일 오전 서초구 서울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횡령·배임 혐의 관련 1심 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두 손을 들어 손사레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SK네트웍스 희망퇴직 실시, 전직의 경우 최대 3억 보상
SK네트웍스가 2026년 상반기 희망퇴직 실시를 비롯해 전사 차원의 직무 재설계 작업을 진행했다. 인공지능(AI) 중심 사업지주회사로서 AX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조직체계 진화를 통한 혁신 설계의 일환으로 추진한다.

SK네트웍스는 2026년 6월부터 대상자에 한해 ‘전직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인력 재배치 작업을 시작했다.

특히 AI 협업 환경 변화에 따른 직무 변동 등에 불안을 느낀 일부 구성원에게는 전직의 기회도 부여했다. 최대 3억 원 수준의 보상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신원의 경영 복귀에 따라 비용 절감에 나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회사는 선을 그었다.

SK네트웍스는 “지난 4월 경영 자문 역할로서 최신원 전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선임했다”면서 “최신원 명예회장은 SK네트웍스의 경영 멘토 역할을 수행할 뿐 회사의 의사결정과 운영에는 관여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횡령·배임으로 최신원 법정구속, 징역 2년6개월 확정
횡령과 배임으로 기소된 최신원에게 징역 2년6개월 형이 확정됐다.

법조계와 언론 등에 따르면 대법원 3부는 2025년 5월15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신원에게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최신원은 개인 골프장 사업 추진과 가족·친인척 허위 급여 지급, 개인 유상증자 대금 납부, 부실 계열사 지원 등 명목으로 SK네트웍스와 SKC, SK텔레시스 등 계열사 6곳에서 총 2235억 원의 횡령·배임을 저지른 혐의 등으로 2021년 3월 재판에 넘겨졌다.

허위 채무부담 확약서를 발급하거나 외화를 신고 없이 수출하고 직원들을 통해 분산 환전한 혐의도 포함됐다.

2심 법원은 이중 약 560억 원에 이르는 횡령·배임, 외화 24억 원에 대한 외국환거래법·금융실명법 위반 등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2025년 1월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신원이 개인 유상증자 대금과 양도소득세 등 280억 원을 SK텔레시스 자금으로 납부했다. 개인 골프장 사업을 위해 155억 원을 SK텔레시스로부터 대여했고 허위 급여지급, 개인 워커힐호텔 빌라 사용료 등 128억 원을 회사돈에서 빼다 썼다.

다만 900여억 원 규모 SKC의 SK텔레시스 유상증자 참여 결정에 대해서는 배임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최신원과 검찰이 모두 불복했으나 대법원은 상고를 전부 기각했다.

△석탄구매입찰 담합, 3억 원 과징금
SK네트웍스이 공공기관이 발주한 석탄 구매 입찰에서 담합해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23년 12월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이 발주한 석탄 구매 입찰에서 낙찰예정자·투찰가격 등을 담합한 SK네트웍스 등 3개사에 과징금 16억2900만 원을 부과했다.

3개시 주 SK네트웍스는 3억 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SK네트웍스 등 3개사는 2016년 9월 중국산 유연탄 입찰에 앞서 이 중 한 업체가 낙찰받도록 하기 위해 SK네트웍스는 입찰에 불참하고 나머지 한 업체는 이른바 들러리를 서기로 합의하고 2017년 7월 실제 입찰에서 이를 실행에 옮겼다.

국내 석탄 소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연탄 시장의 입찰 담합을 적발·제재한 최초 사례였다.

△일감 몰아주기 규제 회피 의혹
최신원은 2015년 7월20일 보유하고 있던 에이엔티에스 지분 전체를 사위인 구데니스 에이앤티에스 대표이사와 구 대표의 숙부인 구자겸 NVH코리아 회장에게 매각했다.

최신원은 당시 에이엔티에스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었다. 에이앤티에스는 통신장비를 생산·판매하는 기업이다.

이를 두고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회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현행법에 따르면 일감 몰아주기 규제는 동일인을 기준으로 본인과 친족 등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을 살펴 적용된다. 친족의 범위는 배우자, 6촌 이내의 혈족, 4촌 이내의 인척이다. SK그룹의 동일인인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신원의 사위인 구데니스 대표는 친족관계에 해당하지 않는다.

또한 구데니스 대표의 국적이 미국이기 때문에 에이엔티에스는 외국인투자기업에 해당된다. 현행법에 따르면 외국인투자기업은 일감 몰아주기 규제대상에서 제외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에이앤티에스 전체 매출 가운데 90%가 SK그룹 계열사에서 나오고 있다.

