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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총리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17 공공기관장 워크숍’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총리가 4차 산업혁명시대에 공공기관의 역할을 강조했다.
기획재정부는 9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황 권한대행 주재로 ‘2017 공공기관장 워크숍’을 열고 공공개혁 성과평가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공공기관의 역할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공공기관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신사업 투자확대와 창업지원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우리 사회가 짧은 시간 안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데는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노고가 있다”며 “공공기관이 변화와 개혁의 노력을 지속해 경제활성화를 이끄는 주역이 돼 줄 것”을 당부했다.
워크숍은 ‘공공기관 개혁 4년간의 평가’와 ‘향후 공공기관 개혁 정책방향’을 이야기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은 ‘향후 공공기관 개혁 정책방향’ 토론에 앞서 ‘4차 산업혁명의 원동력, 소프트파워가 강한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공공기관은 국민과 기업이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제도와 문화를 형성하는 역할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은 “4차 산업혁명의 화두는 일자리”라며 “공공기관은 일과 가정의 양립, 능력중심 채용, 일자리의 질개선을 위해 비정규직 문제해결 등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공공기관장들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핵심인재 양성, 신산업 창출지원, 빅데이터를 활용한 핵심기능 강화, 창의와 혁신 등이 필요하다고 뜻을 같이 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공공기관이 과거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조직의 군살을 줄이고 핵심역량을 늘리는 등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공공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고 새로운 성장동력의 모멘텀을 만들어 나갈 것”을 주문했다.
기획재정부는 “어려운 정치·경제적 여건 아래에서 공공기관이 국민에게 꼭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차질없이 제공할 수 있도록 소임에 충실할 것을 다짐한 데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워크숍에는 황 권한대행과 유 부총리를 포함해 128개 주요 공공기관장, 관계부처 장·차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위원, 민간전문가 등 약 180여명 인사가 참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