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1~7월 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순위. <SNE리서치>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상위 10개 기업 가운데 중국 기업이 7개를 차지했으며 점유율은 72.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이 기간 국내 배터리 3사의 기록을 살펴보면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사용량은 늘었으나, SK온은 감소했다. 삼성SDI는 지난 3월부터 10위권 밖에 머물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사용량은 60.3GWh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늘었다. 점유율은 8.3%로 1년 새 1.3%포인트 감소했다.
SK온 배터리 사용량은 22.3GWh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 줄었다. 점유율은 3.1%로 1.0%포인트 감소했다.
삼성SDI는 10위 안에 들지 못해 1~7월 배터리 사용량 데이터가 제공되지 않았다.
2026년 1~7월에도 중국 배터리 기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점유율 1위 CATL 배터리 사용량은 289.6GWh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6.6% 증가했다. 점유율은 39.9%로 1년 새 1.9%포인트 늘었다.
2위 BYD 배터리 사용량은 106.7GWh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7% 증가했다. 하지만 점유율은 14.7%로 2.2%포인트 감소했다.
이 밖에 중국 기업의 배터리 사용량은 △중촹진항(CALB) 37.3GWh △고션(Gotion) 34.0GWh △이브에너지(EVE) 25.0GWh △에스볼트(SVOLT) 18.9GWh △렙트바테로(REPT Battero) 16.9GWh 등으로 집계됐다.
일본 배터리 기업 파나소닉의 배터리 사용량은 26.2GWh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늘었다. 점유율은 3.6%로 1년 새 0.4%포인트 떨어졌다.
SNE리서치 측은 "미국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 공백이 이어지고 에너지저장장치가 새로운 수요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앞으로의 경쟁력은 생산 규모보다 지역별 거점의 가동 효율, 전기차 외 수요처 확보, LFP를 포함한 제품 믹스 대응력에서 갈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