2004년 설립됐으며 2010년 국세청이 에이앤티에스를 SK그룹의 위장계열사로 의심해 조사를 시작하자 최신원이 2010년 12월 에이앤티에스 지분 100%를 사들여 2011년 SK그룹 계열사에 편입됐다.

이후 2015년 최신원이 보유하고 있는 에이앤티에스 지분 전량을 구데니스 대표와 구자겸 회장에게 매각하면서 SK그룹 계열사에서 빠졌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최신원 SK네트웍스 명예회장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오른쪽)이 2016년 12월28일 서울 동대문 쪽방촌에서 주민들에게 전달할 생필품이 담긴 선물상자를 들고 이동하고 있다. < SK네트웍스 >

1980년 선경합섬(현 SK케미칼)에 입사했다.

1981년 선경인더스트리 대리로 자리를 옮겼다.

1984년 선경(현 SK네트웍스) 뉴욕사무소에서 근무했다.

1987년 선경 미국 뉴욕사무소 이사로 승진했다.

1991년 선경그룹(현 SK그룹) 경영기획실 상무로 승진했다.

1994년 선경 전무로 승진했다.

1996년 선경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1997년부터 1998년까지 SK유통(현 SK네트웍스) 대표이사 부회장을 지냈다.

2000년부터 2015년까지 SKC 대표이사 회장을 맡았다.

2008년 아너소사이어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고액기부자모임) 회원이 됐다.

2009년 미국 포브스지 아시아판(Forbes Asia) ‘기부 영웅’에 선정됐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을 역임했다.

2011년부터 한국·브라질소사이어티(KOBRAS)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2년 주한브라질 명예영사가 됐다.

2012년부터 아너소사이어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고액기부자모임) 총대표를 맡고 있다.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수원상공회의소 회장을 지냈다.

2012년부터 세계공동모금회(UWW, United Way Worldwide) 리더십 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사단법인 한국상표디자인협회 회장으로 활동했다.

2013년 9월부터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산하 태평양포럼 국제이사회 이사를 맡고 있다.

2014년부터 경희대학교 경희미래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있다.

2015년 SKC 회장에 올랐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 회장과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2016년 2월부터 선경최종건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2016년 3월 SK네트웍스 대표이사 회장에 올랐다.

2018년 3월부터 대한펜싱협회장을 맡고 있다.

2018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2019년부터 아시아펜싱연맹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1년 10월 SK네트웍스 회장직을 사임했다.

2026년 4월부터 SK네트웍스 명예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 학력

1965년 수원 신풍초등학교를 나왔다.

1968년 수원중학교를 졸업했다.

1971년 서울 배문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6년 경희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Who Is ?] 최신원 SK네트웍스 명예회장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2018년 11월12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6차전을 동생, 사촌 동생들과 함께 관람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최신원 회장의 친동생인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최신원 회장, 최신원 회장의 사촌인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최종건 SK그룹 창업 회장이 부친이며 노순애 여사가 모친이다. 3남4녀 가운데 둘째다.

형인 최윤원 전 SK케미칼 회장은 일찍부터 전문경영인에게 경영을 맡긴 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가 50세가 되던 해 후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최윤원 전 회장은 김이건 전 조달청장의 딸과 결혼했다.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 부회장 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동생이다.

첫째 여동생 최정원씨는 고학래 전 사상계 고문의 아들인 고광천씨와 결혼했다.

둘째 여동생 최혜원씨는 기업은행 이사 등을 지낸 금융인인 박주의씨의 아들 박장석씨와 결혼했다. 박장석씨는 SKC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다가 2015년 3월에 물러났다.

막내 여동생 최예정씨는 이후락 전 중앙정보부장의 3남과 결혼했고 남동생 최창원 부회장은 변호사 최유경씨와 혼인했다.

최신원의 부인은 백종성 전 제일원양 대표의 딸 백해영씨다. 두 사람은 최유진씨, 최영진씨, 최성환씨 등 1남2녀를 뒀다.

아들 최성환씨는 중국 푸단대학교를 졸업하고 영국 런던비즈니스스쿨(LBS)에서 MBA를 마쳤다. 2022년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이 됐다.

장녀 최유진씨는 디자인 전공으로 미국 유학 중 만난 금융쪽에서 일하던 구본철씨와 2006년 결혼했다.

차녀 최영진씨는 2014년 장기제 전 동부하이텍 부회장의 아들 장용진씨와 결혼했다.

[Who Is ?] 최신원 SK네트웍스 명예회장

최신원 SKC 회장(오른쪽 두 번째)이 2010년 7월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장남 최성환씨(맨오른쪽)의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을 맞고 있다. <연합뉴스>


◆ 상훈

1994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2005년 무역학자 전국 대회에서 무역인 대상을 수상했다.

