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NHN의 목표주가가 상향됐다.

7일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NHN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3천 원에서 8만 원으로 약 27%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한국투자 "NHN 목표주가 상향, AI 데이터센터 산업 이제 막 개화"

▲ 7일 한국투자증권은 NHN의 목표주가로 8만 원을 제시했다. 사진은 경기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NHN 사옥의 모습. <NHN>


직전 거래일인 4일 NHN 주가는 7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클라우드 사업부의 기업가치를 산정할 때 적용하는 실적 기준 시점을 30MW(메가와트) 규모의 추가 데이터센터가 본격 가동될 2028년으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NHN은 현재 30MW 규모의 추가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포항에 20MW 규모의 데이터센터 임대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10MW 규모의 자체 데이터센터를 2027년 말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앞서 가동을 시작한 양평 데이터센터의 경우 조만간 장기 계약 체결을 마무리 지을 예정으로, 향후 4년 동안 약 4천억 원 규모의 매출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정 연구원은 남은 변수로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 방식을 꼽았다.

그는 “양평 데이터센터처럼 정부 보유 GPU의 위탁 운영 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매출 규모는 작더라도 감가상각비를 인식하지 않아 높은 마진율을 누릴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자체 자금을 조달해 GPU를 직접 매입할 경우 초기에는 차입에 따른 이자 비용과 감가상각 부담으로 수익률이 다소 낮을 수 있지만, 최근 네오클라우드(GPU 클라우드) 시장에서 나타나는 단가 상승 흐름을 감안하면 긍정적인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국내 AI 데이터센터 산업은 이제 막 개화하는 시기”라며 “NHN처럼 시가총액 규모가 작은 기업은 대규모 설비 확장이 아니더라도, 현재의 시장 환경 속에서 꾸준하고 유의미한 실적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