2008년 납세자의 날 재정경제부로부터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2009년 미국 경제지 ‘포브스’ 아시아판이 뽑은 아시아태평양지역 12개국 기부 영웅 48명에 선정됐다.

2010년 주한미군 사령관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대한민국녹색경영대상을 수상했다.

2015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브라질 정부로부터 리오 브랑코 훈장을 수훈했다.

2016년 자랑스러운 경희인상을 수상했다.

2017년 세계공동모금회(UWW) 글로벌 필란트로피 어워드를 수상했다.

2018년 APAIB-UN 제1회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상을 받았다.

2019년 보건복지부로부터 국민훈장동백장을 수훈했다.

2020년 코카콜라체육대상 공로상을 받았다.

2026년 제18회 소강체육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 기타
[Who Is ?] 최신원 SK네트웍스 명예회장

최신원 SKC·SK텔레시스 회장(오른쪽)이 2012년 12월12일 건국대학교 행정관에서 열린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에서 송희영 건국대 총장으로부터에게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기를 전달받아 들어보이고 있다.

최신원은 2026년 7월31일 현재 SK네트웍스 보통주 12만8천 주(지분율 0.06%)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종가(7320원) 기준 최신원의 보유 주식 가치는 9억3696만 원이다.

2026년 4월2일 SK네트웍스 이사회를 통해 명예회장으로 경영일선에 복귀했다. 최신원은 명예회장직을 수행하는 데 있어 회사로부터 보수를 받지 않겠다고 했다.

최신원은 2012년 1월 브라질 명예영사로 위촉됐다. 사단법인 한국·브라질 소사이어티의 초대 회장을 지내며 양국 간 교류 증진과 경제·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점을 인정받았다.

최신원은 1973년 해병대 258기로 입대해 경기 김포시 제2해병사단에서 복무했다. 아들인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도 해병대(1031기) 제대했다. 이들은 해병대 부자(父子)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12년 건국대학교에서 경영학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2014년 경희대학교에서 철학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모친에게 깊은 효심을 갖고 있다. 남편(최종건 SK그룹 창업주)과 큰아들(최윤원 전 SK케미칼 회장)을 폐암과 후두암으로 떠나보낸 어머니를 위해 담배를 끊고 철저하게 건강을 관리한다.

재계에서도 알아주는 미술품 애호가다. SKC 회장 집무실은 박수근 화백의 그림을 비롯해 각종 고가구와 장식품들로 채워져 마치 미술관 같다고 전해진다.

종교는 불교다.

어록
[Who Is ?] 최신원 SK네트웍스 명예회장

최신원 SKC 회장(맨앞)이 2004년 7월21일 영종도 해병대 극기훈련장에서 임직원들과 체험훈련에 함께 참여해 보트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펜싱이 그동안의 역사를 뛰어넘어 세계 중심으로 발전하기 위한 중장기 프로젝트 계획을 세우고,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준비하겠다.”

“국민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생활체육 활성화를 더 지원해 펜싱이 국민에게 사랑받는 스포츠로 자리 잡고, 한국 펜싱이 지속적이며 내실 있는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2025/01/08, 제35대 대한펜싱협회장 확정 소감에서)

“글로벌 환경규제, 미중 패권 경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사회구조 변화 등이 기업경영의 기본 구조로 자리 잡을 것이다.”

“AI(인공지능)·DT(디지털 전환)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문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사회와 환경을 생각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사회적 가치 창출을 추구하면서 BM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 특히 AI·DT를 중심으로 변화에 필요한 구성원의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BM 혁신의 근간으로써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구성원의 역량이 뒷받침돼야 BM 혁신을 이룰 수 있다.” (2021/01/04, 2021년 신년사에서)

“수원은 아버님인 최종건 회장과 제가 유년기를 보낸 고향이다. 수원에 각별한 애정이 있는 SK가 수원 시민을 위해 지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2020/07/02, 수원시‧SK네트웍스·SK건설이 선경직물 옛 공장 터를 시민을 위한 문화전시공간으로 조성하는 협약식에 참석해 소감으로)

“세계의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 기업들은 이제 생존과 성장을 위해 업종의 국경을 넘어 활발한 협력으로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트렌드에 맞춰 품질과 디자인을 발 빠르게 개선하는 연구개발(R&D)에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SK매직도 계속 좋은 제품을 내서 업계 선두가 되도록 뒷바라질 하겠다.” (2020/01/08, CES 2020 관람 뒤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경영환경은 녹록치 않지만 성장을 위한 도전과 혁신을 멈추어서는 안된다. 기존 사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단단히 하고 SK네트웍스의 성장을 이끌 새로운 동력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

“첫째, 고객가치 혁신이다. 모든 일의 출발점을 항상 고객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둘째, 디지털 기술의 접목치다. 전통적인 산업 간의 경계를 허물고 있는 디지털 기술은 고객들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s)를 정확히 이해하고 이를 창의적으로 해결해 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툴(도구)이자 유효한 방법일 것이다.

“셋째, 사회적 가치 창출이다. 사회적 가치 창출이 별도의 과제가 아니라, 비즈 모델(Biz Model) 혁신의 또 다른 방법론임을 명확히 이해하고 실행해야 할 것이다.”

“넷째, 구성원 역량 향상이다. 향상된 역량은 개개인의 ‘생애 경쟁력’의 근간이 되어 백 세 인생 시대에 미래를 준비하고 대응할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다.”

“다섯째, 글로벌 성장 스토리를 만들어 내야 한다. 우리의 생존뿐만 아니라 시장에서 회사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국내 시장에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장 스토리를 계속 이어 나가야만 한다.” (2020/01/02, SK네트웍스 신년사에서)

“진정성을 가지고 꾸준히 나눔 활동을 이어가야만 주변 이웃의 행복을 지켜나갈 수 있다.” (2019/11/22, 경기도 수원시에서 열린 '2019 행복나눔 김장 봉사'에 참가해서)

“올해(2019년)로 한-브라질 수교 60주년을 맞았다. 한국과 SK네트웍스가 성장 잠재력이 큰 브라질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

“중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사업 구조를 구축할 수 있도록 SK네트웍스가 스타트업 중심의 브라질 교육 개발 지원 방법을 모색하겠다.”

“한-브라질 소사이어티 회장으로서 양국 간 경제·사회·문화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는 첨병 역할을 하겠다.” (2019/08/22,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2018년 11월12일 최신원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과 함께 프로야구 우승팀 SK와이번스 경기를 관람한 ‘야구장 회동’ 후 최태원 회장이 최신원에게 280억5천만 원 상당의 SK㈜ 지분(10만 주)을 증여한 것에 대해) SK와이번스 구단주인 동생(최창원 부회장)이 제안해서 의기투합했다.

“어머니(고(故) 노순애 여사)가 유언으로 ‘형제간 화목’을 강조한 이후 힘들 때나 좋을 때나 변함없이 도움을 주고받는다.” (2019/01/10,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올해 기존 사업들의 생존력 확보가 절실하다. 수익력 유지를 위한 방법으로 글로벌 기업들과 정보통신 분야의 면밀한 대응, 직영 주유소 기반의 모스트(Most)와 스피드메이트 및 호텔 사업의 독자 생존 기반 마련 등이 있다.”

“기업이 사회와 더불어 생존하고 성장하는 것을 본질이자 가치로 여기는 시대가 도래했다. 경영활동 속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 돼야 한다.”

“고객과 주주, 사회 구성원에 대한 가치혁신이라는 든든한 뿌리를 기반으로 미래 성장을 이뤄가기를 바란다. 상하 간 동료 간 수직적, 수평적 소통을 더욱 활발히 하자.” (2019/01/02, SK네트웍스 신년사에서)

“브라질리아 세종학당 개원으로 한-브라질 소사이어티가 양국 간 교류 증진에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브라질리아 세종학당이 작은 한국문화원으로서 한국어와 한국문화 보급의 첨병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18/08/03, 브라질에 네 번째 세종학당 개원식 축사에서)

“중장기 발전계획을 세워 유망주 발굴과 생활체육으로의 저변확대를 통해 펜싱이 사랑받는 스포츠가 되는 기반을 만들겠다.”

“펜싱협회가 투명하고 선진화된 모범적인 체육 단체가 될 수 있도록 협회와 펜싱인의 소통문화를 활성화하는 데 일조하겠다.” (2018/03/09, 제33대 대한펜싱협회장에 선출된 후 소감에서)

“성장을 위해 사업모델을 더욱 혁신해야 한다. 고객 요구와 변화의 속도에 대응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자산과 운영 노하우를 외부와 적극 공유하여 새 사업모델을 만들어 내야 한다. 사업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인수합병을 과감하게 추진해야 하며 이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끌어올리고 SK네트웍스 가치를 키워야 높여야 한다.”

“SK네트웍스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시장 신뢰를 토대해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고, 일등기업 반석에 올라서는 것이다. ‘지극히 정성을 다하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지성능화(至誠能化)의 지혜로, 고객가치, 사회적 가치, 기업가치를 높이는 업(業)의 혁신을 통해 SK네트웍스와 이해관계자들이 행복을 공유할 수 있는 2018년이 되길 바란다.” (2018/01/02, SK네트웍스 2018년 신년사에서)

“표면적으로는 우리 경제가 괜찮아 보이지만 한 꺼풀만 벗겨 보면 살얼음판 같다. 내년(2018년)에 경제가 어떻게 될지 걱정이다. 기업인들이 제 역할을 할 수 있어야만 한다. 그래야만 우리 경제도 희망이 있다.”

“(일면식도 없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선처를 위한 탄원서 제출을 경기도 상공회의소 회장단과 긍정적으로 논의하기로 한 데 대해) 기업인들이 국가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으면 한다.”

“열정과 배움의 정신만 있다면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게 제 신념이다. 돌이켜보면 열정을 갖고 꾸준히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느끼게 된다. A, B만 고집하지 말고 한 단계 낮더라도 C부터 들어가 일을 배우겠다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 (2017/11/21, 서울경제신문 인터뷰에서)

“선친 최종건 회장은 폐허의 땅에서 맨손으로 기업을 창업하고 국내 최고의 섬유회사로 키워낸 창조적 기업인이었다. 선친께서는 늘 ‘어떠한 시련과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패기와 도전정신, 그리고 일과 사람에 대한 열정이야말로 불황 극복의 혜안이 될 것’이라고 하셨다. 기업을 경영할수록 선친에 대한 그리움이 커진다.”

“오늘날 기업들은 이익을 실현하여 그 이익을 사회에 다시 환원하고 채용을 통해 사회구성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고 있다. 기업경영 역시 이러한 나눔과 공유의 선순환 기반을 통한 이익 실현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나눔의 또 다른 형태로 계속 진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2017/05/26, 주간조선 인터뷰에서)

“오늘은 기부와 봉사에 중요한 이정표로 기억되는 날인 것 같다. 지구촌 행복을 위해 더 열심히 활동하고 함께해달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 (2017/05/09,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세계공동모금회 주최 ‘유나이티드웨이 커뮤니티 리더스 콘퍼런스’에서 글로벌 필란트로피 어워드를 수상한 뒤 소감에서)

“사업구조의 파괴적인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 (2017/01/02, SK네트웍스 신년사에서)

“나눔교육의 가치와 비전에 대한 전문가들의 열린 의견이 공유되는 나눔교육포럼을 통해 우리 사회 나눔교육의 장이 더 확장하고 나아가 포럼이 나눔문화 정착의 디딤돌이 되도록 구체적인 과제들을 수행해나갈 것이다.” (2016/11/11, ‘제1회 나눔고육포럼’에서 초대 회장으로 임명된 후 소감에서)

“(면세본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는 지금 ‘워커힐면세점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느냐,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갈 것이냐’ 하는 기로에 서있다. 국가관광산업 발전의 선봉에 선다는 자신감과 사명감을 갖고 혼신의 노력을 다한다면 워커힐면세점을 반드시 되살릴 수 있을 것이다.”

“특허 재취득에 성공하면 특허 상실에 따른 구성원 고용불안, 상품 재고, 중소업체 피해, 관광객 쇼핑 불편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류 상품 수출 확대 및 지역 상권 활성화 등도 기대할 수 있다.” (2016/09/27, 2016년 9월에 열린 SK네트웍스 이사회에서)

“SK네트웍스는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사업 파트너와 제휴 등 관련 노력을 지속할 것이다. 트레이딩 사업과 자동차 관련 사업에서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브라질 명예영사와 한-브라질 소사이어티(KOBRAS) 회장으로 양국 간 우호 관계 증진에도 노력하겠다.” (2016/08/10, 브라질리아에서 미셸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권한대행과 환담에서)

“SK네트웍스는 2005년 철강재 수출을 통해 미얀마와 인연을 맺은 이래 2014년 SK그룹 최초로 양곤에 지사를 설립했다. 양사가 향후 구체적인 사업 기회를 공동으로 발굴하고 한·미얀마 민간 경제 협력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2016/07/23, 미얀마 에덴그룹과 전략적 업무제휴 및 상호 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안 되면 되게 하라’는 SK그룹 창업주 고(故) 최종건 회장과 해병대의 정신은 도전과 극기를 추구하는 점에서 유사점이 많다. 이번 체험이 육체적으로 힘들겠지만 임직원들은 이를 통해 미래 성장을 이루는 계기로 만들길 바란다.” (2016/06/21, SK네트웍스 팀장급 이상 임직원 120여 명과 포항 해병대 훈련소 1사단에 입소하며)

“오늘의 성공이 내일로 이어진다는 보장이 없다. 항상 시작이라는 각오로 현재 실적에 안주하지 말고 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해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SK네트웍스가 돼야 한다.”

“(상하이 패션 법인 직원에게) 럭셔리, 중저가 등 다양한 브랜드를 잘 조화하면서 품질과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도 힘써야 한다.” (2016/05/25, SK네트웍스 중국 선양 지주회사와 상하이의 상사 및 패션 법인을 방문하며)

“많은 소통을 통해 변화를 줘야 할 부분에는 과감하게 변화를 주고 잘하는 부분에는 격려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 특히 어려움이 있을 때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역할을 맡겠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기업문화를 일궈내자. 사장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우리가 세운 목표를 달성하자.” (2016/04/07, SK네트웍스 대표이사로 본사에 첫 출근하며)

“SK그룹 모태기업의 일원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스스로 가치를 높게 인식하면서 회사의 가치를 높이자. 고객 감동을 통한 변화와 혁신을 실천하며 지속 성장이 가능한 사업구조를 확보하자.” (2016/03/18, SK네트웍스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에 선임된 뒤 사내 게시판에 올린 취임사에서)

“어머님께서 늘 말씀하신 ‘장하다 우리 아들’ 그 한마디에 뭉클하고 설렜다. 더 장한 아들이 되려고 노력해 왔다.” (2016/01/28, 별세한 모친 노순애 여사를 추모하며)

“(2016년 한해 상공회의소 역할에 대해) 국내외 경제 상황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지역의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려고 한다. 기업 활동을 저해하는 제도적 규제를 해소하고 갖가지 기업 애로를 해소하는 데 적극 나설 것이다.”

“기업인들도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그럴수록 힘을 합쳐 더 어려운 이웃을 도와야 하는 게 바로 진정한 나눔이다.”

“내가 많이 갖고 잘나서 베풀 수 있는 게 아니라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웃과 나누려고 더욱 노력하고 있다. 서로 나누고 양보하면서 얻을 수 있는 행복이 정말 가치 있는 것이다.” (2016/01/05, 경인일보 인터뷰에서)

[Who Is ?] 최신원 SK네트웍스 명예회장

최신원 SKC 회장(오른쪽)이 2012년 1월9일 서울 성북동 주한 브라질 대사관저에서 에드문두 후지타 주한 브라질 대사로부터 브라질 명예 영사 위촉장을 받고 있다. < SK텔레시스 >

“최근 한중일 3개 국가의 정상회의가 서울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또한 미국과는 한미안보협의회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지금 이 자리에 있는 한, 미, 중, 일, 영 리더들이 차세대 리더로 성장하는 데 있어 좋은 밑거름이 되길 바라며 미래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훌륭한 리더로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 (2015/11/09, ‘SIS 동북아 영 리더 안보 포럼’에서)

“그동안 양국 간 교류에 기여한 모든 분들에게 영광을 돌린다. 앞으로도 한국과 브라질의 교류 확대와 돈독한 협력 관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15/09/02, 브라질 정부로부터 ‘히우 브랑꾸’ 훈장을 수훈하며)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상공회의소가 네트워크화돼 있는 대한민국 제2의 경제 중심지다. 3년의 임기 동안 정부에서 추진하는 경제 체질 개선 정책에 맞춰 지역 상공업의 발전과 지역 사회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2015/03/24, 제12대 경기도 상공회의소 연합회장에 선출되며)

“SKC Inc가 SKC의 미국 필름생산 기지 수준이 아니라 미주지역의 ‘제2의 SKC’가 돼야 한다. 중남미 시장과 유럽 시장에도 눈을 돌리고 미국 내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신시장을 개척하자.”

“차질없이 증설라인이 잘 가동될 수 있었던 것은 임직원들이 한마음으로 안전과 품질을 지속적으로 확인했기 때문이다. 필름, 태양광, 화학사업을 모두 갖고 있는 회사가 미주시장에 많지 않을 것이다. 각 사업별 경쟁력 강화와 시너지 창출에 힘써 달라.” (2014/09/30, 미국 조지아 주 SKC Inc. 공장 PET 증설라인 준공식에 참석해 직원들을 격려하며)

“박지성의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이 많은 국민들은 물론 청소년들에게 큰 감동을 줄 것이다. 나눔 국가대표로서 행복하고 아름다운 변화를 만들어 가는 데 동참해 주신 것을 감사드린다.” (2014/07/22, 박지성 선수로부터 기부금을 전달받으며)

“브라질 명예영사이자 KOBRAS(한국-브라질소사이어티) 회장으로 한국-브라질 간 우호관계 증진에 노력하겠다. 이번 월드컵에서 브라질 대표팀뿐 아니라 한국 대표팀도 좋은 성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2014/06/16, 미셰우 테메르 부통령과의 환담에서)

“제품 생산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고 두 번째가 품질, 세 번째가 비용이다.” (2014/04/15, 미국 조지아주 SKC Inc. PET 증설라인 건설 현장을 방문해 현지 직원을 격려하며)

“기업인으로서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기부 및 사회봉사를 통해 공동체 발전을 위한 활동을 하면서 한편으론 세계화 시대에 좀 더 큰 틀에서 국가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게 됐다.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국가 간 협력과 공조가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에서 태평양포럼의 활동과 차세대 리더 양성에 공감하는 바가 매우 크다.” (2014/02/26, 국제전략문제연구소 태평양포럼(Pacific Forum CSIS) 이사회 및 국제포럼에 참석해 인사말에서)

“화학분야 사업은 경계가 없고 우리가 할 일은 무궁무진하다. 우리에게 적합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부터 사업 영역을 넓혀나가자.”

“기업의 성패를 가르는 가장 큰 요인은 조직문화다. 구성원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발전시켜 작은 혁신이 많이 일어나는 창조적 조직문화를 만들자.” (2014/01/05, 2014년 연초 SKC 국내 공장을 릴레이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며)

“불투명한 경영환경을 헤쳐 나가려면 세계 시장의 흐름을 잘 파악해 남들보다 한 박자 빠른 실행력으로 세계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 (2013/11/19, 중국 장쑤성 난통시 소재 SKC PET 필름 합작공장을 방문해 하반기 ‘글로벌 워크숍’을 주재하며)

“아버님은 새 사업을 만들어 내는 데 능력을 갖고 계셨고 작은아버님은 지성과 감성을 겸비하여 세심하게 사업을 살피는 능력을 잘 발휘하셨다. 형제경영을 통해 그룹의 발전을 이루신 것처럼 우리 형제들도 이러한 전통과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시련을 극복해 나갈 것이다.”

“최근 그룹의 어려움 때문에 원로분들과 임직원, 그리고 SK그룹을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염려를 끼쳐드린 것 같아 가족 대표로서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 하지만 이런 시련을 형제들이 힘을 합쳐 더 성숙해지는 기회로 삼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도 더욱 힘을 쏟아 존경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13/11/14, 고 최종건 창업 회장 40주기 추모식에서 유족 대표로 인사말을 하며)

“국가안보 없이는 기업도 국민도 없다고 평소 생각하며 실천해 왔다. 앞으로도 대한민국 기업인으로서 나라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 (2013/06/24, 국방부에서 국방부 장관 감사패를 받으며)

“국가안보를 위해 쓰러져간 장병의 희생과 노고를 기억해야 한다. 국가가 있기에 기업도 있는 것이니 앞으로 국가안보 확립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2013/06/16,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임직원 40여 명과 함께 연평도로 안보현작을 견학하며)

“나눌 때 가장 큰 행복을 느낀다. 한국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같은 행복을 맛볼 수 있도록 물을 끌어올리는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

“가뭄으로 물이 귀할 때 당신의 논에 댈 물을 당연하듯 나눠 주시던 할아버지의 모습이 기억난다. 나눔은 드러낼 일이 아니지만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마중물 역할의 필요성을 느꼈다.”

“기업경영과 모금회 활동을 병행하면서 기업에는 더 많은 사회적 책임을, 모금회에는 효율성을 강조하고 있다. SK그룹의 행복날개가 사회 구성원들의 행복 추구를 의미하듯 보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나눔 리더십을 실천하겠다.” (2013/05/30, 세계공동모금회(UWW) 파리자선회의에 참석해 아시아 지역 대표로 연설하며)

“이제 나눔은 제게 일상이고 습관이며 천행과도 같다.” (2012/02/29, 헤럴드경제 좌담회에서)

“이를 위해 조지아 공장을 올해(2010년)부터 별도 법인으로 독립시키고, 법인장을 사장으로 임명해 과감하게 책임과 권한을 이양했다. 또 자체 내에 R&D 전문인력을 보강해 미국 시장에 필요한 상품을 개발하고, 지원하도록 하겠다.”

“기업도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정말 마누라를 제외하곤 모두 바꾼다는 자세가 필요하다. 특히 금융위기를 극복한 만큼 이제 양적, 질적인 성장을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 기회가 찾아왔는데 이를 놓치면 어렵다. 특히 직원들도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1인2역, 3역을 하겠다는 자세 전환이 필요하다.”

“기업인으로서 모범을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앞으로도 꾸준하게 기부를 계속해 나갈 것이다.” (2010/05/25, 미국 SKC 조지아 공장에서 열린 폴리우레탄 시스템하우스 공장 준공식 및 태양전지소재공장 착공식에 참석한 뒤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SK그룹 최태원 회장에게 네트웍스와 ㈜워커힐의 경영권을 자신이 맡고 대신, 그룹의 주력인 에너지와 텔레콤 등 나머지 계열사에 대한 경영권은 완전히 인정하겠다는 뜻을 전했다는 보도에 대해) 그동안 아버님의 유지를 이어받고, 선친의 창업에 누가 되지 않도록 맡은 기업들을 열심히 경영해 왔다. 현재 SKC 내 5개 계열사들을 모두 흑자상태로 올려놨다. 기업의 뿌리가 어디냐가 중요하다.” (2010/05/25, 미국 SKC 조지아 공장에서 열린 폴리우레탄 시스템하우스 공장 준공식 및 태양전지소재공장 착공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며)

“회사가 없으면 노조가 없고, 근로자가 없는 기업은 더더욱 존재할 수가 없다. 그렇기에 살아남는 것이 최우선 과제인 지금,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함께 화합하고 협력하는 우리 회사의 모습이 어느 때보다도 더 아름답게 느껴진다.”

“여러분의 결의에 화답하는 마음으로, 그리고 회사의 위기극복 노력에 동참하는 의미의 하나로 경제상황이 좋아질 때까지 본인의 급여 전액을 반납하는 등 경영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 (2009/03/17, SKC 노조가 임단협을 사 측에 위임한 데 대해 임직원에게 보낸 감사의 이메일에서)

“예산이 필요하면 신속하게 판단해 적정 규모를 집행하도록 하는 시스템이 요구된다. 따라서 해당 부서에서는 이를 조속히 구축해 달라.”

“우리에겐 지난 30여 년간 숱한 어려움과 위기를 극복해 온 위기극복의 DNA가 남아 있다. 이번 경제 불확실성 또한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

“이번 위기를 극복하면 명실상부한 세계 일류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다. 함께 노력한 임직원들에게는 이에 따른 가시적인 보상과 이득이 있을 것이다.” (2009/03/09, SKC 모든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 정도면 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과 ‘더 이상은 불가능하다’는 부정적 인식을 버려야만 생각의 한계를 뛰어넘는 더 큰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

“글로벌 인재 육성과 확보에 힘쓰고 글로벌 사업 관리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하는 등 해외 사업 수행 역량을 강화하며, 미래 신규 유망 사업을 선점하기 위한 차세대 첨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달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돕고 사회의 그늘진 곳을 보살피며, 협력 업체와의 상호 발전 등 상생 관계도 더욱 발전시켜달라.” (2009/01/12, 임직원들에게 보낸 신년 메시지에서)

“SKC 주식은 사재를 털어, 또 은행대출을 받아 하나하나 사 모은 것이다. 몇 년 전 지인이 회장이란 사람이 어떻게 지분이 한 톨도 없을 수 있느냐며 황당해했는데 틀린 얘기가 아닌 것 같았다. 아차 싶어서 그때부터 사 모았다. 주식을 15% 정도까지 늘리면 안정적으로 책임경영을 할 수 있고 만에 하나 있을지 모를 적대적 인수합병 시도에도 대비할 수 있다. 오너가 책임지고 회사 경영에 매진하겠다는 의미가 있으니 직원들에게 믿음도 줄 수 있다. 이렇게 모은 주식은 훗날 고생하는 직원들에게 나눠줄 생각이다.”

“SK가 2세들인 우리 4형제가 앞으로 계열사를 나눠 맡는 것은 분명하다. 최태원 회장은 그룹을 전반적으로 잘 이끌고 있고 최재원 부회장은 가스 등 에너지 사업에 전념하고 있다. 최창원 부회장은 건설과 케미칼을 중심으로 신규사업 개척에 열심이고, 저는 SKC와 SK텔레시스를 통해 화학사업과 IT소재부품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분가’라기보다 각자 사업영역에서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가고 있는 것이다.” (2009/01/05, 신동아 인터뷰에서)

“우리는 비록 사촌간이지만 친형제나 다름없다. 아버님이 돌아가시자 작은 아버님은 ‘이제 내 자식은 3명이 아니라 조카 7명을 포함해 10명’이라고 했다. 집안에 제사가 많지만 해외 출장을 빼곤 모두 참석해야 하는 게 불문율이다. 그만큼 자주 만나기 때문에 서로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는 사이다.”

“SK는 설립 초기부터 숱한 위기를 겪는 등 굴곡이 심했다. 하지만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위기관리가 뛰어난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금은 SK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머지않아 이겨낼 것이다. 새해에는 좋은 일이 많을 것이다.”

“(선친 평전은) 자료를 찾고 인터뷰를 해서 책이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제대로 된 평전을 내자는 게 신념이었다. 회사 내부적으로 사정이 안 좋았는데 직원들에게도 자신감을 심어주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 (2004/01/08, 포브스코리아 인